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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A , B 가 있었는데
" 친일 행위는 그시대에 따라 너도 나도 할수있다 "
> 뭔소리냐 ? 그럼 독립투사는 뭐냐 ?
" 생각은 해볼수있다는 말이다 , 남자라면 예쁜여자랑 술마시면 강간을 생각할수있듯 , 범죄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범죄심리학과 비슷한거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예방할수있는거다 "
> 뜻은 알겠는데 , 예시는 납득 안가고 , 친일파 논리를 대변하듯 말하는걸로 들린다
" 너가 민족주의자 관점이라서 그런거다 "
> 우리나라가 친일파 청산을 다 하고 범죄심리니 뭐니 하면서 친일파 논리 분석하듯 떠들면 이해하겠는데 ,
친일파 청산도 못한 이 답답한 시국에 굳이 친일파 논리를 대변하듯 이야기 하는 너희들이 이해 안간다
" 그럼 이런 이야기도 하지 말라는거냐 ? 생각은 해볼수있는거 아니냐 ? 너는 지금 생각의 자유를 강압하고있다 "
> 어휴 .. 그럼 친일파 단죄 하자는건 동의하냐 ?
" 동의한다 "
> 그럼 혹시나 전쟁나서 총이 손에 쥐어지면 친일파 쏠거냐 ?
" 그건 다른문제다 "
> 친일파 단죄 동의는 한다면서 ?
" 시대상황 어쩌고 저쩌고 ~ 나불나불 ( 이때 뭔소리 했는지 잘 기억안남 ) "
> 내가 단순 물어본걸 꼭 법리적 , 시대적 해석에 맞게 육하원칙으로 , 논리적으로 말을 해야 이해가 되는거냐 ?
단순 친일파 단죄엔 동의하면서 행동은 대답못하고 , 그러면서 친일파 논리 대변하듯 말하는게 너라면 납득이 가냐 ?
" 나는 너처럼 치기 어린 정의감을 싫어한다 "
> 응 그래 알았어 그럼 절교
제가 정의감이 남다르다거나 , 민족주의자이거나 저는 그런거 1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냥 제 상식선에서 친일파 논리와 남자가 여자와 술마시면 강간을 생각한다는 저런 미친 예시가 대화도중에 몹시 불쾌했고 ,
내가 저런 미친애들하고 친구였나 ? 해서 되물어본건데
돌아오는건 1시간에 가까운 인격비하에 가까운 조리돌림이더군요
친구 A , B 는 아주 어릴적부터 친구고 , 저도 오래되긴 했지만 연락을 자주하는 친구들은 아닙니다
한놈은 최근에 직장생활 하면서 연락을 자주하게 되었는데 , 이번에 세명이 모여서 대화를 하다보니
친구 A 는 지적허영심이 강해서 항상 뭔가를 설파하고 가르치는걸 좋아하는데 ,
그걸 되묻거나 , 논리적 모순에 부딪히면 집착에 가까울정도로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 친일파 단죄엔 동의하냐 ? -> 그렇다 -> 그렇다면 총한자루 있다면 쏠거냐 ? -> 시대상황 , 역사 이야기하면서 논점 흐리며 선생모드로 한 10분넘게 이상한 소리 나불나불 하다가 결론은 " 너가 그런걸 나에게 강요하는건 답정너 아니냐 ? " 식으로 비꼬고
자신의 말이 논파되는걸 공격당하는것쯤으로 여겨서 " 너는 윤석열 안좋아하면서 지금 뭐하냐 시위 안나가냐 ? " 따위로 시비를 텁니다
대화수준이 초딩수준이라 이런걸 여기에 쓰는것도 부끄러운데 .. 쩝
암튼 같이 수준떨어지는거 같아서 어제 손절을 결심했습니다
저는 오래된 친구라고 해서 가치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래되서 잘아니까 편한부분은 분명 있겠지만 , 오히려 오래되서 덮어주고 감싸주고 하다보니 친일파 논리에 반박좀 했다고
제가 치기어린 정의감이나 부리는 철부지가 되고 , 1시간 가량 비아냥을 참아가며 대화를 이어가야 했던것에 후회만 들더군요
어제 대화도중 제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 막말로 친일파를 살리든 죽이든 우리와 무슨 큰 연관이냐 ? 다만 대화도중 계속 존중없이 비아냥대는 네모습은 친구로써 많이 섭섭하다
친구놈 대답은 제가 답정너 공격을 시전했으니 지는 반격한것일뿐 ,
피곤하게 제가 집요하게 물어본게 발단이라는게 그놈 결론이더군요
그냥 가벼운 관계라면 애초에 이런 이야기도 없었을테고 , 스트레스도 없었을텐데 ,
오래만나서 가정형편 아니까 그런부분을 윤석열 시위안나가고 뭐하냐 식으로 치고나오며 빈정댈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 참고로 저는 형편상 주말에도 일하고 준비해야하는 절박한 입장임 어디 잘 못감 )
절교 잘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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