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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503394
    작성자 : 스카라라
    추천 : 63
    조회수 : 5957
    IP : 220.124.***.199
    댓글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0/06 01:58:14
    원글작성시간 : 2017/10/05 23:57:1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03394 모바일
    시댁 6박7일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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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용

    결혼 10개월차 따끈따끈한 신혼이지만

    아기가 이미 5개월인(!) 초보아내 초보엄마 초보주부입니다

    길었던 명절맞이 시댁 6박7일 대장정이 끝나가네요

    내일이면 드뎌 집에가요 얏호

    이번 6박7일 참 뜻깊었고 앞으로의 결혼생활,

    시댁방문에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아요
     
    좋았던 것도 재밌던 것도 힘들던 것도 화나던 것도

    모두 잊지 않으려고요 잊어버리기전에 기록해두려 합니다

     
    0.결론

    6박7일중 3일째까지는 금방 지나감, 아직까지 즐거움

    4일째와 5일째는 조금 힘들기 시작

    6일째 오늘 : 아 지친다. 집에 가고싶다.

    앞으로 명절이 아무리 길어도 2박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함


    1.

    첫날 저녁 식사 준비 도우려고 밥솥 열었음

    어머님께서 미리 새밥 지어두심

    근데 사람 수대로 밥을 푸는데 밥이 진짜 딱 한그릇 모자람

    ...? 어무니~ 밥이 한그릇 모자라는데용?

    괜찬여~ 찬밥 남은거 있어~

    (나 순간 동공지진...그럼 찬밥은 누가 먹는가...

    머릿속에 며느라기 한장면 떠오름 시아부지랑 아범은

    따순밥 주고 너랑나랑은 이거 남은밥 먹자~ 하던 장면...

    머릿속에 장기하의 그렇고그런사이가 막 울려퍼짐

    너랑나랑은~ 너랑나랑은~...)

    근데 어머님께서 어디서 찬밥을 꺼내와서 본인이 드심

    그리고 남편이 따순밥 덜어드리니 도로 나한테 덜어주시며 많이 먹으라고 함

    어무니...한순간이지만 오해해서 죄송해요


    2.

    그런데 그것이 며느리 사육(?)의 서막이었음ㅋㅋ
     
    나는 모유수유중임

    어머님께서 젖 잘나오려면 잘먹어야한다고 많이 먹어야한다고

    매 끼니 고봉밥에 사골국을 먹이심

    나 밥 좋아함 잘먹음 사골국 좋아함 잘먹음

    하지만 내가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도 어머님께선 "더먹어"ㅋㅋ

    밥을 퍼놓으면 자꾸 본인 밥을 덜어서 나를 주심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내밥을 많이 많이 퍼옴

    어머님 : (밥을 덜어주시며) 더먹어~

    나 : 어무니 그래서 저 밥 아예 첨부터 많이 퍼왔어여

    어머님 : 그래도 더먹어~

    결국 원래보다 더 많이 먹음ㅜㅜ 꺼윽

    다음 끼니땐 일부러 어머님 밥을 적게 펐음

    혹시 당신 밥이 넘 많아 덜어주시는건가 싶어서

    어머님 : (밥도 적은데 거의 반을 덜어주시며) 더먹어~

    나 : 헉 어무니 어무니 밥도 적게 펐는데여;;

    어머님 : 난 이것만 먹어도 괜찬여 먹고 더먹어~

    그리고 어머님 진짜 그것만 드심ㅜㅜ

    다음 끼니땐 아예 내 밥을 적게 퍼옴

    어머니 : (밥을 덜어주시며) 밥을 왜 그거밖에 안먹어? 더먹어~

    나 : 전 어차피 더먹어야 되니깐여ㅋㅋ

    남편 : ㅋㅋㅋㅋ

    어머니 : 안돼 이사람아 많이 먹어야혀~

    그리고 아예 밥을 더 퍼다주심ㅜㅜ

    결국 포기하고 걍 매 끼니 과식함;

    근데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애기똥이 찰져짐ㅋㅋ

    평소에 좀 묽어서 걱정이었는데 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이틀을 지나 삼일째 계속 사골국이 나올때는 좀 도망가고 싶었음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어디서 자꾸 나오나 보니 베란다에서 계속 끓이고 계심ㅜㅜ

    삼일째 드뎌 된장국을 보고 우왕 된장국이다ㅜㅜ 하고 퍼먹으려는데

    안뒤야 자네는 사골국을 먹어야혀~! 젖만들어야 하니께~

     하고 또 사골국을 퍼주심

    아 어무니......


    3.

    난 그래서 걍 사골국을 먹음

    좀 질리긴 했지만 원래 좋아함...그리고 만일 내가

    어무니 저 된장국 먹고시퍼요ㅜㅜ 했으면

    된장국 사골국 두그릇을 먹어야 했을 것 같음;;

    어머님은 순박하고 좋으신 분임

    형님(동서)들이 다 어머님 좋아함 어머님땜시 결혼 잘했다고

    내가 막내며느린데 남편이 결혼도 늦은데다 나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어머님은 70대 후반 나는 30대 초반임

    사실 된장국 먹어도 상관없음 난 뭘먹어도 모유가 잘나옴ㅋ

    하지만 어머님은 사골국을 먹어야 젖도 잘나오고 엄마 몸에도 좋다고 생각하심

    그래서 걍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먹음ㅋ

    모유수유중엔 엄마는 애기한테 좋은거 다 뺏기고 엄마본인은 껍데기 뿐이라고 하심 그러니 잘 먹어야 된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주방가면 항상 아침준비 하고 계심

    안녕히 주무셨어요~ 인사드리면  배고프지? 밥먹어 얼른

    점심때도 저녁때도  얼른 밥먹어 더먹어 많이먹어

    심지어 남편 친구들 만나는데 가서 배터지게 먹고 들어왔는데도

    밖에서 먹는건 부실하지 않간? 밥쪼께 더먹어 얼른

    내가 물마시러 주방 잠깐이라도 기웃거리면

    뭐먹게? 배고프면 밥먹어 얼른

    ㅋㅋㅋㅋ어무니...막내며느리 배터져요


    4.

    매 끼니 먹을건 어머님이 다 해주셔서 난 상차림 돕고 설거지함

    형님(시누) 아이들이 함께 살아서 은근 매끼니 설거지가 많았음

    맨날 2~3인분 설거지만 하다가 6~7인분 설거지하니 많음

    하지만 좋은 맘으로 하게 됨(형님은 연휴에도 출근)

    평소에 애들 밥챙기랴 이많은 설거지감 다하랴

    어머님께서 연세도 있으신데 힘드셨겠다 싶어 안쓰럽고

    그래서 형님께서 애들데리고 본인시댁 가시고

    다른 아들며느리들 오기 시작한 삼일째까지

    좋은맘으로 설거지 다했음

    어머님께서는 밥먹을때 애기 울면

    당신께서 후딱 달려가 애기 안아드시고

    나한텐 밥먹어라~ 하심 감사했음

    설거지도 첨엔 가서애봐라 내가하께~ 하셨는데

    걍 제가 하께요 했음

    그렇게 내가 열심히 설거지를 할 동안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남푠 내 싸랑하는 남푠

    난 정말 내남편이 그럴줄은 몰랐음.
     
    근데 내남편도 그러더라ㅋㅋ

    내가 매 끼니 그많은 설거지를 하는데

    가서 쉬거나 애기랑 놈... 혼자 잘놀고있는 애기랑ㅋㅋ 

    근데 3일째까지는 내 기분이 좋아서 괜찮았음. 많이 힘들지도 않고

    밥도 잘먹고 어머님도 좋고 조카들도 이뿌고 착하고

    남편에게 서운해지기 시작한건

    점점 다른 형제식구들이 도착하고

    내몸이 지치고 힘들어지기 시작했을 때임. 
    출처 겨우 삼일째까지 썼는데 이시간이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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