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여 잘생긴 드워프 한마리와 살고있는 오징어예영 헤헿</div> <div> </div> <div>헤헤헤헤헤헤헤헤헿헤헤헤헤 여러분 저 부하 생김*^^*</div> <div> </div> <div>이제 9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무럭무럭 잘 키워서 약 8개월 후에 만나고, 한 1~2년 시중 좀 들어주다가 훈련 시키려구여</div> <div> </div> <div>이제 제 부하가 찹쌀떡(뱃속인간)> 삼룡이(길줍한 고양이)>>>>>>> 드워프(말하는금수)로 셋으로 늘었네여</div> <div> </div> <div>뿌듯합니다 허허허허</div> <div> </div> <div>이대로 그냥 가긴 섭섭하니까 부하 소식을 전했던 날 이야기 들려드릴께여</div> <div> </div> <div> </div> <div>+금요일(확인 전날)</div> <div> </div> <div>간만에 드워프와 불금을 즐기기로 합의를 보고 술을 사러 감.</div> <div> </div> <div>드워프는 맥주를 고르고 본인은 소주와 막걸리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함....</div> <div> </div> <div>아 뭔가 막걸리를 먹고싶은데 소주를 먹어야 할 것같은 기분... 지금이 아니면 못먹을 듯한 기분...</div> <div> </div> <div>쎄한 느낌에 소주를 집었으나 드워프가 자기도 약한 술을 마시니 당신도 약한걸 마시는게 좋지않을까? 하여 막걸리로 구입.</div> <div> </div> <div>하............그게 제 마지막 알콜이 될 줄은....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바나나맛 먹음 순수 막걸리도 아님!!</div> <div> </div> <div>+토요일(확인날)</div> <div> </div> <div>드워프는 출근을 하고, 본인은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다가 문득,</div> <div> </div> <div>아 테스트나 한번 해볼까? 함. 정말 뜬금없이 촉 1도 없는데 생각함... 마치 눈을 떴으니 화장실에 가야지!! 같은.</div> <div> </div> <div>테스트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2줄 빠박!</div> <div> </div> <div>어?? 왜 2줄이지? 불량인듯....ㅎ... 하고 2차 테스트.</div> <div> </div> <div>2차 테스트-> 단호하게 2줄 빡!</div> <div> </div> <div>어?? 어....... 어????? 엥???????????????</div> <div> </div> <div>테스트기를 들고 화장실에서 멍 때리고 있었음. 밖에서 고양이는 문 열라고 울고 난리남.</div> <div> </div> <div>물론 2세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예전에 하도 안생겨서 오유에 고민글도 썼었음... 그렇게 몇 달 안생기다 보니까</div> <div> </div> <div>해탈하고 인생 탈선할 준비 하고 있었는데... 탈선하자마자 부하가 생김.</div> <div> </div> <div>히힣... 당황했지만 기뻤음 거실 나가서 고양이 안고 춤추다가 하악질도 당함.</div> <div> </div> <div>가만... 이걸 드워프에게 어떻게 말해야한다? 어떻게 말해야 천지개벽을 선물할 수 있을까?</div> <div> </div> <div>일단 친정에 놀러가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친정에 감.</div> <div> </div> <div>본인: 엄마... 엄마도 이제 다 늙었네... 주름살도 많고... 흰머리도 많고... 할머니네 할머니야...</div> <div> </div> <div>엄마: 그치.. 엄마도 이제 늙었어 너도 팽팽할 때 관리 잘해</div> <div> </div> <div>본인: 웅... 그런 의미에서 엄마는 할머니에 딱 적합해..</div> <div> </div> <div>엄마: 뭔 소리야 이게ㅡㅡ 잠 덜잤니?</div> <div> </div> <div>본인: 아닣ㅎㅎㅎㅎㅎㅎ 엄마 이제 할머니 된다곻ㅎㅎㅎㅎ 할머니래 크캬캬캬캬컄ㅋ</div> <div> </div> <div>당연히 부모님은 좋아하심. 아빠랑 동생은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정임</div> <div> </div> <div>그렇게 친정에서 왕대접을 받으며 있다가 드워프 퇴근 시간에 맞춰 전화 함</div> <div> </div> <div>본인: 여봐라 게 드워프 전화기가 맞느냐?</div> <div> </div> <div>드워프: 웅! 여보! 나 퇴근해!!</div> <div> </div> <div>본인: 구랭 나는 친정갔다 이제 동네에 왔느니라 서점에 있을 것이니 그 쪽으로 오거라</div> <div> </div> <div>드워프: 책 살거 있어여? 금방 갈게여!!</div> <div> </div> <div>그리고 서점에 감... 임신/출산 코너에 가서 구경 하는데 드워프에게 연락이 옴</div> <div> </div> <div>드워프: 여보님 어디세여? 만화 코너에도 없고 소설 코너에도 없어여</div> <div> </div> <div>본인: F-XX 코너로 오너라 3초안에 오너라</div> <div> </div> <div>그리고 드워프가 저기서 촐랑대며 뛰어옴</div> <div> </div> <div>드워프: 여보여보여보 보고싶었어!</div> <div> </div> <div>본인: ㅇㅇ 수고했다</div> <div> </div> <div>드워프: 근데 왜 여기있어 오늘은? (주위를 둘러본다)</div> <div> </div> <div>본인: 왜긴 왜야 책 사려고 있지</div> <div> </div> <div>드워프: (동공지진이 일어나며)헐 설마....???</div> <div> </div> <div>본인: 착각 노노엽 이걸 보면 좀더 도움이 될까 싶어서^^</div> <div> </div> <div>드워프: 아...ㅠㅠ 여보 내가 좀더 노력할께...</div> <div> </div> <div>본인: (웃음을 참으며) 아니야... 나도 이젠 지쳤어 좀.. </div> <div> </div> <div>드워프: ㅠㅠ 여보 왜그랭....내가 더 잘할게ㅠㅠ</div> <div> </div> <div>본인: 이제 넌 쓸모가 없어...(하며 지갑을 뒤적이다 테스트기를 꺼낸다)</div> <div> </div> <div>그리고 서점 한복판에서 드워프는 울면서 춤을 췄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아기집 보는 날 안울어서 차 안에서 때렸더니</div> <div> </div> <div>심장소리 듣는 날은 기특하게 사람들 앞에서 울어주었습니다</div> <div> </div> <div>잠버릇도 뒤척뒤척 심한데 제 배 건드릴까봐 킹 사이즈 침대에서 끝에만 걸쳐 자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니 퇴근하고 군말없이 설거지랑 빨래를 해줍니다.</div> <div> </div> <div>고양이 똥이 임산부한테 안좋다는 얘길 듣고 비위도 약한데 매일매일 화장실을 치워줍니다.</div> <div> </div> <div>지나가는 말로 먹고싶다고 얘기하면 퇴근하고 꼭 사옵니다.</div> <div> </div> <div>아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살겠다고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매일매일 말해줍니다.</div> <div> </div> <div>예전에도 말 잘들었는데 지금은 껌뻑 죽습니다. </div> <div> </div> <div>이제 아빠니까 안울거라고 하면서 아직도 혼나면 글썽글썽 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퇴근하고 와서 시도때도 없이 촉촉한 눈길로 쌀떡아 아빠왔어...하면서 제 똥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곤 하죠.</div> <div> </div> <div>아직 배 안나온다고... 그거 내 똥이라고ㅡㅡ....</div> <div> </div> <div>오늘도 드워프는 제 똥배를 쓰다듬으며 말을 걸겠죠</div> <div> </div> <div>ㅎㅎ... 그래봤자 니가 서열 제일 낮아....ㅎㅎㅎㅎ </div> <div> </div> <div>그럼 여기서 자랑 -끗-</div> <div> </div> <div>여러분 결혼하세여 </div>
아 근데 몇 달 전 대전에서 먹은 진로집 두부 두루치기가 너무 먹고싶은데
서울에서 하는 집이 있을까요??? 굉장히 진지함
매운거 좋아하기도 하고 매운거 먹고 화장실 좀 가게여... 이러다 부하 보기도 전에 독올라서 죽을판임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9/26 12:23:46 121.134.***.71 Arizona그린티
726485[2] 2016/09/26 12:26:33 112.216.***.13 레드red
240889[3] 2016/09/26 12:48:23 117.111.***.107 악마코끼리
431021[4] 2016/09/26 12:51:04 218.39.***.117 야미야미냠냠
678522[5] 2016/09/26 13:08:25 1.251.***.32 진지하게멍멍
527322[6] 2016/09/26 13:21:36 61.83.***.18 황금식빵
576550[7] 2016/09/26 13:26:14 125.186.***.30 ladyZ
564148[8] 2016/09/26 13:27:49 49.167.***.98 또롱랑또
688475[9] 2016/09/26 13:34:19 71.198.***.142 tkdrhksak
487848[10] 2016/09/26 13:54:50 211.36.***.41 몽쿠니
721158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