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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69445
    작성자 : elkip
    추천 : 45
    조회수 : 2977
    IP : 115.95.***.197
    댓글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23 16:19:37
    원글작성시간 : 2016/06/23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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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안와서 써보는 나와 남편의 이야기, 일곱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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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잘 드시고 한창 졸릴 시간이시죠?

    이거나 읽으thㅔ여!! 이제 저는 파.워.업.무!!





    -
    * 싸움

    우리 커플을 보면 주로 내가 갑- 드워프가 정인 상황이지만
    (참고로 을과 병은 제 친구들임. 애초에 드워프는 새끼 발톱의 지분만 줘서 남편이 되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함)

    실제로 드워프는 생일이 빨라 나보다 1살이 많으며, 당연히 드워프의 친구들도 1살이 많음

    그리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드워프는 학창시절 부터 꾸준한 망나니였다고 함

    그래서인지 이런 소녀소녀한 모습을 친구들 앞에선 보여줄 수 없으니 그 자리에서만은 오빠 대접을 해달라고 했음

    나도 OK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게 됨... 처음에는 되게 좋았음

    "어머 안녕하세여 드워프 여친이예여 호호호"

    "아이고 형수(제수씨)님 말씀 많이 들었어요 우리 드워프를 다 건져주시고~"

    "아니예여 제가 좋아서 꼬셨답니다 호호호"

    이렇게 훈훈하게 진행되는데 드워프도 신이 났나봄

    막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도 얘기하고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얘기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본인에게 그렇게 오빠대접을 해달라고 하더니

    얘기를 하면서 고기를 잘라서 앞접시에 놔주고, 음료수 떨어지면 음료수 채워주고

    바람분다고 옷 덮어주고, 나 화장실 가도 돼? 이러고 물어보고 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얘기 중인데 몸은 나를 향해 있음ㅋㅋㅋㅋ 귀여운 짜식

    그렇게 마무리를 잘 짓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그걸 가지고 놀렸나봄

    그 드워프가 왜이렇게 됐냨ㅋㅋㅋㅋ꼬추 떼랔ㅋㅋㅋ니가 그럴줄 몰랐다- 이런거?

    드워프는 자존심이 상함

    그때부터 였나여... 저에게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기 시작함.

    "너는 웃음이 너무 많아"

    "너는 술을 너무 좋아해"

    "거기서 왜 그렇게 웃어 웃지마"

    "나는 하기 싫은데 왜 니가 하고 싶은 것만 해"

    처음에는 나도 그동안 심했어... 하면서 오냐오냐 들어주는데

    듣다보면 딱히 내가 잘못한게 없는 상황인데 트집을 잡고 그럼

    슬슬 빡치기 시작함

    그렇게 마음에 앙금을 쌓아두고 있는데 데이트 잘하고 데려다 주는 길에 또 그럼.

    "야 꺼져"

    "뭐???"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헤어지면 될거 아냐 꺼져 연락만 해봐 죽여버린다"

    "야! 뭔 말을 그따위로 하냐!"

    "뭐 그따위? 진짜 꼴도 보기 싫으니까 가라"

    "이게 맨날 봐주니까 내가 호구로 보이냐????"

    뒤에서 소리치는 드워프를 뒤로하고 집으로 감. 

    솔직히 지금도 가끔 후회함... 진짜 그때 헤어졌으면 내가 이렇게 살진 않을텐데...

    그리고... 드워프는 호구가 맞았음

    뒤에서 우다다다다 달려옴

    "꺼져!!"

    "자기야 잘못했어 흐엉어엉ㅠ0ㅠ 내가 진짜 잘못했어 나 버리지마ㅠ0ㅠ 더 잘할게 말 잘들을게ㅠ0ㅠ"

    "난 너 꼴보기 싫어 전화하지마 진짜 죽일꺼니까"

    급기야 무릎을 꿇고... 진짜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엉엉 울었음

    "자기야 진짜 잘못햇어요ㅠ0ㅠ 내가 미쳤었나봐 이제 토 안달게ㅠ0ㅠ"

    손도 막 싹싹 빔... 나는 그런 반응을 보일 줄 몰라서 당황함

    "야.. 야 일단 일어나봐... 그만 울어.."

    "나 버리지마 흐엉엉.. 다신 안그럴게ㅠ0ㅠ"

    "알았어 알았어 뚝! 사내새끼가 눈물은 많아가지고..."

    "내가 정말 나쁜 놈이야 그런 말 안할게 이제ㅠ0ㅠ"

    "야!! 그만 울어!! 더 울면 용서 안한다!!"

    "흐엉엉....알았어(끅!) 안울게(흑흑) 잘못했어(끅끅)"

    눈물 콧물 질질 짜더니 나한테 폭 안김

    "잘했어 잘못했어? 빨리 잘못했습니다 해"

    "잘못했습니다ㅜ0ㅜ"

    "또 그러면 그땐 뒤도 안돌아보고 갈꺼야"

    "잘못했어... 다신 안그럴게..."

    이렇게 우리의 싸움은 막이 내림. 

    그리고 지금도 싸움이 나면 보통 이렇게 끝남... 이 때 이후로 나한테 이기는걸 포기했다고 함.



    * 청혼

    드워프는 첫 만남 때부터 결혼을 하겠다고 함.

    물론 본인은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하고싶지 않았음

    데이트를 할 때마다 드워프는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가 결혼해서~ 이런 말을 달고 살았음

    그때마다 본인은 뭔 결혼이야 나 독신주의야 난 곧 널 차버릴거야 이렇게 대꾸함

    당시 하하랑 별이랑 결혼을 할 때 하하가 별에게 넌 나랑 결혼할거야~ 이렇게 세뇌해서 결혼했다는 걸 보고

    아니 왜? 어떻게 저런 걸로 결혼을 해? 말도 안돼라고 외쳤던 사람임

    그런데 드워프는 자꾸 넌 나와 결혼한다 어찌됐건 결혼한다 이러고 최면을 검

    물론 본인은 결혼 할 생각이 없었으나 1년이 넘도록 본인 동네에서 포인트를 쌓아가며 찾아오는 정성에 탄복하여

    그래 어디한번 너의 계획을 들어나 보자꾸나! 단계로 넘어감

    본인 생일은 가을임. 고백을 받고 드워프가 남친이 된 시점임.

    "니 생일에 맞춰서 결혼하자. 평생 못잊게 만들어 줄게!"

    "개수작 부리지마 생일 선물이랑 결혼 기념일 선물 퉁칠 생각이라면 딱 걸렸어"

    "아.. 그럼 5월의 신부는 어때?"

    "후후후 내가 들어본다고 했지 너랑 결혼한다고는 안했다 다음 남자에게 너의 아이디어를 양보하도록 하지"

    그렇게 결혼이라는 주제가 우리 대화에 종종 등장하기 시작함.

    [자기야 안되겠어 우리 한 11월에 결혼하자]

    "놉"

    음... 결혼할 생각은 들었지만 올해는 아니였음. 적어도 얘랑 결혼하면 내년에는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있었음.

    [아 그럼 생일 맞춰서 진짜 9월에 해]

    "싫어"

    그렇게 끝인 줄 알았으나... 그 다음날 데이트를 하러 만났는데 웨딩 플래너를 만남???

    그냥 상담만 해보자고 함. 

    "신부님 일단 스드메부터.."

    "저 신부 아니예여 그냥 놀러온거예여"

    "아^^;; 그럼 날은 잡으시고.."

    "아녀 날도 안잡았어요 그냥 놀러온 거라니까요?"

    "그럼 뭘 상담해드릴까요;;??"

    "대충 결혼할 때 얼마나 드는지 알고싶어서요. 견적만 한번 보고싶어요."

    "아~ 그럼 스드메라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 있는데 결정하시면 되요"

    "저희는 돈이 없으니까 제일 기본으로 보여주세요"

    플래너님이 막 앨범을 몇 개씩 가져오고 보여주심.. 근데 본인은 그다지 관심이 없었음

    어차피 진짜 결혼할 것도 아닌데 성심성의껏 골라서 뭐함? 본능으로 찍음

    "스튜디오는 여기, 드레스는 이거, 메이크업은 여기요"

    "네? 더 안봐도 되세요? 아직 많이 남았는데..."

    "에이 아니예여~ 다 모델발이죠 뭐 비싼거 하나 기본하나 제 몸뚱아리가 이런데 얼마나 차이나겠어요(심드렁)"

    "그럼 견적 좀 뽑아보고 올게요~"

    플래너님이 자리를 비우니까 드워프가 입을 염.

    "막 이렇게 골라도 돼? 저기 다른 사람들은 엄청 보는데..."

    "진짜 할거 아닌데 상관있어? 기본 견적만 보고 더 추가를 할지 고르면 되겠지"

    "아니 그래도"

    "야 생각해봐. 10원짜리 드레스여도 전지현이 입으면 베라왕인거야. 내가 입으면 그게 그거야"

    "베라왕이 뭐야? 어쨌든 자기가 입으면 다 이뻐(수줍)"

    한참후 플래너님이 오심.

    "견적은 이렇게 이렇게 다 하시면 요정도 나오시구요~ 식장은 어디 생각하세요?"

    "아직 안할건데... 하게되면 잠실일거 같아요"

    "날짜는 언제 보세요?"

    당시 1월.. 본인은 아무리 빨라고 겨울을 생각.. 하지만 드워프는 그렇지 않았음

    "5월이 제일 좋지않아요 신부들은?"

    "5월의 신부는 좋죠^^ 근데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아마 예약이 꽉 차있을거예요"

    "그럼 4월은요?"

    "그러지 마시고 3월은 어떠세요? 4~5월은 예식장 대관비가 비싸요. 3월에 하면 비수기로 들어가서 싸요"

    "아 그럼 3월이요!"

    둘이 그렇게 얘기하고 플래너님이 시간 알아본다고 다시 자리를 비움.

    가면서 상담에 대해서 평가해달라고 하면서 종이를 주고 감.

    "일단 오늘 상담해드린거 확인해주시구요, 20만원이세요^^"

    "왠 20만원이요?"

    "예약금입니다. 다음에 결혼 진행하실 때 이 옵션으로 진행하시는거구요, 변경도 가능하세요"

    "야 20만원 내놔"

    "나 지갑 차에 두고왔는데..."

    "어휴 일단 이걸로 해주세요"

    내 카드로 결제를 함.

    그랬음... 내가 이 20만원 때문에 결혼을 할 줄은... 정말 내가 그날 왜그렇게 순순히 결제를 했는지 모르겠음.

    본인은 평소에서 의심이 많아서 뒷통수를 맞는 일이 거의 없기에..

    그날 데이트를 하면서 결혼 날짜 가지고 싸움. 늦가을쯤이 하기로 합의를 봄.

    플래너에게 전화함. 늦가을 쯤에 할거 같으니까 예약금 일단 돌려달라고.

    플래너 예약금은 환불이 안된다고 함. 진행을 하던지 환불 못받고 끝내던지 해야한다고 함.

    만약 드워프 돈으로 결제를 했다면 본인은 포기했을거임.. 근데 내 돈임.... 망할... 내 돈이라고...!!

    플래너가 친절하게 덧붙임.

    [신부님 제가 알아보니까 3월달에 예식장 예약이 비어있는 곳이 있어요^^예약 잡아드릴까요?]

    일단 전화를 끊음.

    고민함.

    내가 정말 결혼을 하는 것인가?

    드워프는 옆에서 신났음 결혼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피땀흘려 번 내 돈 20만원을 공중에 버릴 수는 없음.

    정말 홀린듯이 결혼을 진행하게됨(사실 기억도 잘 안남... 되게 흐릿함)

    이때가 8월. 결혼식 3월.

    30분만에 끝내고 온 상담과 아까운 내 돈 20만원으로 그렇게 (일단 둘은) 결혼이 결정됨.


    * 양가 인사- 우리 집

    결혼을 하기로 정해진 상황에서 마음이 급해짐

    부모님께는 거의 통보를 함

    "맞다 엄마 나 3월에 결혼해"

    "뭐???"

    "아니 3월에 결혼한다니까"

    "프로포즈 받았어?"

    "아니.. 오늘 웨딩 플래너한테 가서 상담받고 예약 다하고 왔는데?"

    평생 들을 욕 그날 다 먹은 듯

    엄마야 그날 한번 봤다고 쳐도.. 아빠는 얼굴도 못본 놈한테 딸 시집 보내게 생김... 너무 놀라심(아빠 미안..)

    드워프도 부모님께 가서 3월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통보.

    드워프가 본인을 만났을 때부터 이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 하도 말을 해서 시부모님은 놀라지 않으셨다고 함

    놀란 부분은 3월에 한다는거. 시부모님도 적어도 내년에 하거나 아무리 빨라도 가을~겨울즈음에 하겠거니 했다고..

    심지어 본인도 시부모님을 한번도 뵌 적이 없었음... 결혼 할것도 아닌데 굳이 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임.

    일단 각자의 부모님들께 인사를 올리기로 함. 우리 집부터.

    막 난리 났음. 엄마는 미용실도 다녀오고, 아빠는 염색도 새로 함. 동생도 긴장함.

    나는 드워프를 먼저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함. 카페에서 만났는데 애가 홀쭉해져보임.

    주변에 결혼한 형들에게 잘보이는 법을 배워왔다고 함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면서 뭘 외움.

    커피를 쥔 손이 덜덜덜덜덜덜 떨고있음... 본인은 그 옆에서 속도 모르고 셀카 찍고 난리 남.

    그렇게 인사(라고 하고 압박면접)가 시작됨...

    근데 어디서 본건 있어서 시작하자마자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럼
    (나중에 하는 말이 형들이 뵙자마자 결혼하고 싶습니다만 안하면 된다고 그랬다고 함ㅋㅋㅋㅋ근데 그걸 함)

    내 동생 웃음보 터짐...

    나머지 얘기는 별거 없었음 그냥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기억나는 얘기는

    엄마 "코가 진짜 오똑하네"

    아빠 "그러게 다행이야 개조가 잘되겠어(정말 이렇게 말씀하심)"

    엄마 "근데 우리 딸이 성격이 보통이 아닌데.. 힘들었겠어"

    아빠 "그러게 이 사람(엄마)을 닮아서.. 얘(본인)랑 싸워봤나?"

    동생 "누나랑 못싸울걸. 누나한테 맞을걸.'

    아빠 "아니야 이건 못들은걸로 해. 우리 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독립심이 강한 애라네"

    엄마 "말이 독립심이지 고집이 세~"

    .....^^

    끝나고 둘이 영화보러 가는데 가는 동안 드워프가 그랬음

    "자기네 가족들은 정말 다 코가 낮네?(능글) 이래서 날 골랐구나?(능글)"

    ".... 닥쳐 그 코뼈 주저앉기 싫으면(비참)"

    그래도 그거라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정말 기뻤다고 함

    하지만 아직도 2세가 오지 않아서 누굴 닮을지 확일할 수가 없음(오열)

    그리고 미래 시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됨.
    -



    참고로 저희 남편 우는거 진짜 귀여움 카톡 움직이는 기본 이모티콘에 피치 우는거 있잖아여?

    똑같이 울어여 그래서 혼낼 때 남편 울어야 끝내줌(데헷)

    우리 남편 감수성 풍부한 드워프라서 만우절 때 갈라서자고 농담했다가 길바닥에서 쓰러져서 울어서 미안했음..


    elkip의 꼬릿말입니다
    함정11. 이제 출처와 꼬릿말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어여ㅋㅋㅋㅋ 죄송해여 출처에 이상한말 써서ㅋㅋㅋㅋ

    함정12. 우리 모든 가족은(친척들 포함) 2세가 아빠를 닮았는면 좋겠다고 합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머리 크기는 안되여.
    시어머니가 나 되게 불쌍하다는 듯이 보시면서 "넌 어떡하니.. 난 이미 낳아봤지만 진짜 힘들었어... 머리커서 어떡하니..."이러셨어요.
    무서워요 여러분.

    함정13. 저는 결혼에 대해서 결정하는데 다해서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닼ㅋㅋㅋ 플래너상담 30분에 스드메를 다 고르고, 예식장가서 10분만에 결제하고 나옴... "아니 뭐 결혼식이 의미가 있나여~ 맘 맞는 사람들끼리 둘만 잘살면되죠~" 이랬다가 예식장에서 왜이렇게 결혼식에 환상이 없냐고 생긴건 되게 까다로울거 같은데 왜이리 아저씨 같냐며 혼났습니다...그래도 서비스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X네X아 웨딩홀!(이름이 맞는지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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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안와서 써보는 나와 남편의 이야기, 아홉번째 [19] 창작글외부펌금지 elkip 16/06/24 12:01 2204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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