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삼룡맘이예요..</div> <div> </div> <div>며칠 사이에 또 너무나 귀여운 사진을 찍게 되서 자랑하러 왔답니다~(수줍네요..)</div> <div> </div> <div>아!! 그리고.... 삼룡이가 건강검진을 받았어요~</div> <div> </div> <div>원래도 저희가 거두기로 한 이상.. 받기로 예정은 하고 있었지만 좀더 빨리 받게 되었네여..</div> <div> </div> <div>이유인 즉슨~~~</div> <div> </div> <div>저번주 토요일에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지요~</div> <div> </div> <div>지난 번 제 동생이 왔을 때는 너무 커서 삼룡이가 무서워서 나오질 않더니 이번에는 숨지도 않더라구여.. 호호~</div> <div> </div> <div>근데 한 친구가 삼룡이가 걷는게 이상하다고... 오른쪽을 저는거 같다는 거예요</div> <div> </div> <div>그래서 유심히 봤더니 오른발을 바깥으로 하고 걷는거~세상에~~~ 엄청 놀랐죠~~</div> <div> </div> <div>그리고 그 전에도 건강검진을 서두르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었어여...</div> <div> </div> <div>1. 목 부분에 잡하는 강낭콩만한 덩어리</div> <div> </div> <div>2. 요즘 들어서 사료토 1번, 투명토 1번, 노란토 1번</div> <div> </div> <div>3. 화장실에 들어가면 꾸웅꾸웅하고 욺</div> <div> </div> <div>물론 마지막꺼는 방광염일까 싶어서 감자 크기도 살펴보고, 피가 섞였는지 보고,</div> <div> </div> <div>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가는지, 방광 부분을 누르면 아파하는지도 봤는데 해당이 안되는거예요!!</div> <div> </div> <div>그래서 그날 친구들 끌고 병원을 갔어요^^...</div> <div> </div> <div>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종합검진을 받았답니다~~ 1시간 정도 카페에가서 친구들이랑 기다렸어여..</div> <div> </div> <div>그리고 모시러 갔더니... 애가 엄청 삐져서 하악질을 온갖 곳에다가... (허공에다가도 하악질하고ㅋㅋ)</div> <div> </div> <div>결과는...</div> <div> </div> <div>1. 항체는 모두 정상. 예방 접종의 흔적이 있음.</div> <div> </div> <div>2. 초음파로 보니 방광이 깨끗함. 방광염 없음. 화장실에서 우는건... 맛동산이 너무 커서 그럴거라고...ㅠㅠ</div> <div> </div> <div>3. 엑스레이 상 기도관?이 조금 하얗게 나타남... 스트레스 성이거나 노묘라서 그럴 수 있음(7살 이상부터 보이는 증상이라고 해여)</div> <div> </div> <div>4. 신장에 작은 결석이 있으나 요도로 내려오지만 않으면 괜찮으니 신경 쓸 필요 없음(1년에 한번 엑스레이 할 것)</div> <div> </div> <div>5. 약 보름동안 400g 몸무게가 늘어남. 정상수치이긴 하나 관리하는게 좋음</div> <div> </div> <div>6. 목에 있는 종양은 피부 밑으로 만져지는게 아니니 지방종으로 보는게 좋음</div> <div> </div> <div>7. 고양이는 원래 토를 자주 하는 동물이므로 걱정안해도 되나 너무 자주하면 내원할 것</div> <div> </div> <div>8. 간수치가 조금 높지만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추후 확인 차 재검 받을 것</div> <div> </div> <div>그리고 오른쪽 다리 저는거............. 좀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지요..</div> <div> </div> <div>삼룡이는 오른쪽 다리에 철심이 박혀있었어여..</div> <div> </div> <div>사람으로 치면 팔꿈치 부분, 그 조그만 앞발 관절부분이 골절되서 침을 박고 와이어를 감아놨더라구요</div> <div> </div> <div>선생님도 아마 수술한 기억이 있어서 병원을 더 싫어하는거 같다며,</div> <div> </div> <div>이미 뼈는 완벽하게 붙어서 걱정은 없지만 관절염이 올 가능성이 정상 다리보다 높다며</div> <div> </div> <div>관절염이 오면 완치는 불가능하고 진통제로 고통만 줄여줄수 있대여</div> <div> </div> <div>발을 더 심하게 절뚝이거나 아예 들고 다니게 된다면 꼭 병원을 오라고 하셨어요</div> <div> </div> <div>그렇게 삼룡이는 하악질을 약 만번정도 하고, 선생님 손도 물고, 집에 오는 내내 애옹애오애옹 하면서 절 원망의 눈으로 봤지여..</div> <div> </div> <div>집에 와서 내려주니까 채혈한 곳을 막 핥다가 안풀리니까 저보고 풀어달라고 울고ㅜㅜ</div> <div> </div> <div>삐져서 저한테도 하악질 할 줄 알았더니 옆에와서 부비적부비적 대면서 다리 베고 누웠어요.. 넘나 안쓰러운 것ㅠㅠㅠㅠ</div> <div> </div> <div>그래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자 하고선 츄르 주면서 달래줬답니다~^^...</div> <div> </div> <div>찾아보니 골절 수술에 평균 150만원의 비용이 든다는데, 그만큼 애지중지 길렀으면서 왜 원 주인은 찾지 않는걸까여...</div> <div> </div> <div>나는 몇십만원 쓰는 것도 사실 걱정했고, 검사하고 아픈데가 안나와서 추가 비용이 붙지 않음에 안도했는데</div> <div> </div> <div>참~~~ 모를 일입니다..</div> <div> </div> <div>병원 다녀와서부터 일요일 내내 삼룡이는 잠만 잤어여..</div> <div> </div> <div>한번 아팠던 애라고 생각하니 볼 때마다 짠한 것...넘나 안쓰러운 것ㅜㅜㅜ 아이구 내새끼ㅜㅜㅜ</div> <div> </div> <div>그래도 당분간 닭가슴살도 소고기도 간식도 금지야.. 엄마가 널 위해 체중 조절용 사료도 주문했어!!!!</div> <div> </div> <div>그니까 좀 적게 먹자 이 시키야!! 왜 똥 쌀 때마다 울어서 사람을 놀라게하냐!!</div> <div> </div> <div>물론!! 엄마도!! 그 마음은 알아!! 변비란 것... 넘나 잔인한 것...!!</div> <div> </div> <div>하지만 너는 변비가 아니고 단순히 맛동산이 커서 힘든거잖아.... 그런건 좀 참아....</div> <div> </div> <div>그럼 이만 끗-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