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이번 사태를 보면서 전 떠오른 사람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명성황후 = 민비</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사태가 있기 전에 <이박사와 이작사의 이이제이>를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뭐 이미 많은 곳에서 제가 쓰는 글이 올라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정말 박근혜정부와 명성황후가 통치하려는 나라의 모습이 너무 흡사하여</div> <div><br></div> <div>혹여, 조선 말.</div> <div><br></div> <div>나라가 망할 때처럼 대한민국도 망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div> <div><br></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font color="#ff0000">1. 굿을 사랑한 그녀들</font></b></div> <div><b><br></b></div> <div>박근혜 대통령(이하 박통)도 명성황후(이하 민비)도 굿을 참으로 좋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박통은 너무도 잘 아는 최순실이 있고</div> <div><br></div> <div>그리고 민비는 진령군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조선 후기에 대해 쓴 <매천야록>을 보면 민비의 측근이었던 진령군.</div> <div><br></div> <div>참고로 '군'이라는 직책은 왕세자들에게 주는 직책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매천야록>은 </span><span style="font-size:9pt;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1910년 8월 22일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된 후부터 황현이 자결할 때까지의 내용은 고용주가 추가로 기록한 것으로</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9pt;">정사는 아니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정식으로 등재된 책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이 <매천야록>에 따르면 임오군란.</div> <div><br></div> <div>구식 군인들이 자신의 처사에 불만을 품어 당시 왕정에서 쫓겨난 흥선대원군과 힘을 합쳐 민비의 목을 따러 간 사건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당시 홍계훈(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남주. 조승우 / 극중 이름 : 무명) 장군과 도망을 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은 무슨 절절한 사랑이라는 옷을 입혀서 </div> <div><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급으로 만들어놨는데, </div> <div>그냥 호위무사.</div> <div><br></div> <div><br></div> <div>잠시 제작과정을 이야기하면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영삼 정부 때, 문화를 세계에 퍼트리려 했을 무렵.</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명성황후의 시해 100주기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때를 맞이하여 인물 각색을 통해 뮤지컬 <명성황후>가 만들어졌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시 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 배경이 된 책이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게 바로 이문열의 <여우 사냥>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무튼 민비는 그렇게 홍계훈 장군과 도망을 갔을 때도 진령군에게 점을 치게 했다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또한 궁에 있을 땐,</div> <div><br></div> <div>사흘에 한 번씩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왕비의 제사이니, 얼마나 컸겠습니까?</div> <div><br></div> <div>그 이후로도 무슨 일만 있으면 진령군을 불러서 국정에 대해 묻고, 점을 치고 점을 보았다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color="#ff0000">2. 강남호빠 등용과 무뢰배 등용</font></b></div> <div><br></div> <div>고영태가 오늘 떴네요.</div> <div><br></div> <div>8년 ~9년 전 호빠출신이라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민비도 이와 유사한 짓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진령군이 좋은 사람이라며 '무뢰배'를 데리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무뢰배 = 양아치</div> <div><br></div> <div>즉, 깡패를 데리고 와서 좋은 사람이니 써보라고 추천을 했다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그 자리에서 벼슬을 내렸다 합니다.</div> <div><br></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font color="#ff0000">3. 최순실의 주변과 진령군의 주변</font></b></div> <div><br></div> <div>위와 같은 행보로 인해 진령군의 주변으로 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서로 형제를 맺고, 자매를 맺으려는 자들로 진령군의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최순실의 미르재단, K스포츠로 삼성이 엄청난 금액을 기부(?)를 한 이유.</div> <div><br></div> <div>이런 것은 과거 진령군의 행보와 매우 흡사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한 매관매직.</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건 낙수효과랑 비슷해보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흔히 돈이 많은 사람이 권력을 얻고. 그 권력을 통해 백성들의 주린 배를 쥐어 짜는 형태를 보여줍니다.</div> <div><br></div> <div>예를 들면 고을 원님을 1000냥에 팝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1만냥을 불러 누군가가 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면 내가 관직을 사기 위해 냈던 1만냥을 되돌려받기 위해 백성들을 쥐어짰다는 뜻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낙수효과 역시 마찬가집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자본주의니 '권력=돈'이 되겠죠?</div> <div><br></div> <div>그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 돈을 많이 벌 수 있게 합니다.</div> <div><br></div> <div>가진자들에게 돈을 주죠.</div> <div><br></div> <div>그게 밑으로 내려간다고 말하는데.</div> <div><br></div> <div>실질적으로 부의 불균형만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즉, 가진자가 더 가질 수 있는 세상.</div> <div><br></div> <div>박통과 민비의 국정운영은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color="#ff0000">4. 민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벼슬</font></b></div> <div><br></div> <div>민비는 과거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민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관직에 넣었습니다.</div> <div><br></div> <div>주요 관직에 앉은 사람 중, 약 260명이 민씨였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박사와 이작사의 이이제이> 에서 말하더군요.</div> <div><br></div> <div>"주변에 '민씨 성을 가진 사람 있습니까? 생각해보세요!! 과연 몇 명이나 있는지? 거의 없어요. 굉장히 희귀한 성씨입니다. 그런 민씨 260명이 주요 관직에 올라가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민씨를 다 불러모았다는 뜻이죠. 이게 말이 됩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현재 새누리 국회의원 대부분이 친박으로 이뤄졌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공천에서 '비박'은 모두 제외 됐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민주주의의 꽃. 투표가 있어서 승리를 했지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일 이런 개념이 없는 상태였다면 지금 국회는 아마 '친박의 독무대'로 짜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민비는 민씨성을 가진 자만이 아니라 그 외에 흥선대원군에게 앙심을 품은 세력들도 모조리 흡수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모습은 선거 때만 되면 하나로 뭉치는 새누리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네요.</span></div> <div><br></div> <div>이번에는 망했지만 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PS. 남북 비밀접촉문도 받아봤다는 보도가 지금 JTBC에서 나옵니다.</b></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