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주제가 정확히 다음 중 무엇인가요?
1. 유사역사학이 역사게시판에서 퇴출되어야 하는가? 아닌가?
2. 환단고기와 관련된 소위 "환빠"의 주장이 유사역사인가? 아닌가?
이것부터 확실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토론 주제가 둘 중 어느쪽이든 토론이 무의미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데요....
1. 유사역사학이 역사게시판에서 퇴출되어야 하는가? 아닌가?
>>"유사역사학"이라는 말 자체가 "역사학처럼 보이지만 역사학이 아닌 주장"이라는 뜻을 가지므로
사전적 의미에 따라 역사 게시판에서 퇴출되어야 하는건 당연하지 않은가요?
"역사를 논하는 목적의 게시판"에서 "역사가 아닌 것을 논하는 것"을 금지하자는게 왜 토론이 필요한지 의문입니다.
2. 환단고기와 관련된 소위 "환빠"의 주장이 유사역사인가? 아닌가?
>>학계에선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라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이걸 토론으로 결정하겠다고 한다면 앞으로 새롭게 재기될 수 있는 수많은 사안들도 다 토론으로 정해야 하나요?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그걸 계속 논할지 아닐지 토론으로 정하고,
초고대문명설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그걸 계속 논할지 아닐지 토론으로 정하고,
외계인 문명 전파설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그걸 계속 논할지 아닐지 토론으로 정하고.......
이게 이상론적으로는 맞을지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지나친 소모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운영자님의 결정사항이긴 하니 받아들이긴 해야겠지만(어차피 결과도 정해져 있는거고)
개인적으론 이게 과연 합리적인 방식인지 상당히 회의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