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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콜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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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250667
    작성자 : 로버트콜만
    추천 : 0
    조회수 : 265
    IP : 218.50.***.23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12/14 19:05:05
    http://todayhumor.com/?gomin_250667 모바일
    그 여름날 이후.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 여름날,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던 형님과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엔 아주 신이났고, 함께 즐거워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은 둘다 알고 있었습니다. 마음 한쪽으론 더없이 불편하다는것을.

    실은 우리둘은 한 여자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 직장상사였고, 이성이지만 어느날 이야기를 나누다 같은 나이인것을 알게 되었고. 더없이 깊은 심리적 유대를 가지게 되면서 친구로 지냈습니다.
    비슷한 가정사와 비슷한 아픔을 지녔기에, 둘만이 공감할수있는 이야기는 오랜시간 계속되었습니다.
    실은 그 이야기에 빠져,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계속해왔습니다. 메신져를 통해 밤 늦도록 대화를 나눠서 낮의 생활이 지장이 생길정도였지요.
    그러던중, 존경하던 형님(같은 직장의 형님이였는데, 이분은 오랫동안 있어서 일에 빠삭하고. 멘탈도 좋으시고 철학공부를 하신분이라 배울점도 많고 인품도 좋으시던 분이라 여겨왔습니다.)에게 이 친구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하루하루 밝아져가는 친구의 얼굴을 보며 소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친구가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착각을 한것일수도 있습니다. 내삶에 이렇게까지 깊이 들어온 여자는 처음이였으니까.
    하지만, 형님과 있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두사람의 사이가 나와 친구의 사이보다 깊이 들어갔음을 직감했습니다. 직감하자마자 나는 관계를 정리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형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둘이 정말 잘되길 바랬습니다.
    이윽고 한달뒤, 형님은 나에게 사과를 하며. 사귀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웃으면서, 알고있었다고 말하고. 축복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번번히 보는 두사람의 모습이 어울리는 모습에 가까이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볼때마다 괴로워하였습니다. 도저히 견딜수 없어 그동안 모은 휴가를 한꺼번에 써서 2주간 회사를 쉬었습니다.
    그시간동안, 집안에 처박혀 앉아 끝도없이 울고, 머리를 뒤어뜯으며 침대에 뒹굴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내 삶을 저주했습니다. 소개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아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사랑하는 마음과 질투하는 마음이 동시에 오갔습니다. 나는 미친사람같이 울부짖었습니다.
    그렇게 울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괜찮은듯 대할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어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두사람은 최대한 멀리하였습니다. 기피하고 되도록이면 만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불쑥 형님이 오래전 약속했던 일을 말하였습니다. 은사님과 함께해외여행을 가자는 그 계획이였습니다.
    형님과 저는 대학교에서부터 은사님을 같이 존경하며 배우는 관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분은 사업가이면서 교수의 일을 하시던 분이였습니다. 조금은 꺼림찍했지만, 약속은 약속이였기에 그곳에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방에 매일매일 있어야 하는 형과의 관계는 저에게 더할나위없는 스트레스 였습니다. 매일새벽마다 형의 폰으로 날라오는 카카오톡의 메세지 소리가 끝도없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은사님이 이러한 분위기를 읽으셨던 모양입니다. 관광을 멈추고, 저희를 불러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편안하게 그동안 있어왔던 자매와의 일들을 말하였습니다. 저는 그즈음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못났고, 내가 매력없는 사람이였기에 일은 그렇게 흘러왔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은사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괴로워할 일이 아니라며 저를 위로하셨고 자책하고 스스로를 조롱하는 저를 흔들어 깨우시려 노력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럴때에 형님의 상태가 이상했습니다. 형님은 평소에 은사님을 진정으로 무서워하였습니다. 사람의 분위기나 행동으로 심리를 잘 꿰뚦어보던 분이기에 함부로 평소처럼 쾌활하게 말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상할정도로 형은 굳어있었습니다. 말을 못하는 바보가 된것처럼 말입니다.
    사이좋게 잘 사귀고 있으면 그걸로 된것인데 형님은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만나오면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저는 그냥 말하기 싫은가보다 싶었습니다. 솔직히 듣고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은사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형님의 행동에서 은사님은 무엇인가 잘못한것을 발견하신것 같았습니다.
    그후로 지옥같은 일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추려는 형과 은사님의 날세운 신경전은 계속되었습니다.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어야 하는 제 마음은 날로 무너져 갔습니다. 모두가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형님은 우리에게 자백하였습니다. 사귀고서도 무언가 확신이 없는 태도를 하던 여자친구를 겁탈했다는 자백이였습니다. 또한 회사의 실적을 거짓보고했던 일들도 자백하였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 일들은 형님과 여자친구, 형님과 회사의 일이였기에 내가 흥분할일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이유를 물었을때 형이 한 말은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든것이 '저'때문이라 말했습니다.
    회사에 들어와 금방 적응하고, 실적을 내던 나보다 우위에 서고 싶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자를 빼앗아 내 마음을 흔들고 싶었답니다. 나보다 높은 실적을 내고싶어서 거짓보고를 하였답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시야가 팽 돌아갔습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거친숨을 몰아쉬던 저를 은사님이  진정시켜주었고. 저는 사장님께 찾아가 모든일을 보고하였습니다.
    형은 아무런 말없이 회사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또한 그 이후 이직하여 다른일을 하고 있습니다.
    ----------
    그러부터 4달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모든일들을 이해하려하였고. 형님은 나를 볼 면목이 없어 내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 이후 그래도 형님에 대한 걱정을 하던 은사님은 이 일에 대한 뒷수습을 나에게 맡겼습니다. 그것은 지독히도 고통스러운 일이였습니다. 모든이들이 나에게 형님의 안부를 물었기 때문입니다. 제일 괴로왔던건 형님의 여자친구. 그의 물음이였습니다. 일이 마무리되고. 저는 더이상 은사님과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 제가 할일을 다했다 생각했습니다. 추억도 떠올리고싶지 않았습니다.

    고민은 이제부터입니다. 그 이후에 아무런 의욕이 없습니다. 4달이란 시간이 흘렀는데도 말입니다.
    내가 하는일에 대해 저는 열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을 너무 사랑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솔직히 관련된 용어를 봐도 멍하기만 합니다.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 잡지를 사보면서 태우던 열정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제는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무엇을 해야할지도 생각하고싶지 않습니다. 밤마다 메신져를 통해 매일매일 꿈꾸고 미래를 계획하던 사람들. 함께하던 추억이 송두리째 날라간뒤.
    나는 외톨이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새로운 직장의 사람들과 전의 직장의 동료들이 나를 찾아와 시간을 함께 보내주지만. 기쁜건 그때이고 살아갈 힘이 되어지지 않습니다.
    날이 갈수록 커지는 공허함. 밤마나 나를 찾아와 사로잡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욕이라도 해주세요. 나 너무나도 의욕을 찾고싶어요.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어요.
    이제는 행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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