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엔딩의 조건은 크로노가 죽은 뒤 되살리기 전에 라보스를 쓰러뜨리면 됩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달튼으로부터 실버드를 되찾고 나서 마왕을 동료로 영입할지 그냥 싸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 이 엔딩을 제대로 소개해드리기 위해 좀 강제저장의 힘을 빌렸슴다.

이번 엔딩에 자체적으로 분기를 줬는데 마왕의 유무, 그리고 실버드의 유무로 소개해드릴려구요 ㅎ

그래서 일단 전..........

쓸모없는 마왕따위 버리겠습니다 크크크크크 흐콰한다

파티에 카에루가 있다면 카에루 혼자서 마왕을 상대하고 카에루가 없다면 파티 전체가 상대합죠.

뭐 마왕이라고  쫄 건 없습니다. 중세에서 처음 봤을 때와 같은 패턴은 없고 걍 마구 때리기만 하면 되요.

그랜드리온으로 친구 사이러스의 복수를 이룬 카에루.

사실 이렇게 하는 게 더 나을려나...... 싶지만 역시 사라를 구하고자 하는 마왕의 모습을 보는게 더 보람차죠.

하지만 카에루의 본 모습이 더 보고 싶습니다. 

마왕은 시간의 현자를 만나면 크로노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한 뒤 사라의 부적을 두고 사라집니다.

이 때, 부적을 입수하고 나면 브금이 슬픈 멜로디로 바뀝니다.

그러나 그딴 감동따윈 필요 없고 바로 라보스를 처치하러 갑시다. 오른쪽의 에이라의 뒤태가 참 바람직하네요.

여기서 라보스와 싸우기 전에 실버드의 유무를 정할 수 있는데 실버드로 AD1999 라보스의 날로 가면 실버드가 부서지고 바로 라보스 본체와 싸울 수 있게 됩니다.

일단 지금 엔딩은 실버드가 파괴되지 않은 상태로 라보스를 깼습니다.

라보스를 물리치고 난 뒤에 일행은 시간의 끝에서 자고 있었나 봅니다.

그 때, 한슈가 일행에게 빨리 가지 않으면 자신처럼 시간의 방랑자가 될 거라고 말하네요.

그 말을 듣고 일어난 일행. 이 때부터 마루와 루카로 그들에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마왕이 마지막으로 남긴 시간의 현자를 찾아라. 

그의 말대로라면 크로노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같이 찾으러 가자고 말하지만,

모두들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자신의 시대로 돌아갑니다.

그보다 로보의 말투를 너무 매정하게 만드셨어 ㅠㅠㅠㅠㅠㅠ

자신들이 살던 시대로 통하는 게이트를 통과하면 그들이 통과한 게이트들은 그대로 닫혀 버립니다.

그래도 같이 여행하면서 다닌 동료였는데 너무 매몰차게 버리네요 ㄷ;;

마루도 그들이 너무 야속하다고 말하였지만 루카는 죽음만은 어쩔 수 없다며 자신들도 AD1000년으로 통하는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원래 마왕이 살아 있었다면 저기 남아있는 게이트를 통과하게 되면서 남은 게이트가 표시가 안 됩니다. 지금은 마왕이 죽었으니 저 게이트는 남겨지게 되었네요 ㅋ

그런데 일행이 가고 난 뒤에 그제서야 시간의 알을 꺼낸 한슈.

잊었다니;;;;; 이 아저씨가 ㅋㅋㅋㅋㅋ

그리고 화면은 바뀌어 천년제의 마지막 밤의 하이라이트인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스샷의 마루의 표정이 어둡게 느껴지는 건........ 저만 글케 느끼는건 아니것지요?

사이드퀘스트를 통해서 루카의 엄마가 걷도록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얌전히 남편 옆에 앉아있네요.

지나는 아직 크로노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건가 봅니다.

지난번에 소개하는 것을 깜빡했는데 봇슈도 이 문라이트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와 똑같이 이제 검이 필요없는 시대가 온 걸지도 모른다며 저런 말을 하지만............. 글쎄요

위에 올라가 보면 루카가 와서 손짓합니다. 1회차 플레이를 했던 것처럼 저 위에서 할 말이 있나 보네요.

사이드 퀘스트 중 피오나를 도와 숲을 되살리고 난 뒤, 로보가 일행에게 했던 이야기를 여기서 하는군요.

라보스가 사라지고 게이트도 없어졌으니 실버드를 부수는게 낫겠다고 말하는 루카.

그 말은 이제 다신 전에 같이 여행했던 일행을 못 본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마루는 그들일 잘 지내는지 혼잣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때 게이트가 열리면서 시간의 끝에 있던 노인과 동료들이 튀어나옵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기도 전에 에이라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시간의 알을 달라고 하네요.

아마 겁먹은 듯 ㄷ;

시끄럽고 내놔 ㅋㅋㅋ

무작정 달라고 윽박지른 탓에 한슈는 다시 게이트를 통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아니 줄거면 그냥 달라고요, 왜 도망가 ㄷㄷ;;

노인의 뒤를 쫓기 위해 다시 게이트로 들어가는 동료들.

그러나 그 전에 마루는 어떻게 다시 모였는지 묻습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남자가 대신 설명해주네요. 그러고보니 뉘겨.

남자가 말하는 '그 녀석' 지금 되살릴만한 대상이라고 하면야 당연히 크로노밖에 없죠.

쿨하게 단답형으로 대답하곤 다시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 초록머리의 남자.

그제야 자신에게 설명하는 남자가 누구지 라며 의문을 표하지만,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읭

루캌ㅋㅋㅋㅋㅋㅋㅋ 놀라는 부분이 다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왕이 사라졌기 때문에 카에루에게 걸린 저주는 없어졌기 때문에 이 엔딩에서는 카에루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랜드리온을 얻을 때의 회상에서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네요.

마왕을 살리고 이 엔딩을 보실 경우, 카에루는 여전히 개구리인채 나타나죠 ㅋ

1회차 엔딩에서는 지나가 고양이를 쫓다 게이트 안으로 들어간 탓에 실버드를 다시 타게되었지만 이번에는 크로노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는 1회차 엔딩과  같습니다. 왕이 마루를 위해 종을 준비했다 하고

왕이 종을 종루에 달고 있을 때, 마루는 몰래 도망치고

타반은 눈치가 없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탭롤과 함께 실버드가 날아오르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그 이외에 로보가 평화로워진 미래에서 커플이 되어 있거나

에이라와 키노가 프테라를 타고 날아가고 있거나 까진 같지만

디네드로산의 폭포수를 맞고 있던 카에루. 

그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면서 화면이 뒤바뀌는데,

성의 형무소를 만드는 장면과 함께

하늘 위를 날아오르는 실버드를 바라보는 카에루의 모습이 보이네요 ㅋ

옆의 스탭롤과 함께 죽음의 산 정상에 있던 나무가 보입니다. 그 밑에는 마루가 있군요.

그리고 저기 멀리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이더니 그 실루엣이 누군지 알고 있는 마루는 그를 향해 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실버드가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실버드를 타고 라보스의 날로 가면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로보의 말대로 실버드로 안까지 들어가면 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실버드를 타고 억지로 라보스의 껍질을 깨고 안으로 들어가는 중.

일행은 무사히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하지만 실버드는 파괴되었군요.

그 후 전개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벌어진다는 건 다른 게 없지만........ 읭?

어떻게 된 일인지 여기저기에 일행들이 숨어있습니다.

마루의 말대로 게이트가 닫힌데다 실버드도 없는 이상 여기로 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자 루카가 순간이동 장치를 작동시키더니,

거기서 나온 것은 시간의 현자 한슈입니다?!

전송기를 개조하여 타임머신을 만든 루카 ㅡㅡ;

와, 역시 공순이는 위대합니다.

그제야 루카가 만든 타임머신을 통해 나타난 노인을 알아보네요.

어쩌고 저쩌고 해서 결국 크로노를 살릴 수 있다고 설명하는 한슈.

막상 크로노를 살리러 가자고 말할 때는 거들떠도 안 보던 동료들이 살릴 수 있단 말을 들으니깐 모여줬습니다.

그래도 내심 걱정을 했었나 보군요.

이제 타임머신을 타고 출발하려 할 때, 국왕이 부른다며 신하가 나타나네요.

무시하고 가겠거니 했는데 루카가 그녀를 말립니다.

마루에게 꼭 데려오겠다면서 안심시키는 루카.

그들이 떠난 뒤, 마루는 국왕을 만나러 갑니다. 역시나 리네의 종 대신 마루디아의 종을 만들어 그녀에게 선물하네요.

이번에는 국왕이 종을 다는 대신 마루가 대신 올라갑니다.

혼자서 못 하니깐 국왕이 밑에서 받쳐주네요.

종을 달고 그 종에 붙어 있던 풍선과 함께 지상에 안착.

했다 싶었는데 떠오릅니다......... 헐

그대로 두둥실 날아가기 시작하는 마루 (.......)

국왕은 그녀를 잡아보려고 쫓아가 보지만 닿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탭롤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옆에 있는 나무는.......

죽음의 산의 정상에 있던 나무로군요. 그 나무가 있는 곳까지 풍선타고 날아 온 마루 ㄷㄷㄷㄷ;;

그리고 마찬가지로 저 멀리서 다가오는 누군가의 실루엣을 보곤 그에게 달려갑니다.

위의 크로노와 마루가 재회하는 사진이 뜨면서 2번째 엔딩이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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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썼던 것들중에 제일 긴 것 같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