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데이터) 나의 아포칼립스 답사기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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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ametalk_332966

작성자 : 에메넬★

추천 : 5

IP : 122.46.***.13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1/08 19:59:05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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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나의 아포칼립스 답사기 15화 - 불타라!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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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TPgH

본 게임은 무료이며, 아래 링크에서 자유로이 다운로드/재배포 가능한 프리웨어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cafe.naver.com/urw/6162 카타클리즘+한글화+동양 선진문물 모드팩+사운드팩 (카페 가입 필요)

본 파일 압축을 푼 후 사운드팩 압축 풀어서 나온 걸 덮어씌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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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gametalk_332319 1화-시베리아식 저항운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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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gametalk_332675 10화-야간생존근무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701 11화-To the New World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759 12화-애너미 앳 더 하우스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821 13화-좀비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910 14화-이길 수 없는 적들 사이에서 편

낮이 밝자 자연스래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기름을 전부 써서 충전한 베터리는 약 250 가량.

생각보다 적습니다.

블럽들이 아직 차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길래 정리에 들어갑니다.

블럽은 플레이어를 끈적하게 만들어서 속도를 25% 감소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거기에 죽이면 둘로 나뉘는군요.

나뉘어진 블럽은 체력이 낮고, 계속 나뉘면 블럽 조각이라는 아이템으로 분해됩니다.

블럽 조각은 먹으면 20의 허기를 채워주지만...

먹고 싶진 않네요.

위험해져서 관목으로 유인하려 했는데, 블럽은 따라오지를 않습니다.

아마도 시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혹시나 해서 돌을 주워서 던져보았지만 블럽에겐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투척 기술이나 연마를 해볼까요...?

그러고 보면 말입니다만, 현재 제작 가능한 물품 중에서 활이 있습니다.

궁술 계열 무기는 소음이 매우 적다는 장점이 있으니, 쉐도우 계열 좀비만 조심하면 멀리서 하나하나 사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술 훈련 프로젝트 시작입니다.

어차피 물과 식량 때문에 죽을 것 같진 않고, 좀비도 제가 알기론 벌써부터 최고 진화 상태이니 더 이상 진화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폐관수련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겠죠.

사람이 살던 곳을 새로 탐험하는 건 위험하므로, 우선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한적한 곳을 찾아봅시다.

우선 마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밤이 되어야 하므로 옷을 수선하고 체력을 회복합니다.

수선에 필요한 재료들은 블럽이 있던 곳의 시체에서 넉넉히 얻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밤입니다.

우선 처음 시작지점을 향해 출발합니다.

길은 생각보다 평화로워서, 겨우 좀비 개 한 마리만 만났습니다.

저 오른쪽에 보이는 차량이 처음 거점이던 구급차.

이 주변은 좀비가 없다는 게 확실하죠.

활에 필요한 재료는 긴 끈과 나무 막대기 혹은 재목이었습니다.

긴 끈은 안전띠를 분해해서 얻어두었던 것이 있고, 나무는?

가구를 부수면 나옵니다.

이걸로 활을 만들 재료는 충분해졌습니다.

하지만 활을 쏘기 위해서는 화살이 필요하겠지요.

현재 만들 수 있는 가장 강한 화살은 목재 화살-그을림으로, 불, 나무, 플라스틱 조각, 접착제 혹은 실을 필요로 합니다.

소지품을 정리하고 천조각을 분해해서 화살을 만들었습니다.

화살은 10발씩 만드는군요. 그건 환영할 부분입니다.

일단 우리가 지금 할 것은 마을 탐험이 아니니 연료 절약을 위해 낮까지 잡시다.

깨자마자 활 성능을 테스트해봅니다.

역시 첫 활이라 그런지 사거리는 10칸으로, 그리 길지 않습니다.

기술을 올리거나 좋은 무기로 바꾸면 더 늘어나겠죠.

제가 시작지점으로 돌아온 것은 활을 만들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거기에 숲이 있기 때문이죠.

숲에선 뭘 할 수 있게요?

느긋히 싸우면서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벌목용 도구만 있었더라면 건축이나 제작에도 손을 댈 수 있었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더군요.

우선 궁술과 전투기술, 생존술을 올리는 걸 목표로 해봅시다.

수련을 하다가 정비하러 와서 돌 삽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삽이 있다면 이 잔해를 파해쳐서 뭔가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시간이 많이 걸릴 테니 천천히 해나갑시다.

단궁 제작-분해를 반복해서 제작 기술을 3까지 상승시켰습니다.

그리고 잔해를 좀 파냈고, 요리와 사냥을 했더니 어느새 밤.

체력을 채우고 다시 사냥에 나섭니다.

주위를 돌아다니다 보니 지뢰밭을 발견합니다.

저거 표지판 읽어보면 지뢰 조심!이라 써있습니다.

저 흙더미가 다 지룁니다.

물론 저희야 걸릴 일이 없겠지만, 좀비 상대로는 유용히 써먹을 수 있겠습니다.

마침 북서쪽에 마을이 하나 보입니다.

좀비가 얼마나 진화했을지 모르겠지만, 밤이 온 만큼 한 번 탐험해보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만난 좀비는 부패한 로트와일러였습니다.

좀비 개 종류의 적으로, 딱히 특징은 없어보입니다.

관목으로 유인해서 잡으려는데, 갑자기 코요테가 끼어들더니 로트와일러를 발살내버리고 저에게 달려옵니다.

물론 코요테가 강력할 리는 없죠. 제가 몇 대 쳐놓은 걸 마무리한 것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체가 먹을 수 있는 걸로 바뀌겠군요.

사냥꾼 좀비 하나를 잡아내자 소리를 들었는지 브루트 좀비가 찾아옵니다.

브루트 좀비는 헐크 좀비 아랫 단계입니다. 이 역시 상당히 강력한 좀비이니 일단은 숲으로 도망칩니다.

다행히 브루트 좀비는 그렇게까진 빠르지 않아서 성공적으로 따돌립니다.

문제는 브루트 외에도 몇몇 좀비 발소리가 들렸다는 건데, 이럴 때는 제가 예전부터 생각해두던 방법이 하나 있죠.

일단 그 전에, 좀비가 유인된 틈을 타 집 하나를 탐색합니다.

집 내부에는 그리 많은 물품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에탄올을 건지긴 했는데, 에탄올로는 붕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비를 끌어모으고 탈출합니다.

이젠 뭘 하냐고요?

불을 지르고 쨉니다.

죽어... 죽어... 좀 죽어...!

건물 무너지는 소리에 이끌려 더 많은 좀비들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전부 타죽겠죠. 제발 전부 타죽으세요. 좀.

몇몇 좀비는 늦게 도착해서 안 죽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좀비가 유인되어 죽었을 겁니다.

뭐하면 하나 더 태우죠 뭐.

아무튼, 좀비가 없어진 틈을 타서 다른 집을 탐색해봅니다.

집 안에서는 볼로냐 소시지 무려 40개를 발견합니다!

아마 비엔나같은 작은 줄줄이 소세지인 모양인지, 개당 허기는 8밖에 안 채우지만 그래도 40개가 어딥니까.

고기 하나 구우면 22 채워주는구만.

집 지하실은 대마밭이었습니다.

미국도 대마가 불법이던가요?

카타클리즘에서 대마는 유일하게 중독성이 거의 없는 마약류이므로 의욕 상승에 큰 도움이 됩니다.

뭣하면 먹을 수도 있고요.

일단 좀 챙겨둡시다.

영혼의 맞다이... 성공...

이 꼬라지로 무언갈 하는 건 미친 짓이겠죠.

배부르고, 피곤하고, 어두우니, 일단 잠을 자고 생각해봅시다.

이 이야기는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http://todayhumor.com/?gametalk_333041

에메넬의 꼬릿말입니다

카타클리즘 연재 진행중 - 겜토게에서 나의 아포칼립스 답사기를 검색하세요!

미흡하긴 하나 취미로 소설 연재중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부디 잘 쓸 수 있기를...
http://novel.munpia.com/63926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160275

외쳐 미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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