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식맨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개썰매 이야기(Dog Sled Saga)라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눈밭에서 개썰매를 끌어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눈, 눈 하면 개썰매(?)라는 생각에 스팀에서 보고 구매하였는데
부드러운 움직임의 도트 그래픽과 귀여운 강아지들이 의외로 잘 어울리고, 또 게임 자체도 쉽고 재미있네요.
플레이어가 개썰매꾼이 되어 썰매개들을 육성하고, 개썰매 오두막을 관리하며 경주에도 참가하는 게임입니다.
강아지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썰매개의 대표주자인 허스키, 사모예드, 말라뮤트를 비롯해서 리트리버, 시푸(시츄+푸들), 셰퍼드에 슈나우저까지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3마리의 썰매개를 데려올 수 있는데, 제가 데려온 강아지들을 잠깐 소개해볼까 합니다.
(새하얀 사모예드 슈가)
(새카만 래브라도 리트리버 오레오)
(조그만 시푸 밀크)
조작은 간단합니다.
개썰매 경주가 시작되면 강아지들이 썰매를 끌기 시작하고, 숨이 차오를 때 적절한 타이밍에 먹이를 던져주면 됩니다.
장애물이 보이면 클릭으로 점프하고, 썰매개들을 연결하는 줄이 느슨해지면 드래그로 당겨줍니다.
화면을 뒤흔드는 바람이나 먹이를 가로막는 나무, 날씨, 설원의 평탄함 정도에 따라 이런 저런 변수도 존재하고요.
경주가 없는 날에는 강아지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스킬을 계발하기 위해 트레이닝도 할 수 있는데요.
썰매개들은 각자 고유한 스킬을 가지고 있고, 또 각 포지션에 따른 재능이나 특기도 있어서 육성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력이 오르고 상금이 모이면 다음 리그로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리그가 높아질수록 상금도 많아지고, 더 많은 썰매개를 데려와 썰매를 몰 수 있게 되네요.
많아진 강아지들을 관리하기 위해 오두막을 개조하거나 특수한 퍽을 가진 스태프를 고용하는 등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도 있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고, 스탭을 고용하고, 필요에 맞게 개조해갈 수 있는 보금자리 Firebowl Kennel)
한국어가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텍스트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게임을 하는 데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해석이 가능하다면 전설의 썰매개 오로라(Aurora)의 이야기라든가, 유일한 라이벌에 관한 스토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기왕 하는 거 스토리를 번역해가며 플레이중인데, 미흡한 부분에는 자막을 달고 있습니다)
귀여운 썰매개들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실황을 시작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네요.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그런지 게임 곳곳에도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붙어있어서 기분(?)도 나고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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