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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36876
일단 이 기사 참고해주세요.
보셨다면 알겠지만, EA에서 퍼블리싱 하는 게임들의 한글화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EA지사 간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이뤄집니다. EA쪽에서 배당하는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현지화를 하구요.
그렇다면 이 한정된 예산을 사용해서 현지화를 하는 스튜디오 입장에선, 어떻게든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을 중점 타겟으로 놓고 현지화를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인퀴지션의 한글화 가능성을 한번 예측해 봅시다.
+긍정적 요소
+배틀필드3,4와 같은 대작이 꾸준하게 한글화 됐음, 배필4는 한국 서버까지 배당
+심즈같은 살짝 마이너한 게임도 꾸준하게 한글화 했었음
+패키지게임이 디스크 형태에서 온라인 다운로드 형태로 넘어오면서, 한국에서도 점차적으로 정품 구매 증가추세
+엘더 스크롤 스카이림/GTA/디아블로3 등의 패키지 게임 인지도가 높아져 줄서서 구매하기도
-부정적 요소
-사실 우리의 협상 대상 스튜디오인 바이오웨어 자체가 한국에 별 관심이 없음
-드래곤 에이지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매스 이펙트까지도, 즉 바이오웨어 프랜차이즈가 국내 인지도가 별로 없음
(아는 사람만 아는 살짝 매니악한 느낌)
-바이오웨어가 한국어는 서비스로라도 해주겠다! 싶을 정도의 국내 팬 커뮤니티가 있어 활동이 왕성한것도 아니고, 임팩트도 없고 솔직히, 좀 가슴아프지만 까놓고 말하면 걍 듣보 상태
-출시 두 달 남은 시점에서 한글화 관련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음
(공홈과 트레일러 한글화는 밑에서 따로 다룰게요)
*애매한 요소
*공홈과 트레일러의 한글화
이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다, 부정적인 요소다 라고 딱히 판정하기가 애매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게임 출시의 중요한 두 요소를 현지화 한다는건 분명 EA, 혹은 EA 코리아 차원에서는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의 국내 출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과연 그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스튜디오측에선 한글화까지 할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쉽게 말해 바이오웨어는 '그래 한국에도 뭐 내놔서 좀 팔리면 좋긴 하지 근데 그걸 위해 다른 가능성 있는 지역의 현지화를 포기할 순 없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EA 코리아는 유통사로서 한글화를 하던 말던 일단은 프로모션을 하고 많이 팔기 위해 최소한의 할 일을 하는 걸수도 있구요.
아니면 위 기사대로 한글화가 진행된다 가정했을 때, EA코리아와 바이오웨어간의 딜이 있어서
EA코리아: 저 바이오웨어 님드라 인퀴지션 한글화좀여
바이오웨어: 한국 별로 안팔림여;; 차라리 일본쪽은 코스프레 오덕들도 있고 해서 그쪽 현지화가 나을듯;;
EA코리아: 이러이러저러저러요로요로한 요소들이 있어서 한국에서도 잘 팔릴거임 우리만 믿으셈 ㅇㅇ
바이오웨어: 아 고민되네;;; 그럼 일단 공홈이랑 트레일러먼저 번역해서 반응 어떤지 간좀 보고
EA코리아: ㅇㅋ 그럼 조횟수 공유수 댓글수 함 보고 얘기 더 해봅시다
바이오웨어: ㅇㅇ 프로모션 잘하셈
이런 상황이 연출된거일수도 있구요.
결국 게임도 이젠 산업화 되었기에 자본의 논리대로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인퀴지션 뿐만 아니라, 차후에 나올 타이틀들도 마찬가지로 한글화를 원한다면 두가지 중 하나는 있어야 할듯 해요.
1)한국의 패키지 게임 정품 구매력이 높아진다
2)해당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열성적으로 게임을 응원하고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스튜디오측에 어필을 해서 으리으리하게 한글화를 받아낸다.
물론 둘 다 갖추게 되면 한국은 그 개발사(스튜디오)에겐 가장 중요한 S급 고객이 되겠죠.
마치 블리자드에게 한국이 그런거처럼.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