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 7월 10일 새벽, 드래곤 에이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E3에서 공개했던 플레이 영상 원본이 공개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동료들이 실제 활약하는 모습을 확인해 보라고 해서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이 주 내용인가 했더니,

그냥 E3에 나왔던 영상 원본에 나레이션만 붙여서 내보내 준거네요.

대충 뜯어보면 주요 요점은 몇가지로 압축될 것 같습니다.

1.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사상 가장 방대한 게임 레벨 구현

2.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에 힘입은 화려한 그래픽

3. 새롭게 디자인된 오픈월드 형태의 게임 레벨

4.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 월드 마스터 시스템

5. 전작들보다 다양해지고 새로워진 전투 시스템(조작, 스킬, 적 디자인 등)

6. 여전한 파티원들 입담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덕후들(..)을 위해 영상에서 나타난 몇가지 떡밥을 추가해 보자면,

-레드클리프는 오리진과는 많이 달라짐; 근 10여년이 지났으니 당연한거라면 당연한걸수도 있겠지만..

-레드클리프 성은 마법사들의 요새로 사용되고 있고, 드에:오리진에서 살려줬던(혹은 죽였던) 이몬 백작의 아들 코너가 이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을 듯.(레드클리프 성으로 칩입해야 한다더니 갑자기 이전에 지나왔던 곳으로 돌아가는거도 뭔가 숨기려는 꿍꿍이가 있는거 같고 말야)

-엘프 노친네하고 얘기하다 급 빠이빠이 하는걸로 봐서 Farewell. 은 매펙 시리즈의 I should go. 랑 비슷한 위치가 될수도?

-앞으로 용 잡을때는 부위별로 먼저 토막내야 하는듯? 으아..

-아이언불은 잠깐의 대화에서도 개그담당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아.. 스멜..

-더불어서 세라는 아주 살짝 뾰로퉁한 소녀느낌? 배릭하고 붙여놔도 재미있을듯

몇가지 우려 되는건, 생각보다 여지껏 알려진 정보 말고 더 깊이있는 정보는 없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투와 파티 플레이야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전통적인 시스템이었으니 그러겠거니 하는데, 조세핀으로 대표되는 외교라던지 컬렌으로 대표되는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도 좀 알고 싶은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좀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뭔가 얘기가 있겠죠.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엘더 스크롤 답습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스카이림 모드랑 다를게 뭐냐 라는 비판이 나올수도 ㄷㄷ)

드래곤 에이지 만의 색을 잘 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