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김여사라는 단어의 편견만을 들어 본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공격한다면 그것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페미니스트라도 극단적 페미니스트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나요?</span></div> <div>단어의 성적 편견 개념으로 공격하는 경우는 아주 극단적인 페미니스트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는데요.</div> <div>먼저 김여사 단어의 자제요구를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div> <div>왜 기분이 나빴는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div> <div><br></div> <div>김여사라는 단어가 분명히 운전 미숙한 여성에 대한 편견을 붙여 말하는 단어이므로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성편견을 붙인 불량한 단어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기분 나빠하시는 분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럴만한 이유도 알겠습니다.</div> <div>그러나 김여사라는 단어가 또한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단어임을 자각하셔야 합니다.</div> <div>한국은 여전히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이며, 상당히 점진적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의식개혁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div> <div>그것은 자칭 페미니스트들 마저 예외가 아니고요.... 김여사가 편견을 가지고 여자를 얕잡아 부르는 단어라는 자각없이 쓰시는 분들이 더 다수일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전에 오유에서도 그렇게 쓰여왔고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유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곳이 아닐 뿐더러, 이곳이 아주 이상적인 형태의 도덕적 공간도 아닙니다.</span></div> <div>따라서 페미니스트가 생각하는 도덕관념과 다른 분들이 충분히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고, 그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div> <div>아마 댓글로 설명하셨더라면 좀 더 좋게 해결보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div> <div>비공감이 아니라요.</div> <div><br></div> <div>꼭 페미니즘이 보는 성불평등이 아니더라도 유사 주제는 많습니다.</div> <div>게이들에 대한 자기가 호모포비아인줄도 모르는 호모포비아의 반응, 인종차별인줄도 모르고 흑인차별등을 행하는 아저씨등, 한국은 여전히 혐오발언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고, 그게 왜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그런분들이 40~50대에도 많고요, 이번에 스르륵에서 유입된 분들 중에는 그런분들도 계시다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우리가 생각하기에 옳은 도덕관념일지라도 또 새로이 들어오시는 분들과, 세대가 좀 차이나는 분들과도 교류해야할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div> <div>너무나도 격하게 반응한 것 아닌가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겁니다. 그런분들과도 같이 공유해야 그것이 오유에서의 도덕이 되어가는 것이지,</div> <div>원래 유지하던 분들이 생각하기에 부도덕한 사람들을 몰아내면 그것은 원리주의자들의 답답한 사회에 불과한 거 아니겠습니까.</div> <div>나와 다른 분들과 마주하는 것이 꼭 불편함이 아니고, 생각의 저변을 넓히고 즐거운 일임을 깨달아 주시고,</div> <div>또 부드러운 대화를 통해서 마찰을 해결해 갑시다. </div> <div>법적으로 이탈한 것도 아니고, 오유를 특정하여 커뮤니티 자체를 위해하려는 것도 아닌데 너무 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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