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설이나 블로그, 혹은 그냥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면 '저가'라고 쓰는 분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가 ㅇㅇㅇ을 다녀왔는데요"
"저가 좋아하는~"
이런식으로 쓰더군요.
네이버 지식인만 봐도 질문자나 답변하신 분이나 '저가 잘 몰라서요', '저가 알려드릴께요' 이러고 있어요.
아마 '제가'라는 단어를 '저가'라고 잘못쓰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초등학생같ㄴ 어린분들 뿐만 아니라 십대 이십대 분들까지도 이렇게 쓰시는 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제가 종종 조아라에서 소설을 읽는데,
진짜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작가가 자꾸 '저가'라는 말을 쓰면 거슬려서 그냥 안 봅니다.
근데 거기 있는 많은 작가분들이 '저가'라는 말을 너무 많이쓰더라구요.
그 때부터 그 단어가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개인 블로그, 지식인, SNS, 일반 사이트 글 볼때마다 이 단어가 보이는 비중이 점점 늘어납니다.
대부분 나이 어린 사람들 중심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쓰이고 있어요.
문제는 본인들은 잘못된지 전혀 모르고 그 글을 읽은 사람들도 모르는건지 지적도 안해줘요.
그래서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백과사전의 설명에 의하면....
'나'를 의미하는 대명사가 '저'인것은 분명합니다.
'저를 아시나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등등 많이 쓰이고 있지요.
하지만, 이 '저'에 주격조사인 '가'나 보격조사인 '가'가 붙으면 '저가'가 아닌 '제가'가 됩니다.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등으로 쓰입니다.
요약
'저'라는 말 뒤에 '가'라는 조사가 붙으면 '저가'가 아니라 '제가'라고 쓴다.
인터넷에서 글 읽다가 답답해서 써봅니다.
전문 지식이 아니라 백과사전 찾아보며 쓴거라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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