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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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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009584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5
    조회수 : 630
    IP : 114.199.***.69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23/07/01 15:14:38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09584 모바일
    생각해 보면 내가 을인 적이
    <p>잘 없었다.</p> <p> </p> <p>그래서 아버지는 나에게 을인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려고 엄청 노력했다.</p> <p>나는 태어나자마자 장자였고,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p> <p>내가 남에게 베풀고 배려해야 된다는 것을 엄청 가르쳤다.</p> <p>작은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엄청 가르쳤다.</p> <p>네가 가진 것이 절대 너 혼자서 얻는 것이 아님을 알게 했다.</p> <p>내가 남과 나누고, 미안해 해야 한다는 것을 엄청 배우게 했다.</p> <p> </p> <p>그렇기 때문에, 남 시기하는 사람들이 나는 싫다. 질투내는 사람은 더 싫다. </p> <p> </p> <p>아버지는 일하는 사람들을 식구처럼 대했다.</p> <p>기사아저씨가 우리집 부엌으로 들어와 같이 겸상을 했다. (일요일날에도 출근했다는 건 안비밀)</p> <p>똑같은 식탁에서 같은 밥을 먹었다.</p> <p> </p> <p>내가 장자니까 더 남에게 양보해야 된다고 가르쳤다.</p> <p>니가 많이 가졌으니까 니가 나눠야 된다고 가르쳤다.</p> <p>좀 억울했고 많이 울고 화 많이 냈다.</p> <p>근데 타고나게 아껴쓰니까 이걸 아버지가 엄청 칭찬했다. 돈을 잘 다룰 줄 아니까 기특하게 여겼던 듯.</p> <p> </p> <p>나나 동생이나... 그런 쪽 머리를 잘 썼다.</p> <p>아버지가 일부러 집과 먼 평범한 동네의 학교로 보내고 똑같이 학교생활 하게 했다.</p> <p>아니 분명 어렸을 땐 집으로 선생님이 왔는데,</p> <p>일부러 먼 거리를, 되게 조그만 학교를 다녀서, 괜히 더 난 시기 받고 자라니까,</p> <p>난 이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내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질투하고 이런 애들도 힘들고, 내 학용품 비싼 걸로 흠 잡는 것도 싫은데)</p> <p>아버지는 평범한 데서 자라길 바라셨나보다. 난 차라리 비슷한 애들끼리 다니면 내가 마음고생 하지 않고 안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p> <p> </p> <p>학용품 빌려가서 일부러 안 주고 지가 가지는 건 그냥 놔뒀다.</p> <p>몇번 그러니까 더 안 빌려가는 것 같더라. 가지게 놔두니까 왜 더 안 빌려갔는진 모르겠다. </p> <p> </p> <p>가방도 그냥 평범한 거 메고, 옷도 평범한 거 입고, 비싼 거 입고 가면 욕 먹고(?) ... </p> <p>뭔가 좀 억지로 평범해 질 수 밖에 없는 .. 학교였는데,</p> <p>사치 부리지 않는 면에선 좋은 것 같다. (어떻게든 아버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찾아낸 장점..)</p> <p> </p> <p>명품이 많진 않고(시대가 너무 옛날이라.. 90년대에 중학생이었으니까...)</p> <p>그냥 가방, 체육복 (우리는 체육복이 자율이었다. 지금처럼 학교 체육복이 정해진 게 아니고...) 신발, 이런 정도였는데,</p> <p>맨날 "이거 진짜야?" 라고 묻는 질문 (체육복) </p> <p>가방... </p> <p>국민학교 때에는 필통... </p> <p>펜 같은건 그냥 주고,.... 며칠 계속 쓰길래, 아 저 색깔이 좋은가보다, 하고 그냥 쓰게 놔뒀다. 나에겐 없어도 되는 색깔이라...</p> <p>신발.... </p> <p> </p> <p>유명 신발 하나 신고 가면, 그날은 학교에서 스타가 되는 옛날 분위기.</p> <p>아 중요한 건 신발이나 가방 다 그냥 부모님이 사주셨는데,</p> <p>정작 나는 명품을 잘 몰라서 그냥 신는 건데, 그렇게 된다.</p> <p> </p> <p>뺏어간다거나 바꿔입는다거나 그런 건 없다. </p> <p>그냥, 나만 너무 특이한 옷을 입으니까, 유치원때도 그렇고 학교 와서도 그러니까, (원래 국1때에는 무슨 일본 애들이 메는 것 같은 란도셀 모양 가방이었음. 되게 비쌌던 것 같은데....) 다른 애들은 이런 거 안 매고 안 입길래,</p> <p>나도 학교 애들이 입는 거 사고 싶다고 졸라서,</p> <p>란도셀도 1년만 메고 안 맨듯...</p> <p>체육복도 그 비싼 츄리닝 한 해만 입고 그 뒤부턴 그냥 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체육복 입고.... 다들 그거 사 입는데 나만 몰랐음. 괜히 튀어가지고 이거 진짜 명품이냐 이거 진짜냐 질문 받는 것도 너무 싫고, </p> <p>그냥 관심 받는 거 싫은 사람이었다.</p> <p> </p> <p>아... 훔쳐간 거</p> <p>학교다니면서 누가 뭐 훔쳐간 건,</p> <p>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있는 단어를, 애들이 학교 앞에서 나눠준 메모장에 전부 정리하길래</p> <p>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쉬는시간에 다들 그거 하길래) </p> <p>교과서에 나온 영어단어 다 메모장에 적어봤는데,</p> <p>누가 그거 훔쳐가서 읽더라.</p> <p> </p> <p>내가 그거 잃어버리면 공부 못 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모르곘는데..</p> <p>근데 나는 책을 그때 다 외우고 심심해서 시간 떼우려고 쓴 거라</p> <p>별로 그거 안 봐도 걱정은 없었다.</p> <p> </p> <p>학교가... 공부 쪽으로 조금 치열한 고등학교였던 듯.</p> <p>우리 학교는 담배 피우면 그냥 퇴학이었기 때문에.............</p> <p>학교에서의 일탈은 있을 수 없었다.</p> <p> </p> <p> </p> <p>그렇지만 난 늘 생각하는데,</p> <p>내 자식은 사립초, 사립중학교 보낼 거다.. 이왕이면 국제학교로...</p> <p>괜히 시기질투 받는 거 진짜 괴롭고,</p> <p>질문 받는 것도 싫고,</p> <p>너네 아버지 뭐하시냐, 너네집 기사 왜 오시냐, (사실 너무 걸어가기 싫어서+지각할 거 같아서) 한번 기사아저씨 차 탄건데,</p> <p>아버지한테 존나 혼났다.</p> <p>그런 데에 쓰는 거 아니라고 했다. (물론 어머니 부탁으로 타고 간 거 맞음.)</p> <p>일부러 멀리서 내렸는데도, 학교의 주번이 잡아다가 (그땐 국민학교에 주번 있었고, 학교 앞에서 경례 하고 들어감.)</p> <p>시벌 멀리서도 다 보더라... 차에서 내리는 거 보고 붙잡음. (시벌 생각해보니 왜?; 지각한 것도 아닌데?;)</p> <p> </p> <p>차 타고 온 것도 지롤 해서....</p> <p>아버지가 걸어가게 했다.</p> <p> </p> <p>아 나는 그래서,</p> <p>이제 내 자식은 차라리 비슷한 동네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보낼까 하는데,</p> <p>내가 대학 와서 만난 친구들은, 나름대로 또 8학군/분당 이런 쪽 살던 애들이라서,</p> <p>얘네는 진짜 엄마의 극성+주변 이웃들의 탄압(잘난체로 압살하기) 등을 받고 자라서 너무 괴로웠나보다.</p> <p>한영외고 나왔는데도 맨날 공부로 구박받고 고려대 연세대 아니면 씹- 못난이 취급 받으면서 </p> <p>뭔가 동네 사람들이 자기 부모님을 그런 식으로 가스라이팅하고, 막 그런 동네에서 자란 것 같더라.</p> <p> </p> <p>물론 각자 친구들의 세세한 부모님 직업까지는 내가 안 물어봐서 모름. 대학 와서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p> <p>근데 확실한 건 되게 진짜 힘들게 부모님한테 압박 받으면서 자란 것 같긴 했다. 뭔가, 나처럼 평범하게 살아야 한다 남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남에게 미안해 할 줄(?) 알아야 한다 베풀어야 한다 니가 양보해야 한다 이런 류와는 반대로</p> <p>뭔가 더 경쟁적인 사회였나보다. 그 동네가 어떤지 모르겠다. 어차피 분당 서울도 아닌데, 뭐..... </p> <p> </p> <p>아무튼 힘들게 자랐다고 들었음. 부모님 주변 사랆들, 동네 사람들이 그렇게 입방아를 해댄다고....</p> <p>나는 근데 자유롭게 살아서,</p> <p>물론 자유롭게 못하게 했어도 자유롭게 살았음. 갖고 싶은 것 같고, 갖고 싶은 것, 필요한 것은 항상 최상의 것으로,</p> <p>근데 부모님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는 건 내가 말을 잘 해서 왜 필요한 지 논리적으로 포트폴리오 짜듯이 (사업계획서 내듯이) 설명을 해서 아버지를 설득을 해야 얻는 거고,</p> <p>나는 쫄보여서 그렇게까지 할 생각이 없고 아버지 논리에 맞게 삶. 필요없는 것, 필요한 것.</p> <p>대부분 그리고 아버지 생각대로 하면 잃을 게 없음.</p> <p> </p> <p>이게 내가 아버지한테 배운 것.......!</p> <p> </p> <p> </p> <p>근데 내동생은 나보다 사업가 기질이 있어서, (난 없음. 순종적이고 규율을 잘 지키는 편.)</p> <p>어떻게 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으니 나에게 돈을 이만큼 달라.</p> <p>라고 하면 아버지가 돈을 줌. 그럼 진짜로 그렇게 만들어 옴.</p> <p>내 동생새끼가 더 난놈임.</p> <p> </p> <p>나는 딱 내가 번 만큼만 아버지한테 받아서,</p> <p>저 이렇이렇게 해서 이만큼 벌었어요. 라고 하면 딱 그만큼을 상금(?)같이 줌.</p> <p> </p> <p>그래서 싯파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함...ㅋㅋㅋ</p> <p>근데, 어차피 아버지한테서 뭘 받아서 생활하려고 생각을 하면,</p> <p>나는 평생 이 사회에서 돈 버는 방법을 잃어버리고, 아버지한테 받는 것만 의존해 살게 될텐데,</p> <p>그럼 솔직히 말해 병신 인 거 아님? </p> <p>내가 세상에 나와서 돈 버는 방법을 알아야 되는데, 모지리같이 돈 버는 방법 모르고 받는 거에 의존해 살면</p> <p>내 자신이 너무 못나보이고 자존감 낮아지고 내 능력이 이렇게 거지 수준입니다.- 티내는 것 같아서, </p> <p>좀 내가 내 능력으로 돈 벌고 싶었음.</p> <p> </p> <p>아버지도 그걸 알고서 일부러 딱 더 엄하게 한 것 같음.</p> <p>자기 믿고 애새끼들이 막나갈까봐......</p> <p>그럼 재산 다 없어지잖슴?</p> <p> </p> <p>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가 했던 전통 그대로,</p> <p>아버지도 날 그렇게 키운 것임.</p> <p> </p> <p>들어보니까, 아버지의 아버지도, 아버지한테 돈으로 존나 혹독하게 키운것 같음. 딱 최소한의 밑천 자본금만 주고, 이걸로 니가 해봐라.</p> <p>하고 잘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 그리고 어머니가 마음이 약하고 어질어서, 인자하게 몰래 아버지 몰래 조금씩 도와줬다고 하는데,</p> <p> </p> <p>내가 지금 그럼.</p> <p>엄마가 몰래몰래 돈 더줌.</p> <p>근데 아버지 그거 알면서 좀 봐줌.(?)</p> <p> </p> <p>엄마가 너 저번에 돈 줬지?ㅎㅎ</p> <p>라고 하는데, 다행히 뺏지는 않음.</p> <p> </p> <p>아직....까지 부모님한테 내가 돈을 드려본 적이 없어서,</p> <p>사실 나는 남자 소개팅하는데 남자가 자기 부모님한테 용돈 주고 있다고 하면 거르게 됨...</p> <p>부모님은 부모님 인생이고, 나는 내 인생이니까..</p> <p>짐을 가지고 결혼하고 싶지 않음..</p> <p> </p> <p>아 물론 우리 부모님도 나를 계속 방아주고 키울 (?) 생각은 없음..</p> <p>억지로 막 자식이니까 해주고 그런 것 없음.</p> <p>얄짤없음.</p> <p>니가 감히 내가 이루어놓은 것을 니가 망치려고 해? 이런 느낌..</p> <p>이라면 나는,</p> <p>나도 자존심이 있지, 내가 왜 손벌림? 나 그정도로 멍청하고 머리 나쁜 애 아님. 나 잘함. 내가 분명 아버지보다 돈 더 잘벌거임. 두고보셈.ㅇㅇ</p> <p> </p> <p>인데 시벌 아버지가 콧방귀 끼시던데,</p> <p>그 말 한 지 ##년이 지났는데, 난 아직 직장인임.....</p> <p> </p> <p>근데 내동생은 정말 잘 벎...</p> <p>그 집안에서 그 아버지 닮은 자식은 꼭 하나씩 나오게 됨.</p> <p>난 그게 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어릴 때 내가 제일 돈 안 쓰고 알뜰해서 칭찬 많이 받았고, 내 동생은 돈 쓰는 거 좋아했음.)</p> <p>정말 내가 자식들 중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p> <p>아 의외임... </p> <p> </p> <p>근데 모, 아버지도 결국 다 얻은 것 아님?</p> <p>학식 있는 자식 하나,</p> <p>돈 잘 버는 자식 하나</p> <p>이쁘게 생긴 자식 하나</p> <p>있음 됐지 뭐....</p> <p> </p> <p>내가 내동생한테 약을 잘 쳐놔서(?) </p> <p>결혼이 급한 거 아니니 너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결혼해라</p> <p>하니까 진짜로 돈맛이 들려서, 돈 버는 게 좋아서 돈 많이 벌고 아직 결혼 안 함. 나도 안 함.</p> <p>막내도 안 함.ㅋㅋㅋ 막내도 30대임 ㅋㅋㅋ</p> <p> </p> <p>아쉬운 게 없으니까 다들 결혼 안 하는데,</p> <p>우리부모님도 딱히 결혼해라 소리 안 함... 쪽팔리다고 생각도 안 하고.. </p> <p>좋은 혼처는 사실 첫째인 내가 20대일 때 많았음. 근데 내가 공부를 더 오래 하고 싶다고 해서... 사모님 될 성격은 아닌 듯. </p> <p>아버지 이걸로 처음에 많이 모라 함. 너는 너희 엄마처럼 살 수 있는데,</p> <p>너는 맏며느리 될 성격이 못된다, 너는 결혼해서 잘 시어머니 모시고 있을 성격이 안 된다 등등 </p> <p>욕같은 (?) 얘기를 많이 했는데, .. (속상)</p> <p>대충 자존심 세다 이런 얘기 같기도 하고 (내가 들리기론) </p> <p>좀 짜증났는데, 꼭 팔려가는 것 같고, 아버지가 고른 거고, 저쪽에서 먼저 너를 찜했으니, 더 좋은거다, 다 이게 자기가 잘사니까 잘사는 쪽에서 먼저 혼처를 찾는 거다,</p> <p>이러는데 아 뭐 그건 내 알바 아니고 아버지 잘나가는 거 그건 내가 알 바 아니고</p> <p>왜 벌써 날...? 아버지가 말하는 곳으로 결혼하면 나는 결혼해서도 아버지한테 끌려다니겠지? 생각만 들었음...</p> <p> </p> <p>물론 내 막내도 혼처 들어오는 것 싫어함. (그래도 막내 또래도 있나 봄.)</p> <p>내가 자기 자아실현이 더 중요한 거라고 말해놔서....ㅋㅋ</p> <p>각자 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중...</p> <p>서로 각자 스타일이 다르니까,</p> <p>서로 각자를 부러워하기보다,</p> <p>서로 각자를 자랑하기는 함.</p> <p> </p> <p>내동생은 나를 자랑하고,</p> <p>나는 동생 얘기 아주 가끔 하고, 막내도 언니들 얘기 종종 하고.</p> <p> </p> <p>나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좋지, 자기 잘난체 하는 사람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p> <p>시버 전에 의사가 자기 지금 회식한다고 사회생활 한다고 자랑하듯이 카톡하는데</p> <p>왜 술쳐먹고 갑자기 연락이여 시벌...</p> <p>이란 생각밖에 안 듦.. 시바 술깨고 연락하지... 뭐여 시벌 대화가 자랑밖에 없어 사회생활 나도 하고 있는데....</p> <p>라는 생각 들었다. </p> <p>그것보다, 내가 어려움이 있을 때, 직장생활에서 모르는 것 있을 때, 가르쳐주고, 도와주고, 이런 사람이 좋다.</p> <p>무턱대고 위로보다 방법 알려주고, (꼭 등신들이 위로가 필요할 때 방법 알려주고, 방법이 궁금할 때 대답 못하고 멍청이마냥 입 다무는데, 그건 그냥 멍청한 새끼들이 아 나는 위로보단 방법이 더 중요해 이러면서 자기합리화 하는 거고....) </p> <p>나는 방법을 진짜 똑부러지게 잘 아는 사람, 현명한 사람이 좋다.</p> <p>이제 그 혜안도 다 생겨서,</p> <p>이제 별로... 더 이상 속지 않는다.ㅎ</p> <p> </p> <p>사실 좋아하는 사람 딱 인생에서 한 명 있고 그 사람이 제일 나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고,</p> <p>제일 내가 존경하는 사람 한 명 있다.</p> <p>그분은 고졸이고, 그런데도 되게 몸도 다부지고, 영어도 잘 하고, (독학함) 진짜 존경한다... 무엇보다 대화에서 배려와 센스와 등등</p> <p>머리가 좋지 않고서야 이 말을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머리가 좋다고밖에 느낄 수 없는 공감능력을 가졌다.</p> <p>공감능력과 도덕성 (도덕성 없는 공감능력을 강요하는 사람(특히 여자들) 은 줘 패고싶다. 정말... 가끔 자기가 질투심&시기심 나서 좌절감 느끼는데 공감해달라는 여성들 보면 진짜 개짜증난다..... 시발... 노력해. 노력하고 남 질투하지 말라고.)</p> <p> </p> <p>도덕성이 중요하다.</p> <p>욕심 없고.</p> <p>이 사람은 욕심이 없다.</p> <p> </p> <p>가끔 우리 부모님 돈 얼마있는지 알아오라는 남자 있었는데,</p> <p>실제로 아버지 주변에는, 그런 식으로 장인어른한테 사업자금 받고서 한 두어번 말아먹고 세 번째에 또 찾아와서</p> <p>이제 더 이상 안 준다니까</p> <p>돈 있는데 왜 안주냐고 장인어른 멱살 잡은 딸네 집이 있다더라.</p> <p> </p> <p>진짜 듣는 내가 화들짝 놀라고 눈깔이 뒤집혔는데,</p> <p>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아버지한테 물어보니까,</p> <p>이혼했다고 하더라.</p> <p> </p> <p> </p> <p>나는 우리 아버지 정말 존경해서,</p> <p>누가 내 아버지 돈 건드리면 진짜 개 화낼 것 같은데,</p> <p>시벌 그런 새끼들이 있을 줄이야....</p> <p> </p> <p>이래서 진짜 조심하고 살아야 한다. 사람이 욕심이 없어야 한다.</p> <p>뭐 시바 아내가 돈벌면 자긴 전업주부 하겠다느니</p> <p>이딴 버러지 같은 생각 하는 남자 새끼들은 당연히 아웃이고,</p> <p> </p> <p>우리 아버지 돈 얼마 있는지 알아오라는 새끼도 헤어졌고,</p> <p>뭐... 셔터맨 하려는 남자들 많지. 여자들 수 만큼이나 요샌 많은 것 같다.</p> <p> </p> <p>그래서 내가 혼자 사는 중......</p> <p> </p> <p>좋아하는 남자분은 전에 사겼던 분.</p> <p>행복하게 해주고 싶다.</p> <p> </p> <p> </p> <p>아!</p> <p>아무튼, 음... 나는 태어나자마자 장자이고, 가장 좋은 것만 받았고, 별로 그렇게 을인 적이 없었는데 유일하게을인게 아버지한테 갑질 당하는 게 유일한 을 입장인 것 같은데,</p> <p>자꾸 너무 주눅들게 혼낸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또 이해도 가고</p> <p>내가 딱히 모 밖에 잘난체는 원래 안 하고 다니고 물욕도 없어서</p> <p>그건 뭐 자연스레 아버지한테 칭찬 받았고,</p> <p>다만 시바 뭐 학교에 가지고 갈 때마다 질문 받고 진짜냐 뭐냐 (나는 사준대로 가져가서 이게 글케 비싼 건지도 몰랐음.) 이런 질문 계속 받고 관심 받는 거 싫었음.</p> <p>그래서 내 자식은 학교를 비슷한 동네로 보내고 싶은데,</p> <p>막상 그런 동네 학교 보내면, 다른 내 대학때 친구들처럼, 더 마음고생하고 학부모들한테 치이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p> <p>(내 사는 동네는 굉장히 프라이빗이 강해서, 정말 집 문이 다 담벼락 전체를 감싸고 보안이 잘 돼 있음.)</p> <p>각 집마다 CCTV있고 (우리집도) 차고지 있고 버스정류장, 지하철도 멀고 (이게 개짜증남.)</p> <p>(그래서 나는 역세권 자취함.)</p> <p>남이랑 부딪히며 살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한 적이 없는데,</p> <p>다른 동네는 그런 식으로 남까지 신경쓰고 살아야 되나 봄. 그게 좀 걱정임.</p> <p>평생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지금이야 자취니까 대충 살지만,</p> <p>그런 다른 집이랑 같이 있는 형태의 주거지에서 살면, 진짜 그렇게 남한테 관심이 많을까? 가 좀 걱정임.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고 아닌 곳을 찾을 거임.)</p> <p>프라이빗한 동네. 남한테 관심 안 가지는 동네.</p> <p> </p> <p>좀 그런 면에서 자유로운 인생으로 살았던 듯 하다.</p> <p>아버지가 유일하게 주관 개입하는 동네에서 살았으니.</p> <p>결혼은 근데 진짜...</p> <p>좋아하는 사람하고 해야 내 마음이 편한 건데....</p> <p>아버지랑 이 부분에서 생각이 많이 틀렸다. (=달랐다.)</p> <p> </p> <p>아 을 ... 을.. 그래.</p> <p>양보를 많이 강요받고 살았다.</p> <p>니가 남을 배려해서 약간 미안해 해야 한다는 듯한... 뉘앙스...</p> <p>너만 가지고 있으면 니가 남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 그 느낌을 더 많이 배우고 자랐다.</p> <p>그래서 맨날 더 챙겨주셨던 듯.</p> <p>그래서 그냥, 줘도 별 생각 없고.....</p> <p> </p> <p>근데 나만 다른 학교생활은 조금... 동물원 원숭이가 된 것 같아서, 뭐 물론 그 느낌을, '아 난 짱이야. 난 스타야.' 막 이런 느낌 가지고 사는 애들도 있겠지만,</p> <p>나는 별로... 아 난 별로 생각이 없는데,</p> <p>자꾸 내 물건 물어보고 가는 거 짜증나... 눈빛도 그 물어보고 진짜라고 답했을 때 꽁해가지고 가는 그 묘한 눈빛도 별로고... 진짜라 하니까 왜 그냥 가는건데......</p> <p> </p> <p>아무튼 그 학창시절이 난 별로였다.</p> <p>되도록 비슷한 곳에서 별로 자기가 평범하단 생각 외에 다른 생각 없이</p> <p>시기같은거 안 받고 살았음 좋겠다.</p> <p> </p> <p>미안해하는 거도 조금 억지논리 같은데,</p> <p>나름 아버지 생각 이해는 간다. </p> <p> </p> <p>자식한텐 엄격한데 기부는 졸라 하는 부모도 </p> <p>우리 부모다.</p> <p>뭐 어차피 내돈 아니니까, 아버지 뜻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별로 그렇게 화나진 않는다.</p> <p> </p> <p>남 배려하고 사는 걸 제일 많이 듣고 살았던 듯...</p> <p>나도 주말에 봉사활동 많이 나가는데,</p> <p>꼭 거기서 만나게 되는 남자들이, 특히 할머니 봉사활동 하러 소풍 가고 이럴 때에 거기 계신 남자들이</p> <p>내가 요양보호사인 줄 알고, (지 부모도 그렇게 모실 줄 알았는지)</p> <p>자꾸 연락처 물어보는데,</p> <p>진짜 무서움... 헌팅 무서워요.</p> <p> </p> <p>봉사활동은 재밌다.</p> <p>자주 나간다. 주말은 주로 그렇게 시간 보내는 편.</p> <p>내가 아무 대가없이 해주고, </p> <p>그 사람들도 나에게 진정으로 기뻐해주고, 고마워하고,</p> <p>이런 얼굴을 보는 게 너무 좋더라.</p> <p> </p> <p>돈이랑 상관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어서,</p> <p>난 여기 와서 힐링을 많이 받는다.</p>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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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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