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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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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freeboard_2008529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2
    조회수 : 596
    IP : 114.199.***.6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3/06/14 04:42:58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08529 모바일
    세상이 반대로 됐다.

    나는

    부모님에게 저절로 받은 것은 자랑할 거리가 아니고,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게 자랑할 거리라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반대로 됐다.


    내가 노력해서 성취해 낸 걸 자랑하면 잘난체 한다고 하는데,

    부모님한테 받은 것은 자랑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는 세상이다.


    나는 부모님에게 받은 것은 딱히 말하지 않았는데,

    말하면 거짓말 하지 말라거나, 아예 아무 말 못하는 것들 뿐이었다.

    아마 초등학생 때에는, 거짓말 하지 말라 이랬던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2때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치과병원에 다녔는데, (교수님 특진 진료. 수련의 진료 아님.)

    6학년때까지 총 냈던 병원비를 한번 뽑아봤는데,

    그때 이미 천만원이 넘었다. 


    교정비 너 얼마 드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그땐 보존과 치료중)

    천만원 ㅎ

    이라고 했더니 반 애들이 거짓말 하지 말라 그럼.ㅋㅋ


    왜냐하면 그 당시에 90년대였는데 이미 그 돈을 냈거든.

    심지어 IMF 이후 기간이었다.


    IMF여파로 많은 가정이 힘겨워 했지만,

    우리집은 아침에 아버지 깨어나실 시간에 맞춰 출근하는 기사 아저씨가

    출근하지 않고, 아버지가 직접 운전하는 것으로

    우리집의 변화가 있었다.


    그 정도뿐이었다.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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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14 04:49:34  211.173.***.86  쏘야는빨개요  773796
    [2] 2023/06/14 06:28:07  123.109.***.52  옆집미남  45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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