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28 남자입니다.
장농면허 7년차에 드디어 장농면허를 탈출해서 늘 아빠가 같이 타고서 운전 시작한지 한달째입니다.
여친이 내일 오전에 창원에서 볼일이 있대서
내일 여자친구를 창원에서 만나서 같이 봉하마을에 들른 후 부산에서 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여친은 부산 사람입니다. 장거리 연애중)
버스 시간표가 너무 애매합니다. 그래서 쏘카를 빌려갈까 하는데 조금 불안하네요.
도로는 서울 시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다 타봤고 고속도로도 두 번 타봤습니다. 차선 변경하는것도 곧잘 합니다.
그런데 아직 골목길 운전은 조금 서툴고, 주차는 많이 서투릅니다.
운전하게 된다면 코스는 마산에서 빌려서 창원 상남동에서 여친 태우고, 봉하마을 들러 부산 사상에서 반납할 예정입니다.
쏘카를 빌리자니
1. 내일 봉하마을에 사람 졸라 많이 올텐데 주차 중에 실수해서 사람 혹은 차를 치거나 긁을까봐 불안.
2. 의외로 비싼 쏘카 요금. 혹여나 차가 막혀서 추가요금 + 버스 타는것과 다름없는 시간에 부산 도착하게 될까봐 고민.
3. 오늘 밤 11시까지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새벽 1시 차를 타고 창원으로 내려가는데, 아침에 운전해도 음주운전 안 걸릴까.
4. 그 험하다는 부산 운전을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드는데
또 한편으론 편하게 다니니 좋고, 여친 앞에서 나도 운전할줄 안다고 뽐내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구요....
이렇게 다녀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