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보는 주식투자자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경제정보는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계를 만드는 작은 기업의 CEO는 자신의 속한 분야의 기술 흐름 외에도 경제정보를 알아야 한다. 경기와 수요변화를 고려하여, 투자를 잘 결정해야, 기업이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IT분야도 마찮가지다. 즉, 모든 사람이 경제정보를 필요로 하는 세상인 것이다.
인터넷이 보급된 2000년 이후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인터넷으로 지칭된 정보통신 혁명은 정보를 저렴하게 얻을 수 있고, 저렴하게 발송할 수 있게 했다.
과거 신문/방송/증권사 등 금융회사 보고서/소문으로 얻던 정보를 지금은 인터넷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경제연구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카톡, 메신저, 찌라시에서도 얻게 되었다. 그 결과 개인들이 얻는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정보의 홍수인 것이다.
이런 정보의 홍수는 정보를 얻는 사람에게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정확한/올바른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겐 독이 되었다.
따라서, 정보를 어디서 수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로 구분하고,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여 이해할지는 우리의 생존에 영향을 준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정보전략이 필요하다.
1. 1년에 50만원 정도는 정보 수집 활동(보고서 구독/세미나 참석)에 투자하라.
정보를 수집하고 만드려면 돈이 든다. 결코 정보는 꽁짜가 아니다. 정보를 만드려면 돈이 든다. 공짜로 얻는 정보는 딱 그만큼한 한다.
2. 신문으론 경제공부를 할 수 없다. 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읽어라.
신문 기자는 경제 사건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 그때 그때 벌어지는 소식만을 전할 뿐이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격이다. 결국 경제를 볼 수 있는 식견을 가진 사람에겐 경제신문이 정보처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경제신문은 독과 약이 공존하는 벌판에 불과하다.
3. 신뢰할 수 있는 정보처(언론/연구소/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내고, 그곳에서 나온 정보는 신뢰하라. 그리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 나온 정보는 비판적인 시각에서 읽어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처를 가진 사람은 엉터리 정보에 덜 속는다. [열린 마음은 문지기 없이 활짤 열린 요새와 같다.]라는 격언이 이를 반증한다.
4. 정보는 잘 기록하라. 에버노트/원노트는 정말 좋은 도구이다.
예전에는 신문 스크랩이 정보를 기록하는 좋은 방법이었다. 지금은 에버노트/원노트가 이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