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무슬리 죽
블루베리 크림치즈 오픈 샌드위치(with 호밀깡빠뉴)

점심
병아리콩 호떡 세 개 
닭가슴살 소세지 반 개

저녁
김치 떡갈비 밥버거

저녁 간식
캠벨포도 생과일 주스
가나 마일드 초콜릿 쪼오끔


아침은 늘 먹던 무슬리에 변화를 줘 보려고 무슬리죽을 만들었...으나 맛이 좀 미묘했네요. 무슬리가 적당히 불어서 말랑말랑해진 것까진 좋았는데 바나나가 들어가니까 과도하게 꾸덕한데다가 향이.... 코를 찌르더라구요... 반 개만 넣었는데도...! 거기에다가 말린 크랜베리도 너무 많이 넣어서 느끼할 정도로 달았어요 ㅠㅠㅠㅠ 차라리 바나나랑 크랜베리를 빼고 소금간만 좀 해먹었으면 깔끔했을 거 같네요. 

집 앞 빵집에 드디어 호밀 깡빠뉴가 들어와서 잽싸게 구입! 약간 새콤한 맛이랑 고소한 향, 그리고 씹을 때 질깃한 맛이 좋아요ㅋㅋ 살짝 구워서 크림치즈 듬뿍 올리고 블루베리랑 어린잎 채소 얹어서 꿀 살짝 뿌리니까 아침이 달콤해졌습니당♥ 크림치즈 농도를 너무 옅게 했더니 요플레 같아욬ㅋㅋㅋㅋㅋㅋ

점심은 병아리콩 배송이 온 기념으로 병아리콩 호떡을...만들어봤으나 제 입맛에만 맞는 걸로...'_` 친구한테도 한 개 만들어다줬는데 이게 대체 무슨 맛이냐고 ㅠㅜㅜㅜ 너무 맛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ㅜㅜㅜㅜ 역시 여기도 실패 요인은 바나나인 거 같습니당.. 바나나를 빼는 편이 더 달달했을 거 같아요!! 게다가 나름 깔끔히 준비하겠다고 유산지를 깔아 갔는데 다 들러붙어서 빼느라 애 좀 먹었네욬ㅋㅋㅋㅋㅋㅋ...

친구의 상처받은 혀를 달래느라 같이 먹으려고 가져갔던 닭가슴살 소세지 반 개를 나눠줬어요ㅋㅋㅋㅋㅋ 그건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저녁은 친구 따라 봉구스 밥버거를 갔는데 맛이 정말 없었습니다 두둥.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김치 떡갈비 밥버거를 시켰는데 김치는 너무 시고 달고, 짜고 떡갈비는 너무 들척지근하고 양념도 강해서 후추향에 혀가 아릴 정도 ㅜㅠㅠㅠ 반 정도 먹은 것 같은데 먹고 나니까 속 쓰렸어요. 차라리 제가 만드는 게 나은 맛... 봉구스 밥버거는 진짜 딱 가격값만 하는 가게 같습니당'_` 다신 안 가고 싶은데.. 휴휴.. 친구를 잘 꼬셔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저녁 간식은 켐벨포도 생과일주스 반 잔을 마시고 나서 친구 가방에서 발견된 초콜릿을 쪼오끔 먹었어요ㅋㅋ 최근엔 직접 갈아 먹는 것 외엔 과일 주스를 안 마셨는데 오늘 간 가게는 주인 아주머니가 향 시럽을 안 쓰시고 직접 만든 시럽을 넣어주시는 데다가 과일 자체도 맛있어서 한 잔 시켜봤습니당 결과는 대만족♥♥♥♥♥ 제가 시럽도 덜어달래서 시럽을 반만 넣어주셨는데 적당히 달콤하고 새콤한 포도 그 자체의 맛을 진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음에 또 갈 생각입니당!!

초콜릿 조각 떼어두고 심심해서 낙서하면서 먹었어요ㅋㅋㅋ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될 거 같지 않냐곸ㅋㅋㅋ낄낄댔네용ㅎㅎ


그나저나 친구가 저 보더니 너 전보다 배 나왔다고 ㅠㅠㅜㅠㅠ 아아.. 요샌 소화도 안 되는 데다가 속도 화끈화끈 쓰리고 화장실도 잘 못 가고... 운동이 고픕니다 흑흑흑 ㅠㅠㅠㅜㅠ 이러다가 다시 살 찔 것 같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아아아.. 

다게 요정님들은 몸 관리 철저히 하셔서 저처럼 운동을 쉬며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셔융 ㅠㅠㅠㅠㅠㅠ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