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스페셜 K 레드베리&무가당 아몬드브리즈&그릭요거트&블루베리&호박씨&호두&볶은 땅콩&구운 아몬드
복숭아 세 조각

점심
쌀밥 약간
참숯구이 고등어 대여섯 젓가락
된장찌개 약간
김치찌개 약간
미역국 약간
콩나물 무침
애호박 볶음
묵은지
배추 김치
열무 김치

점심 간식
해물파전&막걸리

저녁
참숯구이 삼겹살&쌈채소

저녁 간식
구운 고구마 반 개
구운 감자 두 입


아침은 늘 먹는 스페셜 케이에 견과류를 좀 추가해봤어요. 다른 것보다도 호두가 적당히 고소한 향과 맛을 추가해줘서 맛면으로도 영양면으로도 훌륭한 한 끼였습니당! 오늘은 빵을 따로 챙겨먹지 않았으므로 대신 복숭아를 조금 먹었어요ㅋㅋ 다이소에서 새로 산 쟁반이 넘나 마음에 드는 것...♥ 지나가는 길에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해서 바로 질러버렸어요ㅋㅋ

아침을 먹고는 바로 출발! 휴가지로 향했습니다ㅋㅋ 가는 길엔 뭐 딱히 군것질은 안 하고 물을 좀 마셨어요ㅋㅋ 예전 같았으면 놀러간다고 하자마자 과자를 이것저것 쟁였을 텐데ㅋㅋ 확실히 다이어트 하면서 식성도 습관도 많이 변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ㅎㅎ 사실 가는 길에 찰보리빵을 팔길래 냄새에 이끌려서 사긴 샀어요ㅋㅋㅋㅋㅋ 근데 바로 먹고 싶진 않아서 보관중ㅋㅋ

점심은 모처럼 반찬들이 화려했네요! 다 맛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서 밥은 젓가락으로 깨작깨작ㅋㅋ 메인은 참숯으로 구워낸 고등어였어요! 겉보기에도 바싹 구워져서 윤기가 잘잘 흐르는 게.. 보자마자 바로 젓가락이 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입 안에 넣자마자 고등어냄새가 가득 차서ㅠㅠㅠㅠ 넘나 좋은 것.. 비린내도 전혀 안 났어요! 살도 탄력있고 간도 고소짭짤했고♥ 

그 외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좀 짜긴 했는데 맛은 있었어요ㅋㅋ 김치찌개에는 무려 두툼한 삼겹살이 들어있었고! 된장찌개도 칼칼하니 맛있었어요ㅋㅋ 다 짠 음식들이었으므로 몇 숟갈씩만 뜨고 그만뒀습니당ㅋㅋ 그래도 배불렀어요! 고등어를 특히 많이 먹어섴ㅋㅋㅋㅋㅋㅋ.. 

점심 먹고 나서 좀 쉬다가 숯가마에서 몸을 지지다보니 너무 더워져서 근처 개울로 놀러갔어요ㅋㅋ 그리고나서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좀 전부터 금주중이었지만 오늘은 분위기에 편승해서 두세 모금 홀짝홀짝☞☜  땀을 잔뜩 흘린 뒤라서 그런지 첫 모금은 진짜 달았던 거 같아요ㅋㅋㅋ
 
해물파전은 기름을 덜 쓴 것인지 다른 가게보다 덜 느끼하고 깔끔한 매운 맛이 났어요ㅋㅋ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 쫄깃하고 파랑 오징어랑 새우가 잔뜩 들어가서 딱 보기에도 푸짐했습니다ㅋㅋ 워낙에 맛이 강해서 많이 못 먹었어요ㅋㅋ 한 조각 떼서 씹고 있으니까 금세 질리더라구요'_`

저녁은 오기 전부터 미리 찜콩해뒀던 참숯구이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미리 한 번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 건데 본격적으로 굽기 전부터도 이미 노릇노릇!!! 기름이 똑똑똑!!! 보자마자 딱 회가 동했습니닼ㅋㅋㅋㅋ 거기에다가 고기가 나오는 순간 공기중으로 기름 냄새랑 숯향이 섞여서 퐈아아 하고 퍼지는데 식욕 폭★발!!!! 심지어 고기도 어마무시하게 두툼했어요..ㅋㅋㅋㅋ

쌈도 싸먹고 가게에서 참숯으로 직접 구웠다는 소금에도 찍어먹어 봤는데 소금만 찍어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소금을 조금씩 찍어서 고기 한 조각을 조금씩 조금씩 깨물어 먹는데도 육즙이 입 안에서 팡팡♥ 고기에 숯향이 잔뜩 배어서 씹는 내내 느끼한 줄도 몰랐어요ㄷㄷㄷ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숯불구이 삼겹살 중에는 최고였네요! 육질도 숯향도♥ 심지어 쌈에 묵은지니 고추니 마늘이니 콩나물이니 잔뜩 넣어서 싸먹었는데도 고기맛이 밀려서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고기도 통통하고 숯향도 진했어요!! 고기 맛의 신세계....♥♥♥♥♥ 맛이 진한 만큼 금세 배불렀던 거 같아욬ㅋ네 점 먹으니까 더이상 못 먹겠더라구욬ㅋㅋㅋ 

저녁을 먹은 뒤에는 도착하자마자 눈독들였던 고구마랑 감자를 사러 갔어요ㅋㅋ 익히지 않은 고구마랑 감자를 사서 직접 재 속에 묻어두고 구워먹는 거였는데 놀러와선 그런 게 또 로망이니까! 게다가 그런 건 저녁 식후가 어울리잖아요? ㅋㅋㅋㅋㅋ사와서 재 속에 묻어두고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다떨다 올라오니까 다 구워져 있더라구요ㅋㅋㅋ 살캉하게 익은 감자랑 꿀로 촉촉해진 고구마를 한...입...씩 먹을 예정이었으낰ㅋㅋㅋㅋ 감자 냄새가 너무나도 식욕을 자극했던 관계로 감자는 두 입, 고구마는 반 개를 챱챱했어요ㅋㅋㅋ 구워진 색깔마저도 넘나 예쁜 것....♥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으니까 이건 몸이 원하는구나 하고 합리화하며 먹었습니다^0^v


놀러와 있으므로 식단이라기보다는 먹부림이라서ㅋㅋㅋ 요게로 가야할 것 같지만 다이어터가 먹는 식사이니 다게에 올려봅니다☞☜ 저...적당량을 먹었으니 다이어트 식단이라구욯ㅎㅎㅎㅎㅎ 비록 고구마를 과식하긴 했지만.. 탄단지 비율은 완벽!!!! 놀러왔다고 잔뜩 먹는 일이 없었던 것만으로도 식습관이 많이 바뀐 것 같아서 조금은 뿌듯하기도 했어요ㅋㅋ


주말인데 다들 잘 쉬고 계신가요~? 오늘도 습하고 상당히 더운 하루였어요! ㅎㅎ 운동도 좋지만 더울 때는 잘 먹고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 늘 무리는 금물입니당!!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주도 기분좋은 일들만 가득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