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다죠. <div>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 말을 한 번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div> <div><br /></div> <div>도대체 나라는 인간은,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div> <div><br /></div> <div>다이어트라는 과정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div> <div>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하면서 본인의 몸이지만, 그동안 모르고 살아왔던 것들을 발견하는 기회의 장이거든요.</div> <div><br /></div> <div>먼저 식단을 놓고 보면,</div> <div>사실 그동안 체지방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식단 문제라기 보다는, 식습관 자체가 잘못되어 온 것인데,</div> <div>그것을 인지하면서 바꾸려고 노력합니다.</div> <div><br /></div> <div>그 후에는 평소에 먹어야 할 것들을 선택해야 하는데,</div> <div>이런 질문이 많죠.</div> <div><br /></div> <div>'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뭘 먹어야 할까요?'</div> <div><br /></div> <div>그러면 사람들이 '이러 저러한거 드세요'라고 답변합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3자가 답변한 것을 토대로, 먹기 시작합니다.</div> <div>물론, 모르니까 물어봐겠지만, 제 3자가 답변한게 본인에게 있어 최선은 아닙니다.</div> <div>최선은 본인만 알 뿐입니다.</div> <div><br /></div> <div>단백질 보충한다고, 맛도 없는 닭가슴살을 억지로 씹을 필요도 없고,</div> <div>수분 보충에도 좋다며 오이를 생으로 먹을 필요도 없으며,</div> <div>저지방 우유 한 잔을 마실 필요도 없어요.</div> <div><br /></div> <div>싫어하는 음식, 즐길 수 없는 음식, 억지로 먹을 필요 없어요.</div> <div>일단 다이어트고 뭐고, 몸에서 안 받아들이겠다는데, 그러면 피해야죠.</div> <div><br /></div> <div>저도 댓글을 많이 다는데,</div> <div>다시 강조하지만, 제 3자가 써 놓은 댓글들은 본인에게 최선이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차선으로 생각하세요.</div> <div>지금은 당장 모르기 때문에, 조언을 토대로 다이어트를 하지만, 본인이 해나가면서</div> <div>최선의 식단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수동적인 자세보다는 자신을 알아가야 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div> <div><br /></div> <div>세상에는 건강한 많은 음식들이 닭가슴살, 오이, 우유를 대체할 것들도 있어요.</div> <div>그것을 본인이 찾아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div> <div><br /></div> <div>건강하면서도,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이것을 찾는 게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죠.</div> <div><br /></div> <div>다른 예로, 음식의 양 문제도 그래요.</div> <div>제 생각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체중 관리, 즉 다이어트의 경우 저는 무조건 밥을 먹으면서</div> <div>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div> <div><br /></div> <div>밥은 우리가 평생동안 피할 수 없는 '주식'입니다.</div> <div>대한민국 어디를 가서든지,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div> <div><br /></div> <div>밥을 끊고 하는 다이어트, 밥의 양을 너무 줄여버는 다이어트, 반드시 필연적으로 요요가 온다고</div> <div>보는 입장이거든요.</div> <div><br /></div> <div>그래서 세 끼 밥을 규칙적으로 먹고, 활동량을 늘려주는 운동을 하길 권하는데,</div> <div>또 여기서 이런 질문이 많아요.</div> <div><br /></div> <div>'밥양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div> <div><br /></div> <div>매번 '반공기 정도 드세요', '2/3 정도 드세요' 이런 답변들이 나옵니다.</div> <div>저도 그런 적도 있고요.</div> <div><br /></div> <div>그런데 사실 몰라요.</div> <div><br /></div> <div>질문을 해주신 분들의 체형이 어떤지, 또 체질이 어떤, 또 평소 활동량은 어떤지 모릅니다.</div> <div>이 문제는 가족과 친구들도 모를 수 있어요. 결국에는 24시간 붙어다니는 것도 아니니까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집마다 밥그릇 크기 차이도 있을 터인데...-_-;</div> <div><br /></div> <div>그래서 저런 답변들이 최선이 아니라는 겁니다.</div> <div>그냥 틀만 잡아준 거에요. 그 후에는 일단 답변해준 틀을 지키면서, 스스로 체크해봐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키와 체중이 같은 사람, 말도 안되지만, 심지어 체질까지 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시다.</div> <div>그런데 한 사람은 앉아서 일하고, 다른 한 사람은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일한다고 한다면, </div> <div>밥양을 똑같이 먹을 수가 없어요. 후자가 더 먹어야겠죠?</div> <div><br /></div> <div>다이어트를 하면 운동도 할 것인데, 운동량도 사람마다 천차만별 일겁니다.</div> <div>그래서 먹는 양 문제도 꾸준히 틀을 지켜나가면서, 본인이 더 먹어야 할지, 좀 줄여야 하지,</div> <div>아니면 유해야 할지, 결정해야 됩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하루 아침에 판단이 될만큼 능력이 길러지지 않겠지요.</div> <div>그래서 다이어트의 성패는 '꾸준함'이라는 겁니다. 꾸준할 수록 자신의 몸에 대해 정확히 알게</div> <div>되고, 다이어트는 필연적으로 성공합니다.</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운동으로 넘어갈게요.</div> <div><br /></div> <div>운동도 결국 같은 이야기입니다. 큰 틀에서 무슨 운동을 해라라고 잡아줄 수는 있어요. </div> <div>대신에 운동량이나, 웨이트의 경우 운동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div> <div><br /></div> <div>무릎과 발목 안 좋은 사람에게 줄넘기나 달리기를 안 시키잖아요?</div> <div><br /></div> <div>일단은 조언을 받은 운동들을 해보면서, 판단해야 합니다.</div> <div>유산소 운동을 1시간 하라고 했는데, 본인은 1시간 하면 몸이 너무 피곤해서 죽읅 겉 같아요. 그러면</div> <div>신체 능력을 끌어올리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div> <div><br /></div> <div>몸이 '휴식해'라고 소리 지르는데, 거기서 운동해봐야 노동이거든요.</div> <div>오버 트레이닝 나오는 것이고...</div> <div><br /></div> <div>웨이트도 3대 운동을 하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하라고 조언을 받았는데,</div> <div>그렇게 해보시다가 조금씩 자신에 맞게 변형해 나가면 됩니다.</div> <div><br /></div> <div>매일 조금씩 하라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본인에게는 하루에 하나씩 하는 게 더 낫더라.</div> <div>10세트를 하라고 했는데, 5세트만 해도 충분하더라.</div> <div><br /></div> <div>운동에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div> <div>물론, 식단때도 그렇지만, 처음에는 본인이 판단이 서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모르기 때문이죠.</div> <div>어떤 게 제대로 된 자극이고, 어떻게 해야 더 잘 운동이 되는 것 같고,</div> <div>그것을 모르니까 물어봐겠죠.</div> <div><br /></div> <div>그래서 자신의 운동법에 대해 정확히 아려면,</div> <div>식단의 경우처럼 '꾸준히' 해봐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러면 본인을 잘 알 수 있어요.</div> <div><br /></div> <div>본인의 몸을 잘 알게 된 만큼, 운동도 즐길 수 있겠죠.</div> <div>상하체 균형도 맞추고, 좌우 균형도 맞추고....</div> <div><br /></div> <div>아는만큼 보입니다.</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길게 이런저런 이야기 써놨는데,</div> <div><br /></div> <div>결국에는 식단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div> <div>꾸준히 하는게 답입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꾸준히 하는게 상당히 힘들잖아요?</span></div> <div><br /></div> <div>원론적인 이야기였지만, </div> <div>발상을 좀 전환하자는 것이죠.</div> <div><br /></div> <div>'다이어트로 체지방 제거하자'</div> <div><br /></div> <div>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의무감이 더해져서 스트레스가 심해요.</div> <div>좀 더 긍정적으로, 능동적으로 생각하자는 것이죠.</div> <div><br /></div> <div>'내가 몸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알아가고, 내 몸을 좀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자'</div> <div><br /></div> <div>로 말이죠.</div> <div><br /></div> <div>그래야 꾸준히 할 수 있어요.</div> <div>체중이 줄어든 것과 더불어 나 자신도 몰랐던 사실을 깨달으면, 성취감도 더 하겠죠?</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마지막으로 제 소소한 일화를 더하자면,</div> <div>이전 글에 제가 스스로 운동하면서 제 몸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잖아요.</div> <div><br /></div> <div>살면서 특별히 허리가 강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div> <div>허리는 생각 이상으로 강한 편이었고, 다리는 강하다고 살아왔는데, 상하체 균형적으로 보면,</div> <div>하체가 부실한 편이었다고요.</div> <div><br /></div> <div>그래서 하체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긴 했지만...</div> <div><br /></div> <div>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div> <div>지난 주에 웨이트를 하면서 중량을 치려는데, 힘든 겁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컨디션에 따라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는데,</div> <div>생각 이상으로 좀 안 되더라고요. 딱히 컨디션이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div> <div><br /></div> <div>그래서 평소에는 체중계에 잘 올라가지 않는데,</div> <div>운동을 잠시 멈추고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제가 원하는 체중에서 4kg이 줄어 있더라고요.</div> <div><br /></div> <div>저는 다이어트를 하는 입장은 아니지만,</div> <div>제가 원하는 체중에서 4kg이나 줄어 들어 있으니까, 바로 예전처럼 운동량을 가져가기 힘들더라고요.</div> <div>보통 운동 선수들도 4-6kg 차이로 체급을 나뉘니까... 어떻게 보면 제가 원하는 몸에서 한 체급이 떨어진 것인데,</div> <div><br /></div> <div>그동안 먹는 게 부실했던지, 아니면 운동을 오버 트레이닝 했다는 것이겠죠.</div> <div><br /></div> <div>그래서 제가 원하는 몸을 위해서 식단과 운동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서,</div> <div><div>바로 운동 그만두고 먹을 거 찾아 먹으로 갔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죠.</div></div> <div><br /></div> <div>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div> <div>결국 다이어트라는 것도 자신의 원하는 체중, 자신의 몸이 가장 예뻐 보이는 적정체중을 위해서 하는거잖아요?</div> <div><br /></div> <div>그렇다면 자신의 적정체중을 위해서 먹는 것과 운동이 조화를 이뤄야 하고,</div> <div>그 아름다운 조화를 위한 균형점은 본인만이 안다는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실패가 있을 수도 있어요.</div> <div>실패를 해야, 원인을 찾고 다시 대안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div> <div><br /></div> <div>그래서 다이어트 과정 중에서 여러 실패가 나올 수도 있는데, 좌절하지 마시고, 우울해 하지 마시고,</div> <div>본인을 잘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도전하세요.</div> <div><br /></div> <div>전투에서 몇 번 졌다고 전쟁에 패하는 것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길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div> <div>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잖아요. 나 자신을 알고, 다이어트를 통해 내가 피해야 할 것을 알면,</div> <div>분명 승리할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이상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