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선 이 글에서 다이어트에 관련한 쓸만한 정보 등을 얻기 어려우실 것임을 알립니다.</p><p>심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독설일 수도 있음을 알립니다.</p><p><br></p><p>그리고 순전히 제 개인 경험과 주변 친구들과의 사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니 여러분들과 심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p><p><br></p><p>이 글을 쓰는 이유는 동기 부여와 의지 충전, 은 개소리가 사실 제 한풀이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p><p><br></p><p>일단 전 92 년생 남자고 25kg 넘게 감량하고 요요 같은 거 없이 현상 유지하고 있습니다.</p><p>주변 친구들도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p><p><br></p><p>본론으로 넘어가서,</p><p>여자애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자주 먹는 얘기와 다이어트 얘기가 나오곤 합니다.</p><p>뭐가 맛있다더라, 뭐가 먹고 싶다, 전에 그거 맛있었는데 하다가</p><p>그런데 다이어트 해야하는데</p><p>대충 이런 식입니다.</p><p>많이들 공감하실 거라고 봐요.</p><p>뭐, 사실 전 개인적으로 그 애들이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p><p>저보다 무겁다고 투정부리는 애도 있긴 하지만요.</p><p>그렇지만 개인 결정이니 딱히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p><p><br></p><p>그런데, 도대체 다이어트할 생각이 있긴 한 건지.....</p><p>(반말 주의)</p><p>다이어트 하겠다며?</p><p>밥 먹은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잖아?</p><p>그렇게 군것질이 하고 싶어?</p><p>열량이나 성분 등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잖아?</p><p>그것'만'이라면 또 몰라도 그것'마저' 먹으면 살 안 빠질 거라고 생각하잖아?</p><p>그래서 내가 '안 먹으면 되잖아.'라고 늘 말하잖아.</p><p>말은 쉽다고?</p><p>야, 나도 닭가슴살과 브로콜리 같은 거만 뜯으면서 조절했어.</p><p>살 빼는 기간 동안 그 좋아하던 초콜릿 한 번 안 먹었고, 요새도 남이 주는 거 아니면 아예 먹지를 않아.</p><p>눈 앞에서 친구들이 삼겹살을 구워 먹어도 묵묵히 집에서 싸온 샐러드만 먹었어.</p><p>아버지께서 집에서 라면을 끓여 드셔도 계란 흰자나 핥으면서 외면했어.</p><p>그런데 너희는 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사오더라?ㅋㅋㅋ</p><p>간단해. 안 먹으면 돼.</p><p>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거 아니잖아.</p><p>무슨 지옥의 식단 짜서 먹으라는 것도 아니잖아.</p><p>군것질 하지 말라고만 할 뿐이잖아.</p><p>그게 그렇게 어렵냐?</p><p>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p><p>그럼 최면이라도 걸어.</p><p>난 군것질 싫어한다. 먹는 거 싫어한다. 씹는 거 싫어한다. 넘기는 거 싫어한다.</p><p>이렇게 자기 최면이라도 걸어.</p><p>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대체 다이어트는 언제 할 건데?</p><p><br></p><p>그래, 한 발 물러서서,</p><p>너희들이 그렇게 많이 먹는 것도 아니니까 먹는 건 유지한다고 치자.</p><p>운동은 하냐?</p><p>학교에서 집까지 전철로 왔다갔다.</p><p>학교에서 죽치고 앉아있다가 밥 먹고 다시 죽치기.</p><p>헬스 끊어놓고 몇 번 가고 말고.</p><p>돈 아까워서 한강에서 한다더니 아예 나가는 게 없어 나태해지고.</p><p>동방에서 보면 축 늘어져 있고.</p><p>내가 늘 말하는 거 하나 더 있잖아.</p><p>'움직여'</p><p>잠시 짬 내서라도 움직여.</p><p>진짜 살이고 뭐고, 그냥 건강 챙긴다 생각하고 움직여.</p><p>아무 일 없어도 바쁘게 돌아다녀.</p><p>내가 말했잖아.</p><p>따로 운동 안하고 학교만 열심히 돌아다녀도 5kg은 빠진다고.</p><p>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내 몸으로 보여줬잖아.</p><p><br></p><p>도대체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움직이기는 귀찮고.</p><p>그러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p><p>그래서 내가 먹지 말고 운동하라고 하면 넌씨눈이라고?</p><p>진짜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내가 왜 그런 말을 하는데?</p><p>진짜 눈치가 없어서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p><p>내가 전부터 말랐던 것도 아니고,</p><p>나도 진짜 정공법으로, 식이요법에 운동으로 살 뺀 건데</p><p>그건 나만 가능한 거라고?</p><p>내 방법이 특출나긴 하냐? 내 몸 체질이 특이하긴 하냐?</p><p>그냥 진짜 정공법이야.</p><p>내가 말한대로 하면 돼.</p><p><br></p><p><br></p><p>그리고 여기에 다이어트 조언 좀 해달라고 글 올리시는 분들,</p><p>제가 보기엔 솔직히 쓸모없어 보여요.</p><p>아무리 글로 설명 잘 해놓고 사진 첨부 해도</p><p>실제로 보고 기기로 검사하는 것보다 정확한 건 없어요.</p><p>보니까 창피해서 헬스장 가기 싫다고 하던 분도 계셨던 것 같은데,</p><p>진짜 살 뺄 생각이 있긴 한 거 맞아요?</p><p><br></p><p>정말로 다이어트할 의지가 있다면</p><p>당장 헬스장 같은 데 가서 전문 트레이너에게 몸 보여주고</p><p>기기(엄청나게 정확하진 않더라도)로 한 번 측정도 해보고</p><p>간단한 테스트로 현재 체력 등도 체크하고</p><p>어떻게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는 게 좋을지 물어봐요.</p><p>그 정도는 다 해주니까.</p><p>그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p><p>괜히 글만 보고 어설프게 하다가 역효과 같은 거 나지 말고요.</p><p><br></p><p>그럼 푸념 이만 줄이고 자러 가겠습니다.</p><p>제가 너무 무시하듯이 표현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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