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에 대해서 말 하면 너무 부정적으로 말하시는 분들이 많아 마치 '넌 뭘 해도 안될거야'라고 하는 느낌이 들어,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span style="font-size:9pt;">그동안 다게를 안왔었습니다만.</span> <div><div><br></div> <div>그 전에 저탄고지 시작한다고 말해둔게 있으니, 한달쯤 지난 현재의 변화를 말해두려고 왔습니다. 영양제 30일짜리를 하나 새로 깠으니 대략 30~37일 정도 지난것 같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사정상 운동은 전혀 못했고. 일은 컴퓨터 앞에서만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식단은 대체적으로 콩나물, 양배추, 버터, 라드, 고기(목살 삼겹살 뒷다리살), 새송이버섯, 달걀이 중심이었고.</div> <div><br></div> <div>하루에 1~2끼 정도를 먹었습니다. 배고프면 먹었군요.</div> <div><br></div> <div>간식으로는 견과류, 치즈, 가끔 무가당 요거트, 크림치즈 정도였습니다.</div> <div><br></div> <div>밀가루와 곡류를 완전히 끊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음식 가려 먹은건 이정도고, 음식 구성성분 대충 나오는 어플 받아서 탄수화물은 하루 100g이하로 억제하는 선에서, 사과 1/16쪽 정도라던가. 음식에 넣는 굴소스, 간장, 된장, 다시다 같은 조미료는 썼습니다.</div> <div><br></div> <div>견과류 같은것도 아몬드, 땅콩같은거는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탄수화물 그람수 맞춰서 대충 먹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다만 탄수화물이 일 100g이상 안넘게, 지방과 단백질의 영양적 비중이 2:1 정도 되게 신경썼습니다. 그렇게 칼같이 맞추진 않았어요.</div> <div><br></div> <div>탄산음료 땡길때는 제로콜라를 마셨고요. 대충 4일에 1.5리터짜리 한병 정도를 먹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한달 사이에 외식은. 중간에 굽네치킨 두번 반마리 정도 먹었고, 연어회 먹었고, 한식뷔페 가서 이것저것(탕수육, 케이크 포함. 가장 치팅데이스럽게 먹음) 먹은거 빼면 그 외 먹은거에 대한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결과를 말하자면.</div> <div><br></div> <div>일단 전 피부 트러블은 없었고, 원래 제대로 안씻으면 가끔여드름 나는 정도는 있었는데 그건 예전과 비슷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첫주에 곧바로 두통이 생겨서 종합 비타민제(무기질 포함된)를 먹으면서 그건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계속 먹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몸무게는 127에서 시작했다가 당뇨약 먹으면서 하느라 일주일 정도사이에 128.5 정도로 불었고, 결국 그 중 </span><span style="font-size:9pt;">치아졸리딘디온계와 메글리티나이드계 약을</span><span style="font-size:9pt;"> 빼고(먹는게 3종이었음) 비구아나이드계 약만 먹기로 했습니다. 대충 4</span><span style="font-size:9pt;">주쯤 지나는 사이에 124.5정도까지 줄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과적으로 2.5kg정도 감소군요 무게는 아침에 화장실 갔다나와서 잰 무게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신장기능에는 별 문제 없었고. 간수치는 112에서 60 정도로 줄었습니다.(의사선생님이 정확하게 수치를 말 안해주고 60이라고 말해줌)</div> <div><br></div> <div>혈당은 180 내외정도에서 110 이하로 줄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의사선생님에게는 마그네슘도 먹는게 좋겠다는 소리를 들었고, 아직 혈당이 110정도니 당뇨약은 계속 먹자고 해서 먹던 약 세개중 치아졸리딘디온계 약을 빼고 비구아나이드계 약품과 메글리티나이드계 약품은 계속 먹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외에 이제 슬슬 운동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여유 생기면 계단 오르내리기 정도는 해야겠네요.</span></div></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해보고 소감은.</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식욕억제가 잘 되는게 무엇보다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안먹으면 배는 고팠지만, 예전처럼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충족이 안되는 느낌이나(심지어 배가 꽉 찼는데도), 배고플때 굶주림이 닥쳐드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은 사라졌습니다. 배고픈건 배고픈거니 슬슬 밥 먹어야겠구나. 정도의 감정이 되더군요.</span></div> <div><div><br></div></div> <div>내가 이정도로 먹는게 참아지다니...라는 느낌에 헛웃음이 나오더군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만 이것도 식이요법은 식이요법이라, 못먹는게 많아지긴 한다는게 괴롭긴 했습니다. 특히 좋아하던 </span><span style="font-size:9pt;">돈까스, 탕수육, 튀김, 빵, 떡 등를 끊은게 상당히 괴롭더군요. 좀 익숙해지면 일주나 이주마다 한번씩 치팅데이는 해봐도 괜찮을것 같긴 합니다만.</span></div> <div><div><br></div></div> <div>그리고 지방비율을 맞추려면 지방이 붙은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계 안붙는 퍽퍽살이 취향이라 약간 고생했습니다.</div> <div><br></div> <div>또 삶은 고기보다는 구운 고기가 취향인데, 매 끼니때마다 고기 구으려니 기름 튀는게 진짜...</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이정도군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결과가 좋으니 계속 해봐야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