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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195354
    작성자 : 영보리
    추천 : 11
    조회수 : 4302
    IP : 183.100.***.181
    댓글 : 70개
    등록시간 : 2017/02/02 16:30:09
    http://todayhumor.com/?cook_195354 모바일
    다시한번 주장하는 '감자탕'의 어원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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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탕'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2년 전에도 한번 글을 썼었습니다. 



    "감자탕이라는 이름은 중국음식인 '양갈자(羊蝎子)'에서 왔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즉, 

    양갈자가 우리나라에 넘어오면서 양대신 돼지를 썼고, '돼지 갈자=>돼지 갈자탕=>돼지 감자탕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다

    는 주장입니다. 


    이 추측(주장)은 


    1. 요리의 이름(양갈자-갈자-감자-감자탕)이 비슷하고('갈자'는 등뼈를 의미합니다)

    2. 요리의 생김새가 비슷하고(갈색국물의 뼈가 보이는 탕)

    3. 요리에 사용되는 부위가 같다(등뼈)는....근거로 제기한 설이었죠



    하.지.만 

    단순한 추측이었고, 근거가 부족했기에 제가 제기한 설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으며


    나무위키.png



    나무위키 설명 맨 마지막에서나  '그냥 우연'으로 치부되며 처참히 묻혔습니다ㅠ




    하지만 저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사실 신경도 안썼어요

    사실 감자탕 어원 따위야 어찌되었든 제가 뭔 상관이겠어요
    (암컷이든 수컷이든)  맛만 좋으면 되지..


    근데 며칠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제 의견이 나무위키에 올라와 '그냥 우연'이라며 무참히 무시당하고 있는걸 보고....(위에 저 캡쳐ㅠ)


    다시 한번 자료를 뒤져봤습니다(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ㅎㅎ)




    그리고...

    보충설명과 함께 2년만에 돌아왔습니다ㅋㅋ






    오컴의 면도날 이론 아시나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84580&cid=58393&categoryId=58393


    여러가지 이론이 있다면, 가장 단순하게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게 진실에 가깝다는....걸껍니다 아마도




    제 주장이 맞다는 가정 하나만으로 여러가지 현상이 쉽게 설명되고, 

    몇가지 우연들이 제 주장을 통해 아름답게 겹쳐지는 걸 보여드리죠 후후후+_+(그냥 우연도 겹치면 뭐다?)

    이걸 통해 저는 역사에 '감자탕' 이름의 어원을 처음으로 밝힌 사람(혹은 그 실마리를 제시한 사람) 으로 남도록 하겠습니다. 후후후 (아 왠지 참 하찮다;;)




    일단 효과적인 증명(?)을 위해

    "'양갈자羊蝎子'라는 중국음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양보다 흔한 돼지로 바뀌고, 돼지 갈자탕이라고 불리다가 돼지 감자탕으로 바뀌었다"는

    제 가설이 맞다고 가정하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양갈자羊蝎子'에서 '갈자蝎子'는 등뼈의 생김새를 보고 그렇게 부르는겁니다. 

    바이두백과(양갈자 http://baike.baidu.com/view/2110.htm)
    바이두.png
     羊蝎子需要追溯到康熙年间,蒙古王爷奈曼王有次打猎回来路过后院闻见香气扑鼻。
    跟下人打听才知道是新来的厨子给下人们炖
    羊脊骨吃。奈曼王爷一尝味道鲜美。
    然后看脊骨那形状酷似一只蝎子,就起名为“羊蝎子”并且作为府上的食谱。结果后来就传到民间了

    대충 해석 :  

    강희년 기간에 몽골왕인 나만왕이 사냥에서 돌아왔는데
    후원에서 맛있는냄새가 났고, 가서보니 새로온 요리사가 양의 등뼈로 요리를 했더라. 먹어보니 맛있었다. 
    생긴게 전갈같았고 양갈자(羊蝎子)라 불렀고 그 요리가 민간에 퍼졌다. 


    양의 등뼈 생김새가 '전갈' 같았던거죠, 그래서 양의 등뼈요리를 '양갈자'라고 부르게 됩니다. 

    돼지 등뼈로 한 요리는 뭐라고 부를수 있을까요? '돼지 갈자' 라고 부를 수 있겠죠?




    여기서 제 주장이 맞다고 가정했을때,

    1. 감자탕에 감자(식물)는 안들어가기도 하지만, 돼지 등뼈는 꼭 들어가는 이유가 쉽게 설명됩니다. 

       - 감자탕은 갈자탕에서 왔고, 갈자는 등뼈를 뜻하는 말이니까요(원래는 양이었지만 돼지로 대체)


    2. 흔히 말하는 감자탕의 어원설 중에 하나인 '감자뼈' 설을 쉽게 설명할수 있습니다. 

       - 부가적인 설명을 하자면..일반적인 감자탕의 어원은 2가지로 설명합니다

          (1) 감자(식물)가 들어가서 / (2) '감자뼈'가 들어가서(돼지 등뼈를 감자뼈라고 부른다)


    여기서 2번, "감자탕에 '감자뼈'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고 부른다는 설"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감자뼈.png

    1번처럼 등뼈의 든 척수를 '감자'라고 부른다거나(척수가 노란색이라서?)
    2번처럼 등뼈에서 감자뼈라는 부분이 있다거나 (혹은 아예 사투리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는 유래가 적혀있습니다. 

    일단 식당에서 등뼈부분을 '감자뼈'라고 부르고 넣긴하는데, 왜 감자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겁니다

    왜이러는 감자뼈라고 부르는걸까요?
    그냥 식당이모들이.... '등뼈'라는 이름이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들어가는 재료인 감자(식물)의 이름을 난데없이 갖다 붙인걸까요?
    이건 마치 소고기무국에 들어가는 소고기 부위를 '무고기'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런 예가 또 있던가요?

    위의 궁색한 설명대신...갈자뼈에서 왔다고 설명하면 쉽게 설명이 됩니다
    등뼈를 갈자라고 부르던 거였으니까요!
    양의 등뼈 요리를 '양갈자羊蝎子'라고 불렀고, 돼지 등뼈로 요리를 하면서 돼지 등뼈를 '갈자뼈'라 불렀으며
    그게 변형되어 돼지의 등뼈를 '감자뼈"라고 부르게 된거죠.



    ....이 '감자뼈(혹은 감자)라는 부분이 있다는 설'은 
    예전 딴지일보 기사나 시사인 기사에서 밝혔듯이, 축산업계에서는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라고 하면서 부정되기도 합니다. 

    위의 기사들에서는 축산업계(양돈협회)에서는 '감자뼈(혹은 감자)'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므로
    "'감자뼈'라는 부위는 없으며, 그건 '감자탕'의 어원이 아니다. 감자탕이란 감자가 원래 많이 들어가다가 줄어든 음식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들에서도 말하듯이 실제로 시장이나, 감자탕집에서는 등뼈를 칭해서 '감자뼈'라는 단어를 씁니다. 

    축산업계에서는 없는 말이 왜 시장이나 감자탕집에서는 사용되고 있을까요?
    고기집에서 부르는 부위의 이름이 축산업계와 고기집이 따로 있지는 않잖아요..



    이 또한, 제 주장이 맞다고 가정하면 매우 쉽게 설명이 됩니다. 


    '양갈자'라는 단어는 요리이름으로서, 요식업계의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축산업계에서는 '양갈자'도 '갈자뼈'도 모르는(취급하지 않는) 단어일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요리를 취급하는 시장이나 식당에서나 쓰일수 있는 단어입니다. 
    실제 요리를 취급하는 시장이나 식당에서 '갈자뼈'라 부르던게 '감자뼈'라고 굳어지게 된거죠




    여기에 하나 더!!

    감자탕이 자리잡기 시작하던 때와 장소는, 한국에 중국음식이 들어오고 자리잡던 때와 장소와 일치 한다는 우연이 있습니다. 

    둘다 1800년 후반~1900년 초반 인천에서 발생?하고 중흥했던 음식이라는거죠!

    왜 하필 중국인이 많은 인천에서, 중국음식들과 함께 같은 시기에 감자탕이 생겨났을까요? 그냥 우연일까요?



    이 기막힌 우연 또한, 감자탕이 '양갈자'라는 중국음식에서 온거라면, 설명이 됩니다. 

    다른 한국식 중국요리가 인천을 통해 청나라 사람들이나 화교들을 상대하면서 전해지고 발달한것과 마찬가지로

    감자탕 또한 그시기에 인천으로 들어와 양갈자가 감자탕으로 변형된거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위에 대한 부가설명을 하자면...
    1. 감자탕은 인천 유래 음식이며, 1899년 부터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전라도 지방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설명도 있지만, 일단 확실한건 근대에는 인천에서 유행한 음식이라는겁니다)


     "감자탕의 유래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은 1899년 경인선 철도공사 때 많은 인부들이 철도공사에 동원되어 인천으로 몰리면서 생겨난 음식이라는 이야기이다. "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86484&cid=40942&categoryId=32136
    이러한 감자탕은 인천항이 개항됨과 동시에 전국의 사람들이 몰려와 다양한 음식문화를 갖추게 된 인천에서 서서히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1899년 경인선 개통 공사에 많은 인력이 동원되면서 뼈해장국과 감자탕이 인천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1800년대 후반~1900년 초반에는 에는 경인선 뿐 아니라. 그외 다른 항구나 철도가 많이 개통되었습니다. 
    전라도 지방의 목포도, 그시기 개항(1897년 1월) 하고, 철도가 개통됐습니다(1914년) 

    사람이 많이 모이고, 공사를 많이 하는 곳은 인천말고도 많았는데, 전라도는 목포가 더 가까운데
    왜 목포가 아니고 인천일까요?




    2. 한국식 중국음식 또한 인천이 중심이며, 그 시작은 1883년으로 봅니다. 
         
    두산백과(인천 차이나타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01681&cid=40942&categoryId=31931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이듬해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현 선린동 일대에 이민, 정착하여 그들만의 생활문화를 형성한 곳이다. 화교들은 소매잡화 점포와 주택을 짓고 본격적으로 상권을 넓혀 중국 산둥성 지역에서 소금과 곡물을 수입, 193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1920년대부터 6·25전쟁 전까지는 청요리로 명성을 얻었는데 공화춘, 중화루, 동흥루 등이 전국적으로 유명하였다.




    3. 양갈자(羊蝎子) 또한 청나라때 개발된 음식입니다 
     위에 바이두 백과사전을 보면, 강희년이라고 하죠? 강희년은 청나라 1661~1721년까지를 말합니다. 


    감자탕이 19세기말~20세기 초 시작된 인천의 음식이며, 한국식 중국요리 또한 그러하고

    '양갈자羊蝎子' 도 중국요리 입니다. 심지어 중국요리는 19세기 말 '청요리'라 불리며 들어왔는데, 양갈자도 청대에 나온 요리죠.








    정리하자면

    '감자탕'의 어원은 '양갈자羊蝎子'라는 중국음식에서 나왔다
    양대신 돼지를 써서 돼지 갈자탕이 되었고 ..돼지 감자탕으로 변했을것이다..


    왜?

    1. 요리의 이름(양갈자-감자탕)이 비슷하고

    2. 요리의 생김새가 비슷하고(갈색의 탕)

    3. 요리에 사용되는 부위가 같다(등뼈)

    .....는 이전에 제시한 '우연' 말고도 


    4. "감자탕이 발생한 시기, 장소가 중국음식이 들어온 시기 장소와 거의 일치한다." 는 우연도 제 주장으로 설명됩니다. 


    5. 제 주장이 맞다고 가정하면 '감자(식물)없는 감자탕'이 현실에 존재하는 이유가 쉽게 설명되고,

    6. 제 주장이 맞다고 가정하면 
       식당이나 시장에서 돼지 등뼈를 '감자' 혹은 '감자뼈'라고 부르지만, 축산업계에는 그 단어가 없는 현실도 쉽게 설명되며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는 기존의 설도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PS 

    2년 전 글의 댓글 중에..

    "羊蝎子라는 말은 중국말로 '양시에즈'다 한자어로 발음이 되었다면, 문헌상으로 남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덧붙여 봅니다. 


    1. 문헌에 없다는 부분에 있어서..


    물론 1899년~1900년대 초기 노동자들이 먹던 음식에 대한 문헌이나 자료가 밝혀진다면 더 좋은 근거가 될겁니다. 

    그런게 있었다면 제가 여기서 이렇게 이런 글을 적을이유가 없겠죠^ㅡ^;; 이미 어원이 확실히 밝혀졌을테니까요;

    하지만, 감자탕은 다른 근사한 대접용 '청요리'들과 달리 서민들의 음식으로 발전해왔고, 

    그렇기에 더더욱 10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자료가 문헌적으로 남아있기 어려운게 아닐까요?


    설렁탕의 경우도. 선농단이라는 제단에서 왔다는 설이 있지만

    선농탕이라는 '음식이름'은 옛문헌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4060300209205001&edtNo=2&printCount=1&publishDate=1964-06-03&officeId=00020&pageNo=5&printNo=13109&publishType=00020)

    설렁탕.png

    그렇기에 아직 여러 설들이 있는거구요 (음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4138&cid=48179&categoryId=48239 )

    아무래도 설렁탕도 한자로 책에 적을만하기에는 너무나도 서민적인 음식이었기 때문 이겠죠?




    2.  羊蝎子를 양갈자가 아니라 양시에즈라고 읽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제 의견을 피력하자면...


    그 당시 비슷한 시기에 인천을 통해 넘어왔던 '청요리'들을 보면, 중국발음으로 된 요리(류산슬, 깐풍기 등등)도 있지만,

    羊蝎子를 양시에즈라 부르지 않고 '양갈자' 라고 부르듯 

    한자어로 부르는 요리들도 많이 있습니다 (팔보채, 불도장, 동파육 등등..)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위와같이 한자어로 부르는 요리들은 그 요리 이름에 재미있는 일화가 얽혀있거나(불도장, 동파육, 궁보계정) 

    재료자체를 강조할때(팔보채, 삼선짜장의 '삼선', 해삼주스의 '해삼' 등등)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당연한것이, 중국어로 이름을 지어놓으면 그게 무슨 한자인지 알아듣기 힘들테니까요..

    한자어로 발음을 해야 그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겠죠


    불도장처럼 스님이 담을 넘었다든지.

    동파육처럼 소동파가 즐겨먹었다든지

    궁보계정처럼 궁보직을 맡은 정보정이라는 사람을 위해 만든 요리라든지..처럼 말이죠



    그리고 위에서보듯 "蝎子"또한 그 요리의 이름에 재미있는(?) 일화가 얽혀 있습니다.(몽고왕에 관한)

    그러니 시에즈보다는 '갈자'라 불러야 그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었을거고, 

    그래서 '羊蝎子'가 전해진다면 양시에즈 보다는 양갈자라고 전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책을 싫어해서 

    글을 재밌고 야물딱지게 못써요...ㅠ

    길고 못쓴글 꾹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출처 내머릿속을 기반으로 해서
    네이버, 구글 검색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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