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닭강정이 먹고 싶었어요.
먹고 싶으면 만들면 되지~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닭은 없고 돼지 등심이 있네? ㅋ
그럼 닭강정 말고 '돼지강정'을 만들어 보십시다!
자 그럼 재료를 또 이것저것 다 꺼내놓고~
우선 튀김용으로 돼지 등심, 튀김가루, 후추, 로즈마리.
소스용 재료는 캐찹, 고추장, 물엿, 양파, 아몬드! (없으면 땅콩)
그리고 나서 후추후추 / 로즈마리를 좀 뿌려주고
뒤적뒤적 해 준 다음 옆으로 잠시 치워둬요.
고기를 옆에 두고 소스를 만들건데,
우선 캐찹을 아빠숟갈 4개 / 고추장 아빠숟갈 1개 듬뿍.
양파는 갈아 망에 넣고 짜준다음 즙만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살짝 찍어 맛을 봤는데.. 아씌... 안달아...
설탕을 아빠숟갈 4개 푹푹!
아몬드는 칼 옆면으로 꾹꾹 눌러 부숴줬어요.
야외에서 요리를 한다면 뭐 얍얍! 하면서 때려서 부쉈겠지만 ㅋ
집안에서는 사방에 다 튀니 칼로 조심조심~
이렇게 소스를 준비해 두고 고기 튀길 준비를 해요.
튀김가루에 물을 좀 넣어 준 다음 잘 섞어주고요.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좀 오래 섞어주세요.
또 뒤적뒤적.
이렇게 튀김옷을 입혀줘요.
그리고선
뭔가 탕수육 같아 보이는거는 기분 탓이에요. ㅋㅋㅋ
고기를 다 튀겨주고 나서
우선 웍에다 기름을 아주 살짝 둘러주고
마늘 다진 것을 볶아줬어요.
강정을 볶을 때는 소스의 물이 완전 다 날아가 끈적해 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줍니당.
그 다음, 접시에 담고 아몬드를 뿌려줬어요.
튀겨둔 해시 포테이토와 새우 튀김을 곁들여 (언제 튀긴겨!)
맛있게 먹어요~
소화도 시킬겸 아내와 산책을 하며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당.
오늘은 날씨도 좋고 밤공기도 참 맑았어요.
달빛에 반짝이는 구름이 참 이쁜 밤이에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끗.
시골사는 아저씨
시골에서 일하면서 먹고 살고있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가끔 뭐 해먹는거 좋아라 하고 사진 찍는거 좋아해요.
세심한 성격이라 (소심한거 아니고) 추천 하나에 기쁘고 악플 하나에 마음 상하고 뭐 그래요.
세심한 성격이라 제 글이 불펌되는 걸 보고 나서는 기분이 안좋아졌으니 맘대로 퍼가지 마세요.
카메라는 NEX-6 를 씁니다. (가끔 물어보시는 분이 있어서..) 주로 쓰는 렌즈는 시그마 삼순이 구형이구요.
제 사진의 워터마크는 Memories Tree (추억의 나무)에요. 한장한장 추억이 모여 나무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냥 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