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가끔씩 요리게에 요리사진을 올리곤 하는 솔로남 (30.만학도) 입니다.</div> <div><br></div> <div>올해초 직장을 그만두고 또다시 대학을 다니는터라 귀차니즘에 요리게를 자주 들리지 못했습니다.</div> <div>하지만 30대의 첫 솔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랜만에 부족한 솜씨를 뽐낼 만용을 부려보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간만에 요리하기 쉽고 맛있는 감바스 알하이요. 새우요리에 도전!</div> <div>현재 남반구에 거주중인 제게 아직도 어색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지만, 마트에서는 때마침 해산물을 세일해주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냉동새우 조금과 큼직한 블랙타이거 새우 300g을 구입하고, 등이 빨간 아이를 함께 데려와 요리를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78ca958c2200d142ce8f51c65fb47a9d7e__mn168187__w1000__h750__f131779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0203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177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생물새우는 머리와 껍데기를 제거하고 내장을 잘 씻어주었고, 냉동새우와 랍스터는 찬물에 서서히 해동하였습니다. 또, 랍스터는 끓는 물에 따로 익혀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머지는 너무 간단합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올리브유 한컵 (180~200ml)을 중약불로 끓기 직전까지 가열해주다가 마늘과 고추, 양파등을 넣어줍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늘은 슬라이스로 썰고 페페론치노나 쥐똥고추, 잘게썬 양파 그리고 다진마늘 조금을 넣고 1~2분 천천히 향을 내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80b15f1e4f59af4766a685a67325297de7__mn168187__w1000__h750__f160035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1384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003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후, 새우를 넣고 앞뒤로 잘익혀줍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조그맣게 변해버리니 주의해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에 랍스타의 배를 조심스럽게 가위로 가르고 꼬릿살을 빼내어 같이 끓여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에 화이트와인 반스푼 정도만 첨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824775a46eeb3846f9826834d7bdc44dbc__mn168187__w1000__h750__f154681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142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468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새우요리이긴 하지만 새우만으로는 제겐 양이 아무래도 부족했기에 쵸리죠 소시지를 넣어 먹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나라 음식이어서인지 잘 어울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쵸리죠는 그 육향과 향신료 향이 너무 배어나오지 않도록 새우가 다 익고나서 아주 잠깐 동안만 올리브유에 끓여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랍스터 집게발도 마찬가지로 잠시 동안만 같이 익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84a847728029124a7dbdcbb2bf89feb12a__mn168187__w1000__h750__f172095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1454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7209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플레이팅은 비싼순으로 재료를 부각시켜 제 지갑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도록 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바질플레이크와 파마산치즈가루를 살짝 뿌려줍니다. 쵸리죠도 넣었고 새우에 소금 후추간을 해놨기 때문에 추가로 간을 맞출 필욘 없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세일을해서 1만원이 살짝 넘어가는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랍스터는 부담스런 가격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맛으로 보답해주니 즐거운 식사가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86852d6214c4ed4ec2b7165a1963e70392__mn168187__w1000__h750__f196720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1532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672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요리에 바게뜨빵이 빠져선 안되겠죠. 한쪽면만 후라이팬에 살짝 꾸워줬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만큼은 열렬한 찍먹파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8751ab528bed5d424e8108814c3f5d3c21__mn168187__w1000__h750__f172823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1533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7282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건더기를 다 먹고나면 또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를 먹어야만 합니다. 치즈를 추가로 듬뿍 넣어주는 센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89c69261e5c20d4fb98263b108c419da59__mn168187__w1000__h750__f193413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25_12114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341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요리하기도 쉽고 특별한 날에도 어울리는 훌륭한 요리인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래는 몇주전에 해먹었던 요리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너무 먹고싶었지만 아무도 해주지 않아서 만들어 먹은 구절판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밀전병은 3색으로 부쳐서 컵으로 크기를 맞추는 꼼수를 썼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쌈은 오이, 황백 지단, 황적 파프리카, 양상추, 불고기, 파인애플, 고구마로 겨우 가짓수를 마췄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는 참께드레싱과 잣, 땅콩버터, 레몬즙, 마요네즈, 설탕으로 만든 특제소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917cab543e616547f4b34004c7479de554__mn168187__w1000__h873__f190104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98" alt="20161106_12373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010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 쉪께서 만드신 요리를 보고 살짝 따라해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닭고기만 식칼로 직접 다져서 완자를 만들어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표면을 지지고, 다시 오븐에 구워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는 망고가없어 복숭아통조림을 따서 마요네즈 설탕, 레몬즙과 함께 믹서에 갈아 만들었고 데친 아스파라거스로 데코를 해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냉부 출연자들이 왜 극찬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피자는 중력분이 많이 남아 만들어 먹었습니다. -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95f75019186aa1481ea9079b30512c7a34__mn168187__w960__h1440__f255434__Ym201612.jpg" width="800" height="1200" alt="bundle-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5543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변 푸드코트나 인디언식당을 가면 맛있는 버터치킨 커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끔 소고기나 양고기, 관자나 치즈로도 주문을 할 수 있는데 돼지고기는 없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버터포크 커리를 만들어 보았고 성공적이었습니다. 가람 마살라, 커민/코리앤더/카다몸 파우더, 강황, 토마토페이스트, 요거트가 주재료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미트볼 스파게티는 맛은 일품이었는데 미트볼을 너무 거대하게 빚어서 먹기는 불편했습니다. 다음엔 만들때 크기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92b6734f6cdaa445dda93728176de2fb3b__mn168187__w800__h900__f123482__Ym201612.jpg" width="800" height="900" alt="bundle-1.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348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인터넷에 떠도는 엽기떡볶이 레시피대로 만들어 본 떡볶이.</div> <div style="text-align:left;">과연 그 맛이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프레즐 빵은 실패로 얼룩진 제 홈베이킹 커리어에 가장 위대한 성공이 되어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베이킹소다를 푼 뜨신 물에 담궜다가 구워주는 걸 해보니 베이글 만들기에도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9329ec14afe3e246818ee384e0f8e2ab4b__mn168187__w800__h1050__f180536__Ym201612.jpg" width="800" height="1050" alt="bundle-2.jpg" style="border:none;" filesize="18053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 요리들도 좋지만 사실 삽결살 구어먹는게 제일 효율이 좋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토치로 불맛도 내주면 입에서 녹아버리는 갓겹살은 최고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6320908398509ee1b04646b3aa7168522b514c__mn168187__w750__h1000__f135141__Ym201612.jpg" width="750" height="1000" alt="20160819_195839.jpg" style="border:none;" filesize="13514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올 한해도 정말 많이 먹고 많이 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많이 살쪘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망측스럽고 스트레스로 가득했던 문제의 병.신년을 보내고 살찐 몸으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봅니다.</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