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오메가3나 DHA가 부족해졌는지 생선요리가 땡겨옵니다.
좋은 날씨지만 낚시하러가긴 싫고, 생선 손질도 귀찮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 마트에서 연어 살코기 통조림이랑 훈제연어를 세일하길래 요녀석들을 이용해 뭔가 해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연어와 크림소스 그리고 스파게티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조합입니다.
물에 식초를 한스푼 풀어주고 끓기 시작하면 스파게티면을 삶아줍니다.
양조절에 실패해서 많이 삶으면 랩으로 싸서 얼려놓으면 됩니다.
올리브유에 마늘과 매곰한 고추를 소량 볶아주다가 통조림에서 양념되지 않은 연어 살코기를 꺼내 기름을 쏙 빼고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버터도 반~한스푼 정도 같이 볶아 치대주고 양파도 볶아줍니다.
레몬이 있으면 레몬즙도 약간 뿌리고 후추도 갈아서 같이 볶아줍니다.
소금간은 하지 않고 간장을 두어스푼 넣고 익혀주세요.
양파가 너무 흐물흐물해지기 전에 밀가루를 두스푼 정도 고루 뿌려주고 잘 섞으며 익혀줍니다.
연어 살코기와 마늘 양파가 잘 익었다 싶으면 우유나 생크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중불로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내용물이 눌러붙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잘 휘저어 주어야 합니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취향에 따라 바질가루를 솔솔솔 뿌려주고, 소스가 걸쭉해지도록 치즈를 넣어줍니다.
흔히 먹는 슬라이스 치즈도 좋고, 모짜렐라 치즈도 좋습니다. 오늘은 모짜렐라 치즈를 몇덩이 넣었습니다.
걸쭉해진 크림소스가 보글보글 잘 가열되었다면 삶아놓은 면을 넣고 한번더 끓여줍니다.
소스를 잔뜩 머금은 면을 그릇에 담고 소스도 뿌려줍니다.
그 위에 통조림과 같이 사온 조그만 훈제연어 슬라이스를 장식해줬습니다. 훈제향이 강해서 같이 볶기보단 이렇게 토핑을 해주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허브잎이나 다른 장식은 없지만 재료비에 비해 썩 그럴싸한 한끼가 완성됐습니다.
후식은 오유 요리게에서 요즘 핫한 전기밥솥 사과 케이크입니다.
베오베추천 1000을 바라보는 너무 감사한 레시피를 저도 도전해봤습니다.
원글 그대로 따라했으니 요리법은 따로 적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썰고, 다지고, 설탕 솔솔솔 계피가루 있으면 같이 솔솔솔
렌지에 띵~
밥솥에 기름칠 좔좔좔,
사과장식을 바닥에 척척
핫케잌가루와 계란과 사과를 섞섞섞
휘적휘적휘적!
전기 밥솥에 25분 취사를 뿅!
완성!
밥솥 베이킹 너무 좋습니다 ㅠㅠ
아무튼 오늘도 배불리 잘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식사 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