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게시판에 와인에 대한 글이 별로없었던 것 같아서......
강만에 본 와인 추천 글에 많은 리플이 달려 있더군요.
아직 갈 길이 멀고 잘 모르지만 와인에 대한 지식을 서로 고유할 수 있었으면 해서요.
그럼 저부터...
우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와인 빈티지 읽는 법....
우선 제가 좋아라 하는 독일 와인부터..
유럽 연합은 크게 두 가지로 품질 등급을 구분합니다 => 테이블 와인과 품질와인.
(이태리 : Vino da Tavola, vmfkdtm : Vins de Table, 독일 : Deutscher Tafelwein 등)
즉, 밥 먹을 때 가볍게 같이 마실 수 있는 정도 품질의 와인과 와인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고급 와인
이라고 할 수 있지요.
독일에서는 평균적으로 연간 포도 수확량의 5% 미만만이 테이블 와인 생산에 투입됩니다.
도이처타펠바인(DEUTSCHER TAFELWEIN)과 이보다 우수한 고급 타펠바인인 도이처 란트바인(DEUTSCCHER
LANDWEIN)은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일상의 와인으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오아니 맛의 즐거움을 제공하죠.
독일의 13개 특정 포도주 생산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와인은 숙성도가 뛰어난 포도로 생산되어 도이처타펠
바인 보다 더 높은 품질 기준을 전제로 하게 됩니다.
기본 고급 와인인 ‘쿠알리테쯔 바인. B. A. (QUALITATSWEIN B.A-QbA)’과 한층 높은 품질의 ‘클라식
(CLASSIC)’ 드라이 와인은 일상적으로 식사와 함께 혹은 단독으로 즐기기에 좋으며 일반적으로
영(Young)하고 신선할 때 마시기 적당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A.는 bestimmter Anbaugebiete의 약자입당.....
독일 최고의 품질 와인인 ‘쿠알리테쯔바인 미트 프레디카트(QUALI-TATSWEIN MIT PRADIKAT-QaP)’는 완숙된
포도나 귀부화된(BOTRY-TIS) 포도로 만들구요.
우아하고 숙성력이 뛰어난 이 QmP 급 와인은 포도의 완숙도와 품질에 따라 다시 여섯 단계로 나누고
있습죠.
* 카비넷 (KABINETT)
잘 익은 포도로 만든 부드러운 와인으로 깔끔하고 알코올 도수가 낮다.
* 슈페트레제 (SPATLESE)
말 그대로 ‘늦수확한’ 와인으로 완숙에 이른 포도의 깊은 풍미와 조화된 미감이 뛰어난 와인이다.
* 아우스레제 (AUSLESE)
고귀한 와인으로 매우 잘 익은 포도송이 중에서 다시 선별하여 만들며, 향과 맛의 깊이가 뛰어나다.
* 베렌아우스레제(BEEREN AUSLESE-BA)
희귀하고 독특한 맛의 와인으로 보트리티스(Botrytis-noble rot)의 특유한 꿀향기를 가졌다.
과잉 숙성된 포도알을 손수확하여 양조한다.
보트리티스 균에 의해 포도가 과잉 숙성되고 이 과정에서 물기가 바지고 그로 인해 당도가 올라간다.
Edelfaile(아...a위에 쌍점 어케 칠 방법이 없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Edelfaile는요, 유명한 프랑스 sauternes이나 Barsac의 pouriture Noble을 독일에서 부르는 명칭이라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헝가리의 tokay도 역시 귀부와인의 자존심이라 불리만 하죠.
* 아이스바인(EISWEIN)
BA 급의 포도를 언 상태에서 수확하여 즙을 내서 만든다.
과일의 산미와 당미의 농축도가 매우 뛰어난 독특한 와인이다.
같은 디저트와인이지만 Edelfaile의 영향을 받는 것인 아니기에 베렌아우스레제와는 구별되죠.
*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 BEEREN AUSLESE-TBA)
독일 포도재배 기술의 최고봉......
귀부현상에 걸린 낱개의 포도알을 건포도 수준에서 수확하여 만든 와인으로 그 농축미와 복합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이렇게 쓰면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돌 날라올까요(^^;)
앞에 붙은 trocken은 dry라는 뜻이구요, 와인에서 말하는 sweet하다, dry하다 라는뜻의 dry가 아니구요,
말 그대로 물리적인 상태의 dry-건조해진 상태 를 의미합니다.
너무나 적을 것이 많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일단 독일 와인을 보고 빈티지를 보면 대충 등급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 그리고 또...
포도를 재배한 지역 명이 작은 단위로 표기가 될수록 고급인 거 아시죠???
예를 들면 서울 보다는 무슨 구, 무슨 동 처럼 자세히 적혀있을수록 고급이죠.
독일은요 Anbaugebiet(지정된 품질와인 생산지역)->Bereich(안바우게비테 내의 District)->Gemeind(프랑스
의 Commune과 같은개념)->Grosslage(인접한 포도원들의 그룹)->Einzellage(개인포도원)로 나뉩니다.헉헉헉..
그리고 반드시 AP No.(공인검사 번호)와 함께 표기되니 오늘 한번 마트라도 가서 살펴봅시다^^
다른 나라 표기법도 알고 싶으시면 어느나라 원하시는지 댓글로 적어주세여.
제 짧은 지식 속에 들어있으면 나눠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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