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제철인 지금!!!!
완전 쉽고! 완전 밥반찬으로 딱이고!
보관 기관도 괜춘하고!!
그래서 저와 같은 자취생분들에게 딱이겠다 싶은!!!
무조림을 해봤습니당
재료 : 무 , 양조간장 , 설탕 , 고추 , 냄비 , 물 , 칼 , 도마
무 : \ 1500
설탕 : \ 엄마찬스
간장 : \ 엄마찬스
고추 : \ 편의점 사장님 인심 찬스
물 : \ 정수기 찬스
냄비, 칼, 도마 : \ 엄마찬스
----------------------------------------재료비 : \ 1500
시작합니당!!
먼저 무를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박박 벗겨주세요.
안벗기고 씻기만 해도 되는지 벗겨야하는지 몰라서 전 걍 벗겼습니다.
옆에 설거지들은 살포시 무시해주세욥.....ㅠㅠ
이걸 수르수르 돌려가며 싹싹 때밀어 주면 (샴푸까지 하시면 3000원 추가인데 손님 대머리시네욤)
어머 언니 피부 완전 새하얗당. 각질 제거 했더니 피부가 뽀얘졌네가 되요
그럼 내가 먹을 크기로 숨둥숨둥 썰어 냄비에 넣어줍니다.
전 엊그제 해먹구 너무 맛있어서, 또 좀 나눠주려구 한통 다 했어요.
근데 무 하나로 국이랑 조림 둘다 해드시려면
무는 아랫부분으로 국을, 중간 부분으로 조림을, 윗부분으로 생채를 해먹는게 제일 맛있대요 ㅎㅎ
윗부분도 조림하셔도 맛있숨당
냄비에 넣고 무가 자작하게 잠길만큼 물을 부어주세요.
아, 너무 작게 자르시면 간이 너무 잘배서 짜지구요
너무 크게 자르면 간이 안배서 싱겁거나 요리시간이 길어집니다.
저는 두꺼운 부분은 6조각으로, 작은 부분은 4조각으로 잘랐어요.
이제 간을 해줄건데요. 저는 평소에 국끓일때 아니면
모든 양념을 섞어서 넣어주는 편이라 밥공기로 재단했습니다.
대충 눈으로 때려박아 식이지만 냄비 하나만 했을때
밥공기 1/3 간장, 1/3 설탕 정도? 섞어서 부어줬어요.
간장과 설탕의 비율은 1:1이라고 하더라구요.
설탕은 밑에 가라앉으니까 붓고 물 살랑살랑 넣어서 부어주세요
고추도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 따고
저는 꽁다리 뾰족한데도 살짝 따줬어요.
매콤한 맛이 간장에 잘 배길 바라면서요.
한 냄비에 3개씩 넣었는데 더 매콤한 맛을 바라시는 분은 더 넣으시면 될듯 해요.
전 세개 넣고 끓이니까 음 살짝 매콤한가? 싶을정도였어요.
중불에 올렸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보글보글 졸여주세요.
저는 약 40분정도 졸였네요.
가스레인지 불 크기가 크면 약불
작으면 중불 정도로 불크기를 잘 조절해서 졸이시면 됩니다.
접시에 덜어서 한접시는 윗집에, 통에 담아서 고추를 한봉지로 챙겨주신 편의점 사장님께 드렸습니다.
그러고도 냄비 두개가 남았어욤.....ㅇㅅㅇ......
짭쪼름 해서 이것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여러분 무가 제철일때는 무조림 해드세요!!!
P.S. 전 다진생강을 못구해서 없이 했지만 살짝 넣어줘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백종원씨의 일식 무조림의 레시피를 따라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