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현충일이 화요일이라 회사에 목, 금, 월 이렇게 연차 신청했는데 월요일에 휴가가는 분이 있어서 대응이 필요해 목금토 3일 동안만 달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계획은 낙동강종주 + 동해안 울진영덕구간으로 잡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안동가는데 영주 근처에서 비가 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힘들겠군. 어떻게 맞고 가나.. 온갖 잡 생각을 하며 다시 창밖을 보니 비가 금새 그쳤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안동에 내려 자전거 확인하니 전조등, 후미등, 충전기 없네요.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나와서 확인 안하고 출발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안동인증센터 가는길에 대리점 있나 검색했는데 대리점들은 대부분 10시에 여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속 가다가 홈플러스가 있길래 충전기 구입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왜 이리 반가운지.  야간 라이딩 계획이 있었는데 전조등, 후미등을 또 <span style="font-size:9pt;">구입하는 것이 그러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야간 라이딩을 포기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안동에서 출발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40ff73a9b886ed45ffb044c5a26893d0aa__mn483546__w1440__h1080__f336591__Ym201706.jpg" alt="IMG_20170601_10111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33659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맑은 날씨에 약간의 무더위. 그리고 강한 서풍. 이 바람을 맞고 부산을 가야 한다니.</div> <div style="text-align:left;">행복해지려고 자장구 탄 것인데 결과는 바람만 맞다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찌어찌 해서 목표했던 낙단교 앞 가경갈비탕집까지 왔습니다. (PPL아닙니다.) 지난 번에 밤에 왔었는데 문닫을 즈음 밥달라고 했는데 잘</div> <div style="text-align:left;">차려주셔서 또 오게 되었습니다. 암튼 잘 먹고 배도 채웠으니 이제 좀 출발해볼까 했는데 펑<span style="font-size:9pt;">신이 강림했네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공구세트 풀고 수리</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433d8cc049acd24be59e79db3f8dfa4bce__mn483546__w756__h1008__f240400__Ym201706.jpg" alt="IMG_20170601_155129.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 filesize="24040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수리하는 시간에 충분이 휴식이 되었는지 그 이후로는 잘 달리네요. 구미보 근처에서 구름사이로 햇빛이 이쁘게 나와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찰칵</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49e6f208a1ed5f448b9d252f5483f605ac__mn483546__w1440__h1080__f116466__Ym201706.jpg" alt="IMG_20170601_17355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11646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속 달리는데 시속 30 이상을 넘어도 귀에서 소리가 안나네요. 혹시 속도계가 고장난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북풍이 쎄게 불어서. 덕분에</div> <div style="text-align:left;">칠곡까지 뒷바람 맞고 편안하게 달렸습니다. 반대편에서 오시는 분들 얼굴이...</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7시즈음 주행을 멈추고 근처 모텔 알아보고 식당에서 밥먹고 편안하게 잘잤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일차 금요일은 해뜨기 30분전 출발했습니다. 날이 밝은 데도 손은 시리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달성보에서 인증하는데 부스에 이런 것이 붙어 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지난번 다람재, 무심사에서 충분히 끌바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감하게 패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51ee6a1d89298d4f0f95a235d21bcc82c3__mn483546__w756__h1008__f137037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062636.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 filesize="13703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달성보에서 한장.</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57662cd3d80df8478da99b846476324126__mn483546__w1440__h1080__f330683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06274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33068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라니 떼가 출몰했던 여의리. 이날에는 한 마리밖에 못보네요. 그 놈도 사진 찍으려니 금새 사라져 버리고. 더위 때문인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앉아 버린것 같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사진 잘 보면 고라니 등짝 살짝 보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624a2220235a3346bca99dad6dcfbff954__mn483546__w1440__h1080__f225345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09100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22534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지난 번에 중간중간 쉬면서 와리가리로 오르면서 박진고개 올라갔었는데 이 번에는 정주행으로 오르고자 초입에서 잠깐 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64215e8b5e126949688d487d61b31dcd2c__mn483546__w1008__h756__f229351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09315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40px;" filesize="22935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핸들 꽉잡고 <span style="font-size:9pt;">시속 4.6km </span><span style="font-size:9pt;">정주행 했습니다. 이럴 것이면 그냥 끌바가 더 빠르지만 그냥 꾸역꾸역 밟고 올랐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정상에 올라오니 어질어질 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71019cf3564be846829b62d6cf77267d4f__mn483546__w1440__h1080__f337345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09484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33734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남지개비리길이 트래킹에 좋다고 해서 박진고개 내려와 영아지고개 안 넘고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개비리길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자전거 이용은 <span style="font-size:9pt;">안전상 안됩니다. 임도가 사람하나 지날 정도로 좁고, 비 포장에 바로 옆이 낭떨어지 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타고가다 잘못하면 그대로 낙동강에 풍덩. 더이상 자세한 사항은 생략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80634a7cb1f8cb49afb7d151a585cafaa6__mn483546__w1440__h1080__f507586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10143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60px;" filesize="50758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명상하기 좋은 트래킹 코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18636706ef4bd6947b7803be3e2aee3d36c__mn483546__w1440__h1080__f252783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10185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25278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 오솔길도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2012348a30db0674e8cb329a389d80cdb81__mn483546__w1080__h1440__f609157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10281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854px;" filesize="60915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작은 대나무 숲도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28210494572425ed34e2c9db9923babf2a26b__mn483546__w1440__h1080__f537626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10314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537626"></div> <div><br></div>창년함안보 지나서부터 바람이 슬슬 불더니 시속 40키로 달리는 것처럼 바람이 얼굴을 엄청 때리네요. <div>중간에 쉬고 있는데 어떤 분이 저를 계속 빤히 처다 봐서 인사했는데 그래도 계속 빤히 처다 봐서... </div> <div>바람이 하도 불어서 그냥 시선을 제 방향으로 돌리셨던 것.</div> <div><br></div> <div>낙동강 강바람의 힘을 느끼며 종주의 시작 위치 을숙도에 도착했습니다. 을숙도 인증하고, 강구항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습니다.</div> <div>아직 비수기라 모텔 방은 많이 있네요. 사장님이 넓은 방 주셔서 편히 잤습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34a34c132dabc24013bfac6f7f78c97acb__mn483546__w1008__h756__f193978__Ym201706.jpg" alt="IMG_20170602_17144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60px;" filesize="19397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바다 바람이 추울 것 같아 해뜨고 나서 출발했습니다. 해맞이 공원 근처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 중천.</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55f530c947584a4f48bc7868a6a742d9bd__mn483546__w1440__h1080__f231072__Ym201706.jpg" alt="IMG_20170603_06302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23107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래불 해변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파도가 거세게 칩니다. 안경이 황사 낀 것처럼 뿌였게 변해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58370c6e21509d45a2978c71ef6b1290f6__mn483546__w1440__h1080__f143632__Ym201706.jpg" alt="IMG_20170603_10352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14363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 길을 제가 뚫고 갔습니다. 입술이 짭쪼름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7575b920734e5c4bb5a2d40f0777c3af1a__mn483546__w1440__h1080__f253219__Ym201706.jpg" alt="IMG_20170603_11153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25321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거센 파도와 가을 날씨 같은 하늘이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8330c21eab492943db904bd7275a5e4590__mn483546__w1440__h1080__f206040__Ym201706.jpg" alt="IMG_20170603_11254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20604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얀 포말이 가득한 해변</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87d8b2ef1e50ba46c9b6b52c79f4c56e9f__mn483546__w1440__h1080__f136177__Ym201706.jpg" alt="IMG_20170603_11334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13617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드디어 2박3일 목적지 </span>울진은어다리 도착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늘을 보니 금새 비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5330920ebd9da7d527476494c69040d1a58f69__mn483546__w1440__h1080__f184452__Ym201706.jpg" alt="IMG_20170603_1200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184452"></div><br></div></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울진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밥 먹고 있는데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집니다. 고성 가시는 분들 잠깐 걱정했는데 금새 그쳐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전거 보니 바람이 빠져 있네요. 뒷바퀴 타이어 보니 아... 클립이 똬악 박혀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펑크만 패치 할 까하다가 타이어도 군데 군데 찢어진 부분이 있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집 근처 샵에서 지금 장착한 타이어보다 펑크에 좀 </span><span style="font-size:9pt;">강하다는 </span><span style="font-size:9pt;">본트레거 AW3로 </span><span style="font-size:9pt;">교체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씻고, 근처 시장에서 참외 10개 사서 7개 까먹고 취침.</span></div> <div>이상 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