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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42906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45
    조회수 : 22301
    IP : 39.118.***.74
    댓글 : 1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21/08/02 10:48:05
    원글작성시간 : 2021/08/01 15:57:2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42906 모바일
    미스테리)청주 물탱크 살인사건
    옵션
    • 펌글

    (제목에 '미스터리'가 있지만 초자연적인 내용도 아니고 이 게시판에 더 어울려 보여 올립니다)


     

    2002년 06월05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독동

    당시 중학생이였던 김씨는 학교 수업을 끝마친 후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그러나 여느날처럼 집에 들어서든 순간 김씨는 집이 어딘가 달라져 있다는 사실 을 깨닫습니다.

     

    -사건발생

    03.png

    거실에 있던 소파는 제자리에서 한참 나와있고

    식탁 의자는 넘어져 있었으며 전화선이 뽑혀져있었다.

    집이 엉망진창이 되었다.

    그리고 ,

    엄마가 사라졌다.

     

    -사건발생후


    저녁준비는 하다가 만 상황이였습니다.

    심지어 현관문은 잠겨있지도 않았다.

    평소 꼼꼼한 엄마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내 여동생이 돌아와 엄마를 함께 찾았지만 엄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새 엄마를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날인 6월6일

    감정숙 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게 된다.


    그러나..

    실종 이틀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 내부는 수사하지도 않은채?

    "접수해놓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립니다

    얼마 후 강씨의 실종이 '단순가출' 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실종 다음날 알게된 사실

    2002년 06월05일 (실종당일) 오후 17시22분

    자택에서 20분 거리의 은행에서

    강씨의 명의로 된 카드에서 현금 1000만원이 인출되었습니다.


    통장내역

    04.webp.jpg

     

    결국 경찰의 어떠한 도움도 없이

    가족이 직접 은행을 찾아가 관계자에게 사정한 끝에 보게된

    그 날의 cctv에 포착된 의문의 남성

     

     

    05.png

     

    의문의 남자가 강씨의 카드에서 돈을 인출 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이 사실은 견찰에게 알렸으나 반응은 냉담했고

    경찰은

    "가출을 위해 내연남이나 다른사람에게 시켜 돈을 인출한 것이 아니냐?" (말입니까?)

    이미 강씨가 바람이 나서 도망갔다고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강씨의 가족들은 별 진전이 없는 경찰의 어이없는 태도에

    cctv에 포착된 의문의 남자의 사진을 직접 현상해 포스터를 만들어 배부했지만

    실종된지 한달이 다되도록 강씨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한편 강씨가 가정에 돌아오지 않은 그 한달동안

    남은 가족들의 집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집에서 무언가 알수없는 썩는 듯한 악취가 진동했고

    집앞 복도에는 구더기가 끊기 시작한것입니다.

    아들인 김씨는 악취의 근원을 찾아 집을 뒤지다가 곧 옥상의 물탱크실 앞까지 다다랐습니다.


     

    문앞에서 구더기가 들끊는 것으로 미루어 악취와 구더기가 생기는 이유가 문 너머에 있으리라 확신했지만

    아들 김씨는 무언가 불안하고 복잡한 기분이 몰려왔습니다.

    이내 김씨가 문을 열고 물탱크의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그곳엔..엄마가 있었습니다. 온 몸이 부패해 죽은채로

    2002년 06월28일

    실종된지 23일 만에 강 씨의 시체가 발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사체를 수습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성의없는 수사태도에 관한 질타가 두려워 사건을 덮으려는데 급급했습니다

    범인의 대한 단서라고 해봤자 사건 당일 근처 은행에서 찍힌 사진뿐입니다

    무엇보다고 강씨의 시체는 이미 상당히 부페되어 있었던 까닭에 사인이나 사망시각을 추측하는것도 불가능했습니다.

    사건이 보도될 당시 때 마침 한일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었고

    국민들의 관심은 오로지 월드컵 뿐이었다고합니다.

    어느 누구도 평범한 가정 주부의 죽음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사는 흐지부지 종결이 되고 말았습니다.

     

    -청주 물탱크 살인사건의 의문점

    1.강씨의 남편 송씨는 사고로 인해 1급 장애인인 상태 .아내인 강씨의 보살핌에 삶을 이어 나갈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초기 남편인 용의자로 지목한 바가 있습니다.

    송씨는 혼자서는 거동조차 힘든 몸상태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초기수사 당시 정말 말도 안되는 수사태도를 예상할수 있습니다.

    2.물탱크 실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되었을 당시에 강씨는 앞치마를 입고있었다. 가족에게 차려줄 저녁을 준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

    3.은행에서 찍힌 의문의 사내를 수배하던 당시 같은 빌라에 거주하던 세입자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이 있었으나

    알리바이가 증명되면서 용의선상에서 제외 되었다고 합니다.

    요약: 경찰들 일을하는건지 마는건지. 아직도 미제사건으로..

     

     

    01.png

     

    02.png

     

     

    00.png

     

    출처 http://huv.kr/pds108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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