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245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2459</a> 를 읽고 생각난 얘기예요.</div> <div> </div> <div>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같이 일한 선배의 친구 얘기인데요. (어떻게 생각하면 가깝다면 가깝고..)</div> <div>아주 옛날도 아니에요. 그 선배가 70년대생이었으니까 90년대에 있었던 얘기지요.</div> <div>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네요. 얘기가 아주 정확하진 않아요.</div> <div> </div> <div>그냥 남들처럼 제때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첫 딸인가를 낳았대요.</div> <div>그런데 시어머니가 아들아들아들 하는 사람이었던 거죠.</div> <div>딸년 필요없다고 무조건 아들 낳으라고...</div> <div> </div> <div>그러다 둘째를 가졌어요.</div> <div>그때는 태아성별감별도 불법이었을 땐데, 시어머니 아는 병원에서 산전 검사를 해서 딸이라고 해서 지웠다죠.</div> <div>셋째도 딸... 시어머니 극성으로 지웠대요.</div> <div> </div> <div>그런데 말이 쉬워 지웠다고 하지.. 엄마는 딸이건 아들이건 상관없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아기를 죽인거니까</div> <div>엄마 죄책감은 얼마나 심했겠어요.</div> <div>그래서 다음에 임신했을 땐 아예 병원을 안 갔대요.</div> <div>임신사실도 숨기려고 했는데, 배가 슬슬 불러오고 입덧을 하니 어쩔 수가 없던거죠.</div> <div>시어머니가 얼른 병원 가자고 하는 걸 별 핑계 대며 안 가서 5개월인가.. 까지 버텼다고 합니다.</div> <div>시어머니는 점집에 갔답니다...... 점집에서 딸이라고 하더라죠. </div> <div> </div> <div>어느날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시장을 가자고 하더래요.</div> <div>살던 동네가 좀 높은 지대에 있여서 시장 가는 길엔 계단이 있었대요.</div> <div>네. 며느리를 계단에서 밀어버린 거죠.</div> <div>며느리는 팔도 부러지고, 아이는 유산이 되었어요.</div> <div>병원에선 아들이었다고 했대요.</div> <div> </div> <div>부러졌던 팔이 다 나았을 때쯤...</div> <div>시어머니가 외출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즉사.</div> <div>그래서 그 선배언니가 친구 걱정도 되고 해서 시어머니 장례식장에 갔대요.</div> <div> </div> <div>친구는 자기 친정엄마 죽은 것보다 더 슬프게.. 바닥을 굴러가며 울고 있더래요.</div> <div>그 모습을 본 선배언니가 '악마 같은 시어머니 죽었는데 왜 이러냐'며 달래려니까</div> <div> </div> <div>"내가 내 새끼들 복수도 못했는데, 이렇게 죽어버리면 난 어떻게 복수하냐!!!"</div> <div> </div> <div>고 통곡을 하는데 위로할 말은 없고,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혼났었다고...</div> <div>'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시월드 사연이 실제는 훨씬 심해서 작가들이 좀 순화한다는 얘기가 거짓말이 아니더라구요. </div> <div> </div> <div>전 그저... 진짜 지옥이 있다면!</div> <div>그 시어머니가 자기가 손주들에게 줬던 그 고통을 그대로.. 한 아이당 100년씩, </div> <div>한 300년만 매일매일 몸이 찢겨지고 부러지는 고통을 당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