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0
2회 38 (8)
3회 50 (12)
4회 58 (8)
5회 73 (15)
6회 83 (10)
7회 92 (9)
8회 98 (6)
엘지는 1회를 제외하고는 헥터를 물고 늘어지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헥터는 1회를 제외하고는 엘지 타선을 잘 요리 했습니다.
물론 양팀 유격수인 기아 김선빈과 엘지 오지환의 수비에서 명암이 갈렸다고 봐도 좋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1회에 30개의 공을 던지게 했던 엘지의 타선이 2회부터는 너무도 쉽게 이닝을 내어주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개인적으로 엘지의 오늘 목표는 양현종이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승패를 떠나서 어떻게 해서든 양현종을 마운드로 끌어 올리는데 총력을 다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회에 헥터가 30개의 공을 던지는것을 보고 5회쯤이면 양현종이 올라올줄 알았습니다만 그 뒤의 엘지 타선은 거짓말처럼 변해 버리더군요...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최소한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경기는 헥터의 이닝별 투구수가 그 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