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계모 사건 속보 보고 잠을 못자겠어요
이제 한국나이로 6살 5살 남매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가슴이 너무 아파요..
실종 상태에서 계속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얼른 찾았으면 좋겠다 기도하면서 기사 계속 검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살해후 암매장 속보 떠서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아이를 욕실에 가둬두고 다음날 열어보니 사망해있었다고 하는데
하루 굶었다고 아이가 죽진 않았겠죠
그동안의 학대정황을 봤을때도 그렇고....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7살이면 우리 큰딸보다 한살많은 오빠인건데....
아직도 아기인데 소변 못가리는게 뭐 얼마나 잘못한거라고 그렇게 비참하게 죽임을 당해야 했을까요
백일된 아기가 입에서 피를 흘리는데 젖병물려 재운 부모
아들을 토막살해해서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부모
둘째딸을 의자에 묶어 폭행하다 사망하자 암매장했던 친모와 그 지인.
이번에도 둘째는 죽임 당하고 첫째는 운좋게(?)살아남았지만....
살아남은 아이들이 성장하여 형제자매의 비참한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이 얼마나 클지....
하물며 학대도 함께 받아온 아이들이니 정서적으로도 꾸준한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우리사회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청년들은 빚과 함께 사회에 나와 헬조선 탈출을 외치고
아이들은 부모손에 사회의 무관심속에 방치되어 죽어가고....
너무너무 아픈 새벽이네요.
세월호때도
경주에서 대학 엠티인가에서 눈때문에 지붕이 붕괴되어 학생이 사망한 사건때도
군대에서 총기사고며 폭행으로 사망사건이 연달아 일어났을때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사진속 원영이의 웃고있는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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