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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363703
    작성자 : 미토콘도리아
    추천 : 2
    조회수 : 339
    IP : 112.169.***.8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1/22 21:14:19
    http://todayhumor.com/?animation_363703 모바일
    [스포주의] 무비마스 다시 보면서 스토리 왜곡하기
    옵션
    • 창작글
    솔직히 같은 내용으로 또 보자니 재미가 좀 반감되더군요.

    그래서 오늘 볼때는 좀 다르게 해서 봤습니다.

    하루카 => 블랙 하루카로 변환해서
    모든 애들이 내심 하루카를 무서워하고 있다는 전제로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성립되었습니다.

    1. 하루카는 어째서 리더가 되었는가?

    P도 맞기 싫어
    사실 하루카도 리더 욕심이 없었는데, 예전에 연말 단체 공연(TVA 마지막) 연습때
    자기가 막 집합시켜도 핑계대면서 안 오고 이러면서 '이것들이 군기 빠졌구나'라고 느낀듯.
    이번에 오랜만에 또 크게 한건 한다면서 합숙한다니까 애들이랑 한푸닥거리 할려고 
    P한테 비밀리에 '이번에 또 너 혼자 어떻게 한다고 삽질하지말고, 나한테 리더 시켜라'라고 지긋이 한 마디 했을겁니다.;

    2. P는 왜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가?

    역시 맞기 싫어서.
    연습이후까지 캐릭터들에게 비밀리에 붙인 것은, 하루각하가 미리 알면 '어딜도망가'를 시전하면서
    미리 유학을 막아버리도록 손을 쓸 수도 있기때문에
    이미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늦은 시기 = 합숙 종료 때까지 뒤로 최대한 늦춘 것일 듯.
    아예 최고는 앗쌀 유학당일까지 비밀이겠지만 그랬다간 돌아왔을 때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죽기 싫어서)
    P가 생각한 '유학을 저지 할 수 없으면서도, 돌아왔을 때 최대한 덜 맞을 수 있는 타이밍'이 이 때였을 겁니다.

    실제로 다행(?)히도, 후술할 카나 도주사건을 해결하느라 하루카는 P와 천천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게되었고
    덕분에 조용히 유학길에 떠날 수 있게되었습니다.


    3. 카나는 왜 아이돌을 그만두려 했는가?

    이상과 현실이 너무 달라서 튄겁니다.
    하루카의 덜렁거리면서도 밝은 모습을 동경해서 아이돌 됐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까 겁나 각하시라....
    아무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성질이 죽긴 했으니 평소 하루카를 봤다면 이렇게 까지 실망을 안 했을텐데요
    위에 1번에서 말했듯이 이번 합숙은 하루카가 애들 군기 좀 잡으려고 안그래도 벼루고 있던 상황인지라
    어찌어찌 사인까지 받긴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니다 싶었던거죠.

    그러던 와중에 미니라이브에서 겁나 실수해서 또 맞게 생겼다?
    이번에는 진짜 죽겠다....싶어서 도망간겁니다.


    4. 시호는 어째서 하루카를 디스했는가?

    아니죠. 잘 생각해보죠 어떤 겁대가리 상실한것들이 감히 하루각하에게 대들고 디스를 한단말입니까?
    특히나 합숙이 끝난 직후 군기가 바짝들어가있는 상황에서 각하께 대들 수 있는 캐릭터는
    각하의 애인(...)인 치하야나 그나마 어느 정도 견제가 가능한(가능'만'한) 미키 정도.

    그런데 불구하고 시호가 필사적으로 카나 없이 가자고 주장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그런 고문관 끌고다니지 말고 우리끼리 쇼부 봅시다"지만
    실제로는 "이번에 잡혀오면 카나는 진짜로 죽는다, 제발 이대로 놔줘라"라는 정말로 목숨을 건 동료 보호입니다.

    하지만 연기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애 하나를 못잡아 먹어 안달하는) 당신이 무슨 생각 하는 지 모르겠어요. 왜 당신이 (사장이나 프로듀서도 아닌 )리더인가요?"라는 말 실수를 하기에 이릅니다.

    이와중에 이오리는 황급히 시호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라면서 반격합니다만.
    이건 이오리가 시호를 살리려고 일부러 시호를 깐겁니다. 이오리가 먼저 나서서 까주면 하루카가 이미 한소리 들은애 가지고 죽이려 들진 않을테니까요.

    즉 얼핏봐선 이오리가 시호를 갈구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오리는 은근슬쩍 '시호는 내 선에서 해결할테니까, 얘까지 반죽음으로 만들지 말아주세요'라고 실드친겁니다.


    5. 하루카는 어째서 카나에게 집착했는가?

    간단합니다. 조직에서 '손씻고 싶어요'라는 부하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봉투가 있었다지만) 땅에 떨어진 과자도 먹어주고, 가끔씩 이름으로 불러대는 것도 꾹 참아주고,(일본에서는 친하지 않은 사람이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엄청난 실례입니다. 특히나 손윗사람에게는...)
    나름대로 하루카는 카나를 다른 연습생들보다 잘 대해줬는 데, 얘가 지금 각하께서 '하사해주신' 사인까지 버리고 튄겁니다.
    이건 완전히 리더로서의 체면이 박살난거죠. 친히 전화까지 해도 안 받는 대범함까지 보이구요.

    카나도 이대로 통화 안 하면 정말로 각하가 찾아와서 끌고가겠다싶어서 전화로나마 교섭을하려합니다.
    그래서 현재위치가 당장 추적당하지 않게 발신자불명으로 하루카에게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교섭결렬.
    빡친 하루각하는

    "애들 풀어서 카나를 내 앞에 대령해라'
    라고 명령하기에 이릅니다.



    의외로 이렇게 하니 욕먹던 스토리들이 척척맞아 떨어지네요.

    요약

    1. P는 왜 미국으로 유학가는가?
    => 하루카에게 얻어맞는 생활에 지쳐서.
    2. 하루카는 왜 리더가 되었는가?
    => 요즘 애들 군기가 빠진것 같아서 바로잡으려고.
    3. 카나는 왜 도망갔는가?
    => 맞기 싫어서.
    4. 시호는 왜 디스했는가?
    => 도망간 카나를 살리려고.
    5. 카나는 왜 살이 쪘는가?
    => 무대에 못 올라간다고 대놓고 어필해서 조직에서 빠져나오려고.


    ex1. 카나는 어떻게 살이빠졌나?
    하루카 : 아레나 공연까지 빼놔야해. 그게 안되면....알지?

    ex2. 미키는 왜 할리우드로 갔는가?
    => 미키는 프로듀서의 유학사실을 미리 파악했을겁니다.
    그래서 하루각하의 견제가 없는 곳에서 프로듀서에게 대쉬하려 했을듯.

    ex3. 치하야는 왜 미국 진출을 하는가?
    => 사실 각하도 프로듀서의 유학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직기강을 위해 자신은 일본에 남았어야 했으므로(하루카가 미국가면 다른 애들이 그 틈에 도망칠 건 자기도 알고 있으므로)
    심복인 치하야를 보내서 프로듀서를 감시보낸겁니다.
    치하야 : 프로듀서님, 미국이라해서 도망치려고 마음먹으면... 아시죠?

    ex4. 그럼 프로듀서 유학사실을 하루카는 어떻게 미리 알았는가?
    =>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것은 코토리, 리츠코, 사장 이렇게 셋인데. 사장이 미리 흘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야 프로듀서가 미국으로 가면 그걸 보낸 사장이 가장 목숨을 위협받기때문에.
    아마도 넌지시 '하루카양, 프로듀서가 도망치려는 듯 하다네'라면서 알아서 자진납세 했을 듯.
    미토콘도리아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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