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기적이나, 마법이 아닌 이상 낫지 않는다고!" 쿄스케가 절망하듯 탄식했다.</div> <div>사야카는 이에 대답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기에...<br>"기적도, 마법도 있어."</div> <div>                            ---Plug In---</div> <div>-며칠 전-<br>한 남자가 쿄스케의 병실로 찾아왔다.<br>"너가 카미죠 쿄스케냐능? 반갑다능. 나는 주동훈이라고 한다능"<br>쿄스케의 부모님과 아는 사이라고 한다. 말에 따르면 이번에 온 가정교사라고 한다.</div> <div>쿄스케는 그의 외견을 보고 처음에는 당황했다. 멀쩡하다 못해 잘생긴 사람이 말투가 괴상하니<br>적잖이 당황했을 것이다. 뭐 말투야 말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은 없겠지만...</div> <div>사야카가 이 말을 하기 이틀 전, 쿄스케는 가정교사에게 물었다.<br>"선생님은 저처럼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면 어떨 것 같나요?"<br>주동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br>"음...만약 내가 좋아하는 시노부짱을 못보게 된다든가 하면 확실히 슬플 것 같기는 하다능.<br>하지만 그런거나 너가 못하게 되는 거에 대해 절망할 때 그런 너를 위로해주고 돌봐주는<br>사람을 막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능. 너한테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능.<br>그리고 너무 섣불리 인생에 대해 절망하지 말라능. 사람이라는게 한가지 재능만 있든 아니든<br>여러 가지 진로는 열려있다능, 단지 그걸 가기 위해 파고드느냐 안드느냐의 문제 아니겠냐능?"<br>쿄스케는 알겠다고 대답했다...</div> <div>다시 현재,<br>사야카는 카미죠의 병실을 나왔다. 계단을 내려가는 찰나, 이환진이라는 명찰을 단 한국 군인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br>"무슨 일이죠?" 사야카는 당황하면서도 급한 듯이 물었다.<br>"뭐, 시간낭비도 질색이고 하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마법소녀가 되어서 카미죠 쿄스케라는 소년의 몸을 낫게 하려고?"<br>"!!!"<br>그 시각 카미죠 쿄스케의 병실<br>"미안하다능, 늦었다능" 주동훈은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br>"아뇨. 괜찮아요." 쿄스케는 방금전 다툼이 없었다는 듯 웃으며 답했다.<br>주동훈은 조금 생각하는 척 하며 대답했다. "그런데 말이다능, 여기만 있으면 갑갑하지 않냐능?<br>잠시 병원 주변을 둘러도 괜찮지 않냐능?"<br>"...그럴까요?" 쿄스케는 대답했다.<br>주동훈은 쿄스케의 휠체어를 끌고 사야카와 환진이 있는 계단 쪽으로 갔다.<br>"그게 지금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죠?" 이 소리가 사야카인 줄을 알았는지 쿄스케는 멈추라고 했다.<br>"무슨 일이냐능?" 주동훈이 물었다. "아뇨, 저 아이와 저는 소꿉 친구라서." 쿄스케가 불안해하며 가려고 했다<br>"잠깐만 기다리라능, 예사 일이 아닌 것 같다능. 여차 해도 걱정말라능, 나는 CQC의 달인이라능. 네가 가면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능."<br>주동훈이 제지했다. 확실히 거동이 불편한 쿄스케는 방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긴 했다.<br>병원 계단, 환진이라는 사람이 대답했다.<br>"뭐, 좋지. 확실히 이 세상에는 기적도, 마법도 있을지도 몰라." 사야카는 이 말에 약간 소름이 돋았다. 환진은 말을 계속했다.<br>"그런데, 그런 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거든, 그래서 기적도 마법도 아닌 줄 아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단 말이지.<br>근데 그렇게 되잖아? 그럼 그 기적과 마법이 우연이 아니라 사람이 오롯이 도와주고 희생해도 고마움도 못느끼는 배은망덕한 놈도<br>마찬가지로 비일비재해진단 말이지." 환진은 조소하듯이 얘기했다. "그래서요? 그렇다고 그러면 안된다는 건가요? 소원을 빌면 안된다고?"<br>분노가 느껴졌다. 환진은 아랑곳않고 말을 했다.<br>"뭐, 그런데도 한다면, 말릴 이유는 없지...그걸로 다른 대가를 지불해도 말이야. 등가교환 알지? 모 만화에만 나오는 건 아니거든..<br>그런 기적과 마법을 위해, 네 그 소원을 위해 대가를 줘야한다는 건 알지?" "그래도 상관없어요. 쿄스케가 나을 수 있다면."<br>조소가 썩소로 바뀌어졌다.<br>"뭐, 네 대가야 대가고, 이건 네 의사와 상관없..." "잠깐!, 거기..." 환진과 사야카의 목소리가 울렸다. 환진은 울리는 쪽으로<br>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희고 개와 족제비를 섞은듯한 생물이 앞에 있었다. "네가 큐베냐? 얘긴 들었다." 환진이 대답했다. 큐베는 무시하며,<br>"그 아이에게 무슨 말을 더 하려는 거지? 그 아이는 그냥 한 아이를 도우려는 것 뿐이잖아!" 큐베가 말했다.<br>환진은 코웃음치며, "누가 뭐래? 구하는 건 자유라고 했잖아,(사야카에게 고개를 돌리며) 그보다 말이야. 이건 엄연히 내가 독단적으로 하는 거라<br>네 의사와는 상관없는데, 만약 네가 소원을 빌잖아? 그런데 그 쿄스케라는 자식이 은혜도 모르고(주:원래 몰랐었지만 지금은 듣고 있으니)<br>너와 더이상 말도 안하거나 널 버리던가 하잖아? 그럼 나는 그 새끼 손목을 잘라버리려고..." 그때 환진의 얼굴은 누구보다 비열해 보였다.<br>휠체어에서 이 얘기를 들은 쿄스케는 온몸이 굳어버릴 정도로 경색이 되었다. 사야카는 환진의 빰을 때렸다, 그리고<br>"당신이.... 왜!! 내가 그런 소원을 빈건 내 책임인데, 왜 당신이 끼어들어서 그를 또 불행하게 하려는거야?" 사야카는 울면서 얘기했다.<br>"그런가? 하지만 걔가 그런 처방을 받는 건 양반이야. 어딘가에서는 더욱 심한 저주를 내리기도 하는데 말이지...."<br>사야카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그의 말을 듣고 더이상 대꾸하지도 않았다. 그냥 병원 밖으로 달려나갔다.<br>주동훈이 쿄스케에게 말했다. "쿄스케, 오늘은 그냥 푹 쉬라능, 다음에 수업받자능."<br>쿄스테는 승낙하고 주동훈과 함께 병실로 돌아갔다...<br>큐베는 아직 환진의 앞에 있었다. "왜 방해하는 거지?"<br>환진은 비웃음을 띄며 얘기했다. "방해? 뭐 소원빌면 인센티브라도 있냐?...라기 보다는 있었지,<br>근데 왜 너네들은 사람을 그렇게 개막장으로 조지면 나오는 에너지로 연명하냐. 이 염병할 새끼야."<br>"이 에너지가 이 지구, 아니 우주가 유지되는 근간이 되는 걸 알고 하는 소리야?"<br>사실 이번의 큐베는 (감정은 없지만)감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당황했다. 그는 여기 세계의 인간이 아니었다.<br>무슨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고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그 불안정한 것들이 당황함과 비슷한 혼선을 남겼다.<br>"그런데 그게 왜 하필 변태같은 에너지냐? 더 좋은 거 없냐?...라고 하긴 그렇고 일단... 어이 주동훈이!"<br>"이야! 왔냐능, 수고했다능." 주동훈은 손을 흔들며 계단 쪽으로 오고 있었다.<br>"그래서, 사야카는 계약할 것 같냐?"<br>"그래도 십중팔구라능, 아마 저 개갞끼는 와서 사야카짱의 영혼을 빼내긴 할 거라능, 그래도 그나마 나은건<br>쿄스케가 이 상황을 안것과, 너님이 걔가 배신하면 손모가지 날린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이라능."<br>"이제 사야카 일은 좀 편해지려나?" 환진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br>"근데 더 편해질 수도 있었다능, 현실이었으면 너님의 돈지랄로 낫게하면 되지 않냐능." 큐베는 마지막으로 말하려고 하고 있었다.<br>"일단 너희들은 우리들의 일을 훼방놨어, 그리고 한 소녀를 상처입게하고, 그게 얼마나 나쁜일인지는 알지? 그리고 원래 세상은<br>인과로 이루어져있어, 소원이 크거나 터무니없을수록 그 대가도 커지는 건 당연한 거잖아."<br>환진은 조소를 날렸다.<br>"인과? 하긴 나도 긍정은 했다. 근데 네가 간과한게 있는데 말야. 왜 소원 빈 애들만 불행해지냐? 이번 경우는 빈 대상도<br>불행해져야 되는 거 아냐? 또 마법소녀로서의 정의감이니 나발이니 다 개소리지 걔들도 인간인데, 너네같지 않거든...<br>예로부터 빈천지교불가망, 조강지처불가당이라 했는데 그 새끼는 둘 다 저질렀잖아. 그 지랄했는데 인과라는 놈이 왜 그런 새끼한테<br>사기당하다시피한 애한테만 극딜을 하냐 이거다. 뭐 또 누군가랑 계약할 건지 아닌지는 네 자유인데, 우리들은 그런 거하고<br>애먼 애들 나락으로 가는 거를 방해할거라는 걸 잊지 말고..." 큐베는 가만히 그들이 가는 걸 보고 있었다.</div> <div><br>'수고했다' 무전이 나왔다 "충성! 김대장 소장님, 20XX년 X월 X일 XX:XX부로 플랜 B 임무 완수했습니다!"<br>'어, 그래 수고했고, 일단 다음 소임무 나올 때까지 감시 계속하고 오늘은 개인정비 가져라."<br>"예, 알겠습니다." 무전이 끝나고, 동훈은 목표를 보고 있었다.<br>'마법소녀들이 불행해지는 걸 막고, 인큐베이터의 활동을 저지하라.'<br>"아, 다시 봐도 은근히 개빡신데.." 환진의 말이었다.<br>"그래도 그때보단 낫지 않았냐능, 원래 휴지 뜯는 곳에서 휴지 못 뜯게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능."<br>"뭐, 그렇지. 일단 숙소로 가자."</div> <div> </div> <div>--------------------------------------------------------------------------------------------------------------------------------------</div> <div>일단 제가 구상하고 있는 팬픽 계열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꾸러기 수비대처럼 여러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넘나들며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의 이야기로 아마 제대로 기고한다면 저것보다 더 고증에 충실한 상태(마마마가 어떤 건지 대략적으로 알아서 보진 못하겠더군요,,,)로 연재나 기고를 하...기 전에 여기서 평가가 안 좋으면 다시 재고해보려고 일단 여기에 올립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