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빠르게 두번째 이야기로 넘어온 이유는 곧 다시 복귀하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이런 생각이 들었기에 공부를 결심햇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냥 소설이나 쓰지 왜 여기로 왔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분명 있을것입니다. 첫 글에서도 이미 소설이야기로 주절주절 했으니까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럼 다시 묻고 싶습니다. 그럼 카툰에서 대표적으로 대부분의 대중에게 이것은 예술이라고 표현받은 작품이 몇개나 될까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지브리 스튜디오, 에반게리온 등. 많겠죠. 그런데 그 상품들도 정확하게 예술이라고 표현 받았는지 궁금했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했으니 예술로서 인정 받아야죠. 그런데 언제까지 영화제 같은 옆동네 수상으로 예술이라고 인정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스스로는 예술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다른 장르가 받는 상과 다른 장르의 평론이 인정해야 예술이야 라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는 건가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냥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속편해. 그럼 편하지만 장르로서의 주체는 생각을 안하는걸까요? 유희로만 남겨진 그저 심심풀이용으로 남는 것이 참으로 웃기다는 것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만화라는 장르에는 영화나 소설이 표현 할 수 없는 예술적 기법과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만화라는 강점입니다. 하지만 그 강점이 그저 심심풀이용이야 라고 불린다면 누가 좋아할까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저는 그렇기에 공부를 시작해보려는 것입니다. 만화라는 장르는 그저 심심풀이가 아니야. 우리도 우리 나름의 기법과 장치가 있고, 표현이 있어 라고 자부하는 말을 내세우고 싶다는 점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소설을 쓰는 저로서는 소설이 가진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고 있기에 만화라는 장르도 무시 할 수 없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러면 1편과 비슷하니까 이제 이야기는 넘기도록 합시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래서 저는 카툰 평론이라는 이 애매한 장르를 어떻게 소화 할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문학평론에 천재 신형철씨의 영화평론집을 읽으면서 감을 잡아냈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나는 해석자다. 해석자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라. 해석은 기술이기 때문에 비평은 직업이 될 수 있다. 해석이란 무엇인가. 해석한이라는 명칭안에</font></div> <div><font size="2">헤르메스의 이름이 섞여 있는 것은 해석이라는 행위의 본질이 전달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암시한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해석은 일종의 창조다. 무에서 유를 창조 할 수 없지만, 잠재적 유에서 현실적 유를, 감각의 유에서 논리적 유를 창조해낼 수는 있다. 원칙적으로 해석은 무한 할 수 있지만, <strong><font style="background-color:#ffff00;">모든 해석이 평등하게 옳은 것은 아니라. 정답과 오답이 있는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더 좋은 해석과 덜 좋은 해석이 있다.</font></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해석은 작품을 다시 쓰는 일이다. 작품을 '까는'것이 아니라 '낳는'일이다. 해석은 인식의 산파술이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 문장들을 읽으면서 천천히 카툰을 해석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론은 단지 작품의 좋음과 그름을 따지는 이분법적 구조대신 그 작품 안에 무엇을 끌어내어 이끌어 내는 일종의 소크라테스와도 같은 산파의 역활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보면서 어느정도의 감이 잡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카툰에서 끌어낼게 무엇이 있는데? 라고 물어도 보실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카툰이 갖는 예술적 장치로 본다면 반드시 작품 안에서 숨겨있는 의미를 잉태시켜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래서 저는 천천히 웹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생활툰처럼, 에세이는 곧 해석할 의미가 없으니 내버려 둔다면 정말 많은 작품의 의미가 소비 된채로 남겨진다고 생각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래서 저는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할것 같습니다. 왜 카툰이 아니라 책이냐? 신형철 평론가는 영화평론 하나를 쓰기 위해 영화관에서 하루에 한번씩 5번을 같은영화만 봤습니다. 그것처럼 저도 열번 이상을 정주행해야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지적형상이 없이 들이댄 글이 과연 진정으로 그 안에서 보여지는 글일까 라고 생각됩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렇기에 저는 글을 쓰기 전에, 수 많은 평론들도, 고전들도, 철학들도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특히 평론의 중점은 해체 곧, 자크 데리다의 철학과 포스트모더니즘등도 공부하고, 자주 나오는 프로이트, 라캉 같이 심리학도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하지만 그 쪽 분야의 책 읽는 것을 더 늘려야겠지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저는 단순히 리뷰어로만 끝나거나, 재미있어 없어라는 평가자로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해석자로서 당당히 카툰이라는 장르가 이것은 예술의 형태로 나올 수 있어라는 말을 들을때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3탄에서는 제가 시작하려는 평론들과 내용 그리고 꼭 해보고 싶은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font></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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