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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까놓고 말해 요즘 가장 핫한 보컬로이드 곡이 아닐까 싶네요.
업로드한지 2주도 안됐는데 벌써 30만 재생이 넘어가고 있던데,
이래서야 밀리언은 당연히 할 것 같고 더블밀리언도 기대해볼만 한 듯.
원래 가급적 너무 유명하거나 잘 알려진 곡은 소개를 안하려고 했는데,
소개하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돈 많이 들었을 것 같은 PV때문입니다. (-_-+
이걸로 벚꽃의 전야 소개는 또 연기됨.
우선 곡부터 소개하자면 올해 3월 21일에 올라온 곡으로 DECO*27의 4집 앨범 『Conti New』 수록곡입니다.
원래 DECO*27 자신이 곡을 빨리 쓰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작년쯤 부터 앨범을 위해 쌓아놓은 곡들을
홍보를 위해 한 곡씩 풀어놓은 듯하네요. 메이저 데뷔 후 그닥 성과가 안좋았는데,
모처럼 보컬로이드로 돌아온거 다시 잘 됐으면 좋겠...는건 그렇다 치고
그냥 듣자마자 "DECO*27"이구나, 할정도로 색이 짙게 묻어나는 곡입니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가 않는 중독성 깊은 후렴구 멜로디와... (^ｑ^)예이ｰ예이ｰ예에(＾ω＾三＾ω＾)옷옷오-!
예전에 업로드 한 "音偽バナシ"나 망상세, 독점욕이 한 곳에 뭉쳐진 결정판 같은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론 여태까지 DECO*27의 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네요. 사스가 비밀병기.
가사 번역하다보니 요즘 "내청춘"의 이야기 흐름이 생각나더군요. 자의식에 관련된 내용이라 그런가.
PV에선 처음 봤을땐 바람피는 남친 쫓아가서 만능병기 빠루로 죽여버리는 내용인가[...] 했는데
PV를 보고 가사를 다시 보고 PV를 보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몇번 봐도 아쉬울것 없는 멋진 PV기도 하고.
40mP가 Bump of Chicken의 일상적인 말들을 가사로 엮어가는 스타일이라면
DECO*27는 그 평범한 단어들을 살짝살짝 비튼 가사를 자주 쓰는 편이라 의역투성이네요. 에고마마라니...
은근히 자의식이 강한 사람에겐 흔히 있을법한 얘기라 공감이 심히 가네요.
그리고, 이번 가가메(ががめ)의 PV가 장난이 아닙니다. (-_-;;
곡에 맞춰 수미상관식으로 되어있는데, 다이나믹하고 박력 넘치는 움직임이 짤 없음.
퀄리티에 묻힌 감이 있지만 주제와의 연결성, 상징성도 장난 아니고, 번역하고 다시 감상하니 새삼 소름이 돋네요.
연출, 영상미,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흠잡을 데도 없고 미쿠도 밐밐하게 귀엽고
특히 영상이 빠르게 지나가는 부분의 프레임을 잡아볼때마다 세세한 묘사와 치밀한 떡밥들이 우왕ㅋ 굳ㅋ 합니다.
곡과 가사와 PV의 치밀한 콜라보가 씐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