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단은 요기
제가 알기로 119에서 동물구조 업무도 하는걸로 아는데,
첫댓글이 "까다로운상황에도 119는 부르지말아야됨...;;"
이렇게 달렸어요... 그래서 제가 댓글로
"그럼 무슨 번호로 걸어야하나요? 번호몰라서 검색해봤더니 119로나옴....-_-;;;;;;;
거기에 동물구조센터라고 있는 번호는 지역마다 번호도 다틀림;; 이러니 다들 119로 걸지... 동물구조는 3자리 긴급번호없나보네요"
이렇게 달았습니다. 그랬더니 현재 폭풍반대가 88개 .......OTL
근 10년간 오유하면서 이런 폭풍반대는 처음 받아본지라 당황했지요...
그리고 댓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
대세가 "동물구조에 119를 부르면 안된다"(물론 제가 글이해능력이 딸려서 이렇게 이해할수도 있습니다만;; 점점 내 글독해력이 딸린게 아닌가 싶음) 이런식으로 가는겁니다.. 그런 댓글이 추천을 왕창받기 시작하고...
그래서 제가 좀 삐졌죠... 난 잘못말한거 없는데 반대가 너무심해서...
"검색을 안해본것도아니고~ 동물구조번호물어봤더니 폭풍반대.....-_- 에라.... 동물에겐 관대해도 사람에겐 차가운사람들....-_-"
"애초에 동물구조한다고 119에 전화한적도없고, 직접구조한적은 있는데...정말 구하기 힘든곳이고, 몇초후면 애가 죽을것같으면 어찌해야하나 하고 물어본건데...의도파악은 못하고 반대를 이리 주시니 감사감사.....^_^ㅋ"
요따구로 댓글달았습니다... 네.. .저 삐지면 유치해져요.....ㅜ_ㅜ
그랬더니 제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것 같다고 이삭줍는남자님이 댓글을 다셨더라고요...
하아...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료를 찾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소방관이 화재에서 강아지 구출한 뉴스를 최근에 본것같아서 그걸 올렸습니다.
그러니 네덜란드랑 우리나라랑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자료를 찾습니다.
상황다른거 맞아요... 네덜란드 선진국이잖아요... 착해요... 히딩크 아저씨 좋아해요 저도...-_-
하지만 제가 네덜란드이유를 든건, 소방관의 업무에 동물구조가 포함된다는 겁니다...
아래 링크는 한국동물보호연합에서 공지로 나온 글입니다.
공지 제목이 "응급, 위급한 동물 구조요청은 119로 신고해주세요" 입니다
내용보시면 알겠지만, 응급, 위급한 동물 구조도 119가 맞지만!!!!!!!!!!!!!!
2010년부터 "119생활안전구조대"(115개소)가 신설되어 동물의 단순 구조에도 119가 출동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단지, 동물의 단순 포획, 구조 등은 거절사유가 될 수 있고, 도로상에서의 로드킬당한 동물의 사체신고는 관할 구청 환경미화과에 전화주시면 되는 겁니다...
즉, 단순구조 같은 경우는 거절사유가 될 수 있지만, 특별한 사유없이 거절은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여기서 특별한 사유란, 정말 별것아닌 구조 : 예)"자동차밑에서 아기냥이가 울어요 도와주세요" 라든가, "강아지가 자꾸설사해요 도와주세요" 또는 응급환자(사람)이 발생하여 동물구조보다 우선시되는 경우)
그러니 여러분... 동물이 위험에 처했다 할때 되도록이면 바쁜 소방관 분들을 위해 스스로 해결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스스로 해결하거나 주위도움을 요청하기가 힘들다면 신고하셔서 도움받는게 맞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하면서 점점더 동물구조인원도 확충되고 예산도 늘어나고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