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게시판 유저분들~

어머니께서 장에 나가셨다가 이~쁜 똥깡이 한녀석을 구해오셔서 키우고 있는 사람이여요~~

근데 강아지 키우는게 처음이다보니 많이 막막하기도하고 하여 익숙하신분들 조언좀 얻어보려구요~~

강아지는 생후 몇개월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크기가 대략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크기보다 약간 작은듯해요

털이 북실하고 토실토실해서 약간 더 커보이는거일수도 있을거같네요.

근데 어머니께선 밥 많이주면 너무 커버려서 집안에서 못키운다고(집이 그리 넓지는 않거든요) 밥(사료줍니다)을 줄때 양을

조금씩만 주시거든요. 대략 사료 한....30~40알정도? 줄때는 살짝 따뜻한 물에 불려서 주구요.

근데 이정도 양이 너무 적지는 않을지 걱정되서요. 자꾸 밥줄때마다 너무 좋아하는게 배고파서그런거같아서 맘이 좀 그래서..

그리고 하루 밥먹는 시간은 사람이랑 비슷하게 3끼만 줘도 되는건가요?

아, 그리고 씻겨줄때 따뜻한물로 살살살살 씻겨주는데도 강아지가 너무 시러라하더라구요. 막 낑낑거리구 소리지르구...

원래 씻는걸 싫어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씻기는 방법이 잘못되었을까요?

인터넷에서 보아하니 강아지가 샤워기소리 안좋아한대서 따뜻한물 받아놓고 엉덩이쪽부터 손으로 물뭍혀가면서 강아지 전용 샴푸로

구석구석 긁어가며 씻겨주는데..엄청시러해요ㅜㅜ 맘상해...

자주씻기는것도 안좋다는데 얼마정도에 한번씩 씻기면 좋을까요? 씻기고 한 이틀만 지나도 하두 소변을 밟고다녀서 냄새가 꽤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자주씻기면 피부병걸린다는 소릴들어서 자주는 못씻기겠고...흠...

그리구 대소변가리기! 이거 정말 어렵더라구요. 패드깔아주구 신문깔아주구 소변본거 닦은 휴지 그 위에 올려놓아서 유도해봐도

여기저기 막 히히 오줌발싸~ 똥발싸~~~ 막 이러고있어요 ㅎㅎ

새끼일때는 원래 교육 안된다그래서 어머니한테도 혼내지말라그러고 저도 안혼내고하긴하지만...

제 이불에 매번 대소변 봐놓는거 봐주기만하기두 어렵구...

아, 또...이녀석이 자꾸 깨물거든요? 살짝 아프게? 깨물구 막 목 흔드는거아시죠? 사냥개들이 하듯이...막 그렇게두 하구...

공격하려는건 아닌듯한데 정말 손만 가져다대면 입이먼저 덥썩~해버려요.

이거 나쁜버릇인가요? 못하게해야할까요?

어머니는 깨물면 머리쥐어박으셔서 어머니는 안깨무는데 저만보면 신난다고 발바닥부터 손, 심지어 뱃살까지 막 깨물라그래요;;ㅎ

아 글재주가없어 두서없이 글만 엄청 길었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사료를 줄때 하루 몇번 얼만큼 주면 좋을까요?

2. 샤워를 엄청 싫어하던데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씻기는 방법이 잘못되서일까요?

3. 대소변을 거의 전혀 못가리구 아무데나 봐버리는데 아직 새끼인데 교육을 해야하는건가요?

4. 장난치듯 자꾸 깨무는 버릇이 있는데 나쁜버릇일까요?

...정도겠네요;; 사실 더 더 더 많은데 너무 길어질까봐...ㅎㅎ

아, 글구 하고픈말 하나 하자면 우리집 놀러오는분들마다 강아지보고 귀엽다뭐다 하시면서도 결국은 오래키울꺼면 돈좀 주고

좋은개로 한마리 사지그랬냐~~~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몇일 키워보니 좋은개가 좋은게 아니라 내가 키우는 개가 좋은개더라구요.

지금 울 강쥐 세상 젤 좋은녀석이구요 젤 사랑스러워요.

아무쪼록 오래오래 저랑 같이 행복했으면 하네요.

길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