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저는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지금은 일시 귀국 중)</div> <div style="text-align:left;">빠른 감이 있지만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회사 분위기가 좋아서 :) 상사와도 사이좋게 지냄.</div> <div style="text-align:left;">쌩얼로 출근하면 부장님이 '너의 뒤통수를 보면서 일하는 게 천만 다행이다'라고 하심.</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럼 나는 노트북을 켜서 부장님을 바라보며 일을 함.</div> <div style="text-align:left;">부장님이 '너의 건장함은 나를 뛰어넘는다'라며 팔뚝 살을 만지면 뒤로 가서 안마하는 척 하면서 괴롭힘.</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회사에서 나의 하극상은 일반 다반사여서 아무도 신경 안 씀. 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알고 보면 나만 신경 안 쓰는 걸 수도 있음 ㅋ... 자숙하겠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집에서는 개만 키워본 지라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에 환상을 품고 있었음.</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던 중 부장님 댁에 고양이를 입양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퇴근과 함께 부장님네 집으로 직행하여 밤 12시에 퇴근함 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가서 부장님 부인과 놂, 부장님 부인 = 예전 상사 / 현재 퇴직하여 가정 주부)</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401px;height:302px;" alt="20140725_21205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2771P5b8MR2FLvTHdsg5umeST.jpg"> <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97px;height:286px;" alt="20140614_14103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2732x99xeAvO2Fsj2BtflzNqScG.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집 똥냥이는 공격하거나 자거나 둘 중 하나</div> <div style="text-align:left;">해먹에 있는 사진 매우 무섭.... 저 후의 나의 상황은 집사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으로 생각됨.</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무서운 눈알 커진 것 한 번 보소...</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는 내 등을 타고 등산할 때가 제일 고통스럽고 아픔 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99px;height:301px;" alt="20140713_10592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2744aLB7z4GsrhwbLTdx.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느 순간부터 부장님 부부는 나에게 고양이를 맡기고 놀러 나감.</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말에 짐싸서 나는 부장님 집으로 가서 혼자 1박 2일 찍음.</div> <div style="text-align:left;">크하하하 내 팔 다리의 피를 맛 보았느냐</div> <div style="text-align:left;">얘한테 엄청 물리고 뜯기고 긁혀서 온몸에 상처 투성이임</div> <div style="text-align:left;">얻어 맞아가며 감자도 빼앗김 (간 안 한 것)</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고양이는 이상한 아이인 게,</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쁜 짓을 하려고 해서 물총을 쏘려고 하면 고개만 살짝 돌리고 실눈 뜨고 바라보며 도망을 안 감</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물총을 쏘면.. 그냥 맞고 있음. 당당하다. 멋져.</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어느 날 집 안이 조금 습한 것 같아서 문을 열어둔 사이에 비가 옴.</div> <div style="text-align:left;">타탁 타탁하고 물 떨어지는 소리 나니까 베란다로 나가서 비 맞고 있음.</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양이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던 지식과 달라서 당황함.</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던 어느 날.</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는 냥줍을 경험함.</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시 귀국을 앞두고 있었으므로 부장님 집에 강제 임보 시킴 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지금은 부장님 집 고양이가 되어버렸음 (시무룩)</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유는 얘가 온 후로 부장님 집 터줏 고양이가 사람을 습격하지 않고 얘를 습격해서 부장님 부부가 편해져서.</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320px;height:234px;" alt="14059570997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27776uEETD5ptJhMdWHhFLUc.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231px;height:322px;" alt="140595707546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2776UE9tKjKarhr.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엄청난 크기로 보이겠지만, 저 까만 터줏 고양이도 태어난지 4개월 안 되었음.</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가 냥줍한 애가 너무 어린 거임.. (냥줍한 고양이는 약간 장애가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에는 구석에서 구석으로 숨어 다니더니 이제 낯도 안 가림.</div> <div style="text-align:left;">길냥이였더래서 그런지 무지 먹고 쌈.</div> <div style="text-align:left;">전투를 벌이며 도망가는 길에 사료가 보이면 사료 먹고 있음.</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의 로망인 돼냥이의 조짐이 보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89px;height:302px;" alt="20140725_21181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2769KhTeeSqDFdMaVcgnTd.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쿠콰콰카 내가 다 먹을 거야 까득까득 까드득</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또 어느 주말.</div> <div style="text-align:left;">혼자 두 고양이를 보던 알바 집사는 취미 생활을 살리기로 함</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99px;height:299px;" alt="IMG_078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54ktxGj34dQhiJS5du.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뜨개질임.</div> <div style="text-align:left;">예상하겠지만 뜨개질 하는 동안 두 고양이가 엄청 덤빔.</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나는야 의지의 한국인</div> <div style="text-align:left;">30분이면 만들 모자를 저것들 때문에 실 끊어가며 만드느라 세 시간 걸려서 만듦.</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99px;height:303px;" alt="IMG_078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569EKHUiDAbUwgt4.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우리 아빠 부하야. 너 지금 이거 뭐하는 거니."</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400px;height:297px;" alt="IMG_082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61UH6I5h6rjMY5l.jpg"> <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400px;height:298px;" alt="IMG_082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58VbaT48kvXad7Hw16o.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다 물어 뜯어버릴 거야!!! 크아아"</div> <div style="text-align:left;">전혀 모르겠지만 무릎에 올라와서 노는 거임.</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핑꾸핑꾸한 누더기 같은 것이 나의 잠옷으로 입고 있는 치마임....</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가 볼 때마다 거지 넝마주이같은 거 입고 다닌다고 뭐라고 함... (시무룩)</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94px;height:300px;" alt="IMG_085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65OMnTKUQct78EiasK.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리본 달아 완성하였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90px;height:301px;" alt="IMG_086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67RD7IcVHpWPbYUFE.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귀찮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400px;height:300px;" alt="IMG_086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68x2QLBgsoh2.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귀찮아..' (2)</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div> <div style="text-align:left;">1. 미친 듯이 놀아줘서 체력을 고갈 시킨다.</div> <div style="text-align:left;">2. 잠에 빠져들게 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3. 약 20분 쯤 지나서 정말 제정신이 아닐 때 모자를 살짝 씌워줘서 찍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의 사항 : 5초 안에 끝내야 한다. 안 그러면 손에 구멍 뚫림.</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092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444072FcGdzmanZ3ZIZ5B7Vdr4V6.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은 마녀 모자.</div> <div style="text-align:left;">안 보이지만 앞에 묶는 형식의 리본 장식 있음</div> <div><br>그 외에도 모자는 세 개 정도 다른 디자인으로 더 있는데 컴퓨터에 그 사진이 없음.</div> <div>옷을 뜨던 중간에 귀국을 해서 해당 국가로 복귀하면 둘 다 훌륭한 돼냥이로 자라났을 것 같아서 옷은 다시 다 풀었음</div> <div> </div> <div>동게 규칙인 열 장 다 채웠는지 자신이 없네요. :)</div> <div>문제 시 옷 뜨러 감</div> <div>안문제 시 모자 더 뜨러 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