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18일을 맞이하는 9월 15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김수빈 학생의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2280203oLoCNjgI.jpg" width="800" height="1000" alt="김수빈.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김수빈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 참사 단원고 희생자 중에 "수빈이"라는 학생만 네 명입니다. 오늘 생일을 맞은 <b>김수빈</b> 학생과 이수빈 학생이 같은 2학년 7반이었고, 2학년 8반에는 최수빈 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학생 중에 2학년 2반 남수빈 학생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2학년 7반 <b>김</b>수빈 학생은 세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는 맏아들입니다. 여동생에게는 언제나 많이 참고 양보해주는 어른스러운 오빠였다고 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라서 인기가 좋았습니다. 수빈이 친구들은 아직까지도 수빈이 어머님께 찾아와 수빈이 이야기를 해 드린다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수빈이는 원래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고 겁이 없고 활달해서 뭐든지 궁금하면 직접 해봐야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자기가 해 보고 만져본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안산시 그림대회에서 상을 탈 정도로 미술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수학에 재미를 붙였는데, 학교 선생님들도, 학원 선생님들도 모두 인정할 정도로 수학을 잘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빈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수학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수빈이는 이모 댁에 동갑내기 사촌이 있는데 서로 사이가 무척 좋았습니다. 평소에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서로 이모네 집에서 자고 갔고, 방학이 되면 2주씩 같이 지내곤 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빈이를 잃고 나서 이제 수빈이 이모부님이 아들처럼 가깝게 지내고 아끼던 조카를 위해 진실규명 활동에 나서서 애쓰고 계십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 수빈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59526534161483/?type=2&theater"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59526534161483/?type=2&theater</b></a></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로 문자 보내 <b>김수빈</b> 학생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호기심 많고 모험심 많았던 씩씩한 수빈이, 집안의 든든한 맏아들이고 사촌형제에게도 둘도 없는 친구였던 수빈이를 잊지 말아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