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는 운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정적인 것을 좋아한다.</p> <p>차분히 글로 생각을 정리하고, 글 쓰는 일을 좋아한다.</p> <p>가스라이팅을 잘 당하는 성격이라, 남에게 내 의견을 관철시키고, 남에게 내 주장을 투쟁하여 일으키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p> <p>쓸데없이 남을 오해하거나 의심하는 일도 없어서,</p> <p>그런 사람을 만나면 당혹스럽다.</p> <p>예민한 사람들의 심리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으며, 그런 삶을 살고 있지도 않고(=삶을 그렇게 살고 있지도 않고) 쓸데 없이 걱정 많고 공격성 높은 사람들에게</p> <p>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잘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내가 져 주는데,</p> <p>그렇게 되면 마치 그 사람들의 의심병이, 진짜인 것처럼 내가 인정하게 되어버려서, 나도 내 주장을 말해야 하는데,</p> <p>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다.</p> <p>나는 나 혼자 하는 일이 편안하고, 완성도 있고, 꽤나 믿음직스럽게 일을 한다.</p> <p> <br></p> <p>대부분 혼자 일을 하는 사람들은,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이 많다. 불만이 많다거나 등.</p> <p>자기 주장이 강하고, 그러면서 자기만의 믿음이 강한 사람이 보통 사업을 한다.</p> <p>나는 그 정도로 예민하지 않은데, 그 정도로 예민한 사람들을 그냥 안 보고 싶을 뿐이다.</p> <p> <br></p> <p>예민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다닌다.</p> <p> <br></p> <p>그리고, 그냥 그럭저럭 손해보고 사는 마인드의 사람들도, 직장을 다닌다.</p> <p> <br></p> <p>일하면서, 본 바, 그냥... 서울대를 나오면 어떤 삶이냐고 물어본다면, (일하는 곳에 서울대 졸업자들이 대부분임. 내가 좀 특출난 케이스.)</p> <p>그냥 손해보고 산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이기적인 마음을 안고 살기 때문에,</p> <p>그냥 져 주고 마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많이 있다.</p> <p>의외로 야망이 없는 서울대생들이 많다. 악독하고 이기심에 젖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공격성을 가하는 것,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의 이기심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p> <p>한 발짝 물러서고, 더 이상 자신이 생각 안 하고 마는 것이다.</p> <p>이런 사람들은, 잘 따지지도 않는다.</p> <p> <br></p> <p>사람들이, 부자는 더 예의바르고 더 베풀 거라고 생각하는데, (주로 강남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이 강남에 사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드는 흔한 착각)</p> <p>실제로 강남에서 운전해 보면, 절대 그러지 않고, 운전 매너 되게 없고,</p> <p>돈이랑 매너는 그다지 연관이 없다.</p> <p> <br></p> <p>근데 학식하고는 쪼오금 아주아주아주아주 아주 쪼오금 연관이 있는데,</p> <p>연고대도 자격지심 쩌는 사람 있고, 의대도 자격지심 쩌는 사람들 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흔히 생각하는 좋은 직업이나 좋은 학력이라고 해서, 다다익선은 아니고,</p> <p>그냥 1등 아니면 다 자격지심 있다고 봐도 된다.</p> <p> <br></p> <p>내가 본 바로 경희대생도, 편견에 쩐 멍청한 애들 많이 봤고,</p> <p>미국에서 대학 나온 애들은 더, 멍청한 애들 진짜 많이 봤다. (미국 MIT에서 수학 전공) 미국에서 이 정도 공부했는데도, 자격지심 있고, 의외로 상식 부족한 애들도 많이 봐서, </p> <p>진짜, 약간은... 자기 살아온 환경이, 그 사람의 학력이나 돈보다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게, 그 사람의 마음 본 바탕인 것 같다.</p> <p>원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사람과,</p> <p>그러지 못한 사람은,</p> <p>늘 삐딱하고 남의 말을 곱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p> <p> </p> <p>==========================================</p> <p> </p> <p>-------------------------------------------------</p> <p> <br></p> <p>자기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그르치지 않는다. (자기 계획을 망가뜨리지 않는다.)</p> <p>자기를 쉽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계획을 철저히 챙긴다.</p> <p> <br></p> <p>대부분의 멍청한 사람들이, 한계를 이겨내라고 한다.</p> <p>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다. 식견이 짧다는 뜻.</p> <p>넓게 보는 사람은 무리하지 않고도, 애쓰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는다.</p> <p> <br></p> <p>중요한 것은 멀리 가는 것이다. </p> <p>빨리 가는 것이 아니다.</p> <p> <br></p> <p>빨리간다고 해서 멀리가지도 않는데, 힘만 쓰는 것도 웃기고,</p> <p>힘쓰기 싫다고 움직이지 않는 게으른 것도 웃기다. 이런 사람은 진짜 하자 있는 핑계덩어리니, 이런 남 힘빠지게 하는 (대표적으로 모든 얘기에 금수저론 펼치는 노 노력 염세주의자들) 수저탓충은 멀리하는 게 좋고, 그냥 본인을 잘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나는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알고 있고,</p> <p> <br></p> <p>내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때, 남들이 보기에도 내 모습이 편안하고, 그 직업이 되게 너답다고 느낀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p> <p> </p> <p>나는 나의 페이스대로, 집중이 잘 될 때와 잘 되지 않을 때, 그리고 나답게 느껴지는 것들을, 내 얼굴에서 편안함이 남이 보기에도 보이는</p> <p>자연스러운 나의 직업을 갖고 있다.</p> <p> </p> <p>사람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묻고, 많은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나에게서 많은 위안을 얻어간다.</p> <p>누군가는 나에게 은인이라고 하고,</p> <p>누군가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게 그 사람 삶이니까.</p> <p> </p> <p>더 이상 남의 분노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을 때,</p> <p>나는 가스라이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분명히 내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p> <p>사람은 이기적일 필요까진 없지만, 그렇다고 싸울 필요도 없고,</p> <p>또, 조율할 필요도 때론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p> <p> </p> <p>그냥, 그대로 지나쳐 가는 게 인생이다.</p> <p> </p> <p>갈수록 우리 나라의 인생이, 미국과 닮아가고 있다.</p> <p>예전엔 죽을 때까지 결속해야 하는, 서로가 서로를 결박하는 인생에서,</p> <p>이제는 돌아서면 남인 인생이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이 서로 통하지 않는다.</p> <p>누군가가 나의 인생을 걸고, 협박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p> <p> </p> <p>그리고</p> <p>나는 꽤 괜찮은 전공을 가졌다.</p> <p>이 전공이 가지는 힘은, 참 좋다.</p> <p> </p> <p>나는 이 전공이 마음에 들고, 사람들은 내게 잘 택한 전공이라고 말을 한다.</p> <p>어울린다는 얘기, 는 어쩌면, </p> <p>내가 이 길을 가기 위해, 그동안 수없이 계속 같은 생각과 삶을 계속 연구해 오고, 살아와서 익숙해졌다는 뜻 아닐까.</p> <p>익숙해서 자연스럽기에, 어울린다는 것.</p> <p>내게 이 직업이란 그렇다.</p> <p> </p> <p>나는 누군가에게는 섬세하고 따뜻하며,</p> <p>누군가에게는 단호하고, 또 그것이 이 직업으로써 꼭 가져야 하는 태도였다.</p> <p>나이가 들면서 조금 더 학문 외적으로, 약간 부드러워진 것은 있지만, 그것은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귀찮음을 피해서일 뿐,</p> <p>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그 사람 인생을 위해서 내가 그렇게까지? 도와주고 애써야 할 필요가? 있을까?</p> <p>라고 생각하면, 더, 애쓰지 않아도 된다. 좋게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 좋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p> <p>때론 필요하다.</p> <p> </p> <p>나는 천주교이다. 권선징악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지만 때론 그런 나쁜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할 일도 가끔은 온다.</p> <p>근데, 그런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첫 번째 일은,</p> <p>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것이다.</p> <p>여기서 나는, 이 사람과 평화로운 관계가 깨질 수도 있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p> <p> </p> <p>나는 이런 게 불편한데, 이 사람을 위해서 감수해야만 한다.</p> <p> </p> <p>===========================================================</p> <p> </p> <p>그냥 돈 안 받고 보내버리는 방법도 있다.</p> <p> </p> <p>==========================================================</p> <p> </p> <p>섬세하고, 차분하고, 혼자 완성도 있게 일을 하고,</p> <p>꽤나 타인에게 친절하지만, 조직적합적이지 않은 인물들이 개업을 빨리 한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장사가 잘 된다.</p> <p> </p> <p>==========================================================</p> <p> </p> <p>조직에 적합한 사람들은 보통 대형 ... 으로 간다.</p> <p> </p> <p>나름 자신의 비서도 딸려 있고, 꽤나 괜찮은 지위를 보장받는다.</p> <p> </p> <p>물론, 나도 그럴 수 있는데,</p> <p>어떤 일을 선택할 지는, 앞으로 더 지켜보고자 한다.</p> <p> </p> <p>일단 내 친구가 하는 것부터 보려고 한다. (친구가 먼저 개업함.) </p> <p>친구는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서, 정평이 잘 나 있다.</p> <p> </p> <p>나는.. 의외로 직장에 오래 머물러 있다. 괜찮은 지위를 계속해서 보장받기에, 남들은 내가 조직적합적이고,</p> <p>꽤나 우수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p> <p> </p> <p>그냥, 타인에게 잘 맞춰줘서 그런 것 같다.</p> <p> </p> <p>말썽 안 부리고 살면, 그런 거지 뭐.....</p> <p>전형적인, 잘 모르는, 튀지 않는 모범생형 인간.</p> <p> </p> <p>==========================================================</p> <p> </p> <p>내가 그렇게, (개업을 하기에) 욕심이 많은 성격인가.... 도 생각해 보게 된다.</p> <p>공격적 성향의 마케팅이 가능한가? 도 생각해 보게 되고,</p> <p>여러가지 루트를 떠올리게 된다.</p> <p> </p> <p>==========================================================</p> <p> </p> <p>이제, 미국으로 STEM전공으로 유학 (사이언스, 테크놀러지, 엔지니어링, 매스매틱스) 가려는 생각은 접었다.</p> <p>지금이 좋아....... (예전엔 야망이 넘쳤지.)</p> <p> </p> <p>==========================================================</p> <p> </p> <p>서러운 날들도 많았지만, (막내 때)</p> <p>그렇다고 포기해서는, 그 인생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p> <p> </p> <p>너무 서두르지 않고, 그렇지만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을 믿으면 되는 것 같았다.</p> <p>하나씩 이루다 보면, 괜찮은 사람이 언젠가 되어 있다.</p>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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