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레고맨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1-11
    방문 : 197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레고맨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3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13:47:44 0 삭제
    그리고 이건 동시에 다른 글에 댓글 달던 것입니다.
    -------------------------------
    레고맨/ 제가 님의 댓글에 이렇게 댓글을 달았지요.

    그렇기에... 원론을 100%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기보다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내가 평생을 바쳐 100% 이해해도 남들은 거기에 10%도 이해못할 때가 부지기수이니까요.

    그리고 님은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도 않을 뿐더러 미리 판단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남들이 이해하는 것이 어느 만큼인지 역시도 알기 어렵거니와 그것이 판단기준이 되지도 않지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아, 그냥 뭐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얘기구나"하고 덮어버리는 것에 멈추어서 어떻게 철학을 하겠습니까?
    또한 대상을 100% 이해한다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두고 사고와 발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애초에 철학서 독해라는 것이 100% 이해라는 식의 개념 자체가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뭘까요?
    제가 '철학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지요' 하니까 님께서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니까?'라고 하신 듯 합니다.
    이 무슨 동어반복입니까?

    히읗/ 제대로 안다의 기준이 애매한 것과 애초에 그런 기준을 찾는 것 자체가 허상을 좇는 것이라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서양의 도마뱀 같은 용이 진짜 용인지 동양의 뱀과 같은 용이 진짜 용인지 애매해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용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용의 기준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저는 서로 같은 말을 하면서 자신의 기준에 빗대어 보니 당신은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게 싫었던 겁니다.
    그리고 서로 같은 말을 하는게 아니냐고 묻는데 안다의 기준을 논하는 거... 말돌리기, 말꼬리 잡기 식 같아 싫었던 겁니다.
    물론 저 감정적으로 대했습니다.
    하지만... 싫은 사람... 싫은 태도가 있는 걸 어떡합니까.
    62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13:35:22 0 삭제
    ------------------------------
    레고맨/철학이 무엇입니까? 학문을 만들고 그 체계 안에서 정제된 체계에 정제된 언어를 쓰는 것이 철학입니까?
    그렇다면 스피노자도 철학자가 아니고 흄도 철학자가 아닐 것입니다.
    제가 보드리야르가 지도를 언급하며 본질을 이야기했다고 했습니까? 아님 보드리야르가 지도를 언급한 것에 제 나름대로 첨삭했다고 했습니까?
    제가 보드리야르가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고 했습니까? 아님 보드리야르를 언급하며 제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까?
    댓글 다시 보시죠. 전 보드리야르가 님이 말한 것처럼 말했다고 한 적 없습니다.
    왕도가 없다면서 왕도를 말한 것은 님입니다.
    "건강한 아마추어리즘은 대담함과 겸허함의 균형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라니 정규교육을 받았으니 훈계하겠다는 겁니까?
    두루뭉실하게 학문적 용어에 숨어 타인의 이야기를... 그 의도는 덮어두고 아와 어를 바꾸는 건... 야비한 겁니다.

    히읗/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의 의미를 곡해하신듯 하군요. 이는 학문에는 지름길이나 편하게 가는 길이 따로 있지 않다는 뜻의 인용구입니다. 학문에는 정석이나 정답이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야말로 적어도 윗 댓글에서는 보드리야르를 님이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보드리야르라면 그렇게 대답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죠. 그리고 학문적 용어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신 것 같은데 본인이 쓰신 본문은 깜박 잊으셨나봅니다.
    ---------------
    결국 히읗님 주장은 학문에는 왕도가 있다. 정석이 있다. 그게 순서대로 배우는 거다. 그거 아닙니까?
    전 계속해서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 거구요.
    그리고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는 식의 개념 자체가 보드리야르에서는 거부된다는 말... 제가 틀렸다는 거 아닌가요?
    앞에서는 제가 틀렸다고 말하고서 제가 틀렸다고 말한 적 없다고 하면 어떻합니까?
    그리고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는 식의 개념을 그가 거부할지 아닐지 히읗님은 어떻게 알까요?
    전 보드리야르가 이 개념을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61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13:16:22 0 삭제
    -------------------
    레고맨/전 뉴턴을 이해하기전에 상대성이론부터 이해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고, 뉴턴역학의 중력을 접한 후에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뉴턴은 아직 읽지도 못했죠)
    그럼 뉴턴을 이해하기 전에는 상대성이론을 이해하지 못한 걸까요? 아님 뉴턴역학을 이해하고야 상대성이론을 이해했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상대성이론... 아직도 아리까리 합니다. 그럼 전 이해를 하지 못한 걸까요?
    그럼 어디까지를 이해의 기준으로 잡아야 할까요? 교수님 앞에서 기말시험을 보고 90점 이상일때? 아님 국가고시를 보고 패스할때?
    제가 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건 보드리야르를 접하고 나섭니다.
    차근차근이 좋지요. 하지만 모두가 철학을 전공할 수 없는데... 차근차근이 정답이라면... 다른 사람은 어떡합니까?
    다른 거 좋아하다 철학을 접하게 된 사람들은 어떡합니까? 그 사람들은 철학을 모르는 걸까요?
    다른 예로 탈레스가 비트겐슈타인을 알아서 철학했습니까? 플라톤이 데리다 알아서 철학했습니까?
    서양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거기서 벗어나는 동양철학은 어떡합니까?
    님의 방식이 좋기야 좋지만 당연한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시뮬라시옹(보드리야르, 하태환, 민음사)에는 제2열과 제3열 시뮬라크르를 설명하기 위해서 지도에 대한 보르헤스의 우화가 잠깐 나옵니다.
    나머지는 제가 좀 첨삭을 가한다고 거기에 칸트를 양념으로 뿌렸는데... 독이 됐군요.
    뭐 저만의 생각이니 학계에 인정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면 시뮬라크르와 같은 문제가 생길지는 의문입니다.

    히읗/순서대로라고 말씀드렸는데 탈레스나 플라톤이 비트겐슈타인이나 데리다를 알았겠느냐는 반론은 다소 쌩뚱맞군요. 또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은 독립된 발달을 이루었으니 각각의 발달사를 따라가야겠죠.
    보드리야르 본인이 실제로 책에서 지도를 언급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글 본문에 설명된 것과는 맥락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저 짧게 답변드릴 수 밖에 없겠군요.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학문을 취미로 할 수 있는가. 물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학문은 학문입니다. 건강한 아마추어리즘은 대담함과 겸허함의 균형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야말로 적어도 윗 댓글에서는 보드리야르를 님이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보드리야르라면 그렇게 대답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죠. 그리고 학문적 용어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신 것 같은데 본인이 쓰신 본문은 깜박 잊으셨나봅니다.
    ----------------------
    전 다시 한 번 물어봤습니다. 철학을 순서대로만 배울 필요가 있느냐는 겁니다.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꼭 그렇게 배우지 않더라도 철학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어본 겁니다.
    앞으로의 철학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지금의 철학만 금과옥조처럼 받들 필요는 없지않겠냐고... 보다 자유롭게 해도 되지 않겠냐고요.
    그리고 보드리야르가 지도에 대한 이야기한 맥락과 제 맥락이 다르다는 지적...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첨삭하며 제 맥락으로 이야기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맥락을 바꿨습니다 하는데 당신은 맥락을 바꿔서 사용하는군요라고 질책하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60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13:07:50 0 삭제
    ------------------------------
    레고맨/시간순으로... 음... 이렇게 되면... 결론은 철학에 미치지 않는 이상 철학을 배우지 말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고대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차곡차곡 하나하나 찾아가며 배워가야 한다니...
    꺄~ 인도나 중국철학을 빼도 이건... 인생을 다 잡아먹어도 불가능한 일인데...
    어쩌면 이것도 시뮬라시옹과 마찬가지 상황인듯 합니다.
    지구를 이해하려면 지구 전체를 돌아봐야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기에 지도를 만들게 되고 지도를 만들게 되면 지구와는 뭔가 좀 다른 지구를 이해하게 되니 그건 피하고 싶고...
    하지만 전 하이데거에게 비판받던사르트르처럼 (의도적인게 아니라면) 오독과 곡해도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유명론과 실재론도 겨우 구분하는데... 인식론과 존재론이 다른 '론'들과 다르다는 걸 배운걸로도 큰 수확입니다.^^
    그리고 거스리의 '희랍철학입문'... ㅎㅎ 감사하게 올해가 가기 전에 읽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히읗/물론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은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은...사실 어느 학문이나 학문은 순서대로 공부해야 할 뿐 취사선택해서 일부만 잘라먹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자연과학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시면 금세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소수 평면을 이해하고 싶으면 간단한 산수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상대성이론이나 끈이론을 알고 싶으면 일단 뉴턴 이전의 물리학이나 원자론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MTOC가 뭔지를 이해하고 싶으면 기초생물학부터 공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지구 전체를 보는 것이 불가능해서 지도를 만든다는 개념은 시뮬라크르의 적절한 예가 아닙니다. 지구는 그 자체로서 있는데 다만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없을 뿐이라는 개념은 오히려 칸트의 물자체 개념일 뿐 시뮬라크르와는 좀 다릅니다. 이 부분은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초반부를 조금 직접 읽어보시면 비교적 간단한 예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예에 대입하자면 애초에 "지구 그 자체"라는 개념을 형이상학적으로 해체시키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보드리야르의 저 책은 철학용어보다는 다소 칼럼이나 에세이와 같은 느낌으로 쓰여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적어도 전문용어라는 측면에서는 접근성이나 진입장벽이 조금 낮습니다. 그 비학문적 언어로 설명된 내용이 통 수수께끼나 현대순수문학 내지 시처럼 읽혀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 것이 문제이지만요.
    ---------------------------------
    저는 잘 해봐야 100년도 못사는 인간이 그 방대한 철학을 어떻게 순서대로 다 습득하겠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순서대로 습득해야만 한다면서 제가 시뮬라시옹을 잘못이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구 전체를 보는 것이 불가능해서 지도를 만든다는 개념은 시뮬라크르의 적절한 예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시뮬라크르를 설명하기 위한 전제로서 지도를 예로 들고 칸트를 예로 든 거지 이게 시뮬라크르의 전부다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제 주장을 왜곡해 버린 겁니다. 이건 그렇다치고 넘어가죠.
    59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13:02:01 0 삭제
    thought / 틀린 걸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 틀린 건 고쳐야지요. 저도 제대로 된 비판이라면 넙죽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보죠.
    -----------------------------
    레고맨/시간순으로... 음... 이렇게 되면... 결론은 철학에 미치지 않는 이상 철학을 배우지 말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고대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차곡차곡 하나하나 찾아가며 배워가야 한다니...
    꺄~ 인도나 중국철학을 빼도 이건... 인생을 다 잡아먹어도 불가능한 일인데...
    어쩌면 이것도 시뮬라시옹과 마찬가지 상황인듯 합니다.
    지구를 이해하려면 지구 전체를 돌아봐야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기에 지도를 만들게 되고 지도를 만들게 되면 지구와는 뭔가 좀 다른 지구를 이해하게 되니 그건 피하고 싶고...
    하지만 전 하이데거에게 비판받던사르트르처럼 (의도적인게 아니라면) 오독과 곡해도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읗/물론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은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은...사실 어느 학문이나 학문은 순서대로 공부해야 할 뿐 취사선택해서 일부만 잘라먹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자연과학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시면 금세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소수 평면을 이해하고 싶으면 간단한 산수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상대성이론이나 끈이론을 알고 싶으면 일단 뉴턴 이전의 물리학이나 원자론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MTOC가 뭔지를 이해하고 싶으면 기초생물학부터 공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말입니다.
    또 덧붙여서 ~론은 실제로 그리 좋은 어법도 아니고 그리 권장할만한 어법도 못됩니다. 인식론 존재론은 위에서 분과라고 설명하였으니 논외로 치고, 예를들어 경험론을 생각해볼 때, "경험론"이라는 하나의 이론이 있거나 하나의 학파가 있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얼핏 철학사를 정리하는데 손쉬운 방식 중 하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실제로 경험론이라는 이론이 딱 떨어지게 있는 것도 아니며, 경험론이라는 테두리로 흔히 묶이는 학자들이 서로 일관된 어떤 합의 하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험론자"라든지 "관념론자"라든지 하는 식의 표현/분류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 생각이 다 같은 것이 아니죠. 또한 축구를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축구와 야구를 둘 다 좋아하는 사람과 둘 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사람들을 묶어 축구팬/야구팬 이렇게 칭하면서 더 나아가 "축구팬들은 대개 이러이러하다"는 식으로 일반화시킨다거나 하게 되면 가면 갈 수록 문제는 더 커지겠지요.
    마찬가지로 실제로 철학에서도 ~론이라는 말은 어떤 철학자나 철학을 분류나 종류로 묶는데 사용되기보다는 어떤 특정한 부분을 가리켜 "이 부분은 경험론적인 발상이다"라는 식으로 수식어/술어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러한 용어들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축구를 가끔 보거나 즐긴다고 해서 "너는 축구팬이구나!"라는 식으로 묶어버리지 않듯 말이죠.
    -----------------
    뭔가 이상한점 없습니까?
    전 철학전반에 대한 개론서를 부탁했는데... 철학에 대한 제 이해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58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06:01:06 0 삭제
    쯧... 삶에서 중요한 건 본질이 아니다. 어떻게 보여질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참 기분 더럽다.
    57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05:43:29 0 삭제
    히읗 / 님은 순서대로 차근차근하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전 그렇지 못했다고 답한 겁니다.
    그런데 왕도의 의미를 설명합니까?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는 식의 개념 자체가 보드리야르에서는 거부되니 적어도 보드리야르의 맥락에서는 성립되는 논리가 아닙니다.

    이건 뭘까요? 제가 잘못 이해했다고 말하신 걸로 이해됩니다만...

    그리고 철학 이야기 하는데 철학용어 아는 만큼은 써야죠. 안쓰고 어떻게 칸트 이야기하고 보드리야르 이야기합니까?
    그리고 전 학문을 빙자하는 님의 태도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거지 학문용어 자체에 반감을 가지는게 아닙니다.
    점점 본론보다 말빨싸움으로 가는 것 같군요--;;
    이게 뭔지.. 저도 여기서 그치죠.
    56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몇권정도 읽으셨나요 [새창] 2014-02-18 05:32:21 0 삭제
    그리고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지요.

    앞에서 정말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 제대로 아는 것의 정의는 어디 있을까요^^?
    후설을 연구한 학자가 후설의 생각을 다는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는 어느 정도까지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말하는 방식에서 차이는 있지만...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전에 제가 기준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결국 서로 같은 주제, 같은 내용을 다루면서도 서로의 기준 때문에 다른 말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그 말이 전문적인 연구자의 언어인가 일상적인 범부의 언어인가에서 나오는 차이(그래서 제가 좀 딸리긴 합니다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자

    바로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대로 "제대로 안다"는 식의 표현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저 노교수님들의 해석학적 태도가 바로 그러한 것이죠.
    따라서, "제대로 안다"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기준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얄궃게도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닌 것"의 기준은 있습니다.

    저는 제대로 안다의 기준에 대해 답변을 구하는데, 기준이 애매하지 안냐고 묻는데 님은 제대로 안다의 활용을 문제삼으시는군요.
    같은 말 하는거 아니냐고 묻는데 그게 그렇게 싫습니까?
    저는 제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설명하고 결론을 제시합니다. 님은 오로지 우문현답이군요.
    55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몇권정도 읽으셨나요 [새창] 2014-02-18 05:23:17 0 삭제
    히읗 / 제가 님의 댓글에 이렇게 댓글을 달았지요.

    그렇기에... 원론을 100%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기보다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내가 평생을 바쳐 100% 이해해도 남들은 거기에 10%도 이해못할 때가 부지기수이니까요.

    그리고 님은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도 않을 뿐더러 미리 판단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남들이 이해하는 것이 어느 만큼인지 역시도 알기 어렵거니와 그것이 판단기준이 되지도 않지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아, 그냥 뭐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얘기구나"하고 덮어버리는 것에 멈추어서 어떻게 철학을 하겠습니까?
    또한 대상을 100% 이해한다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두고 사고와 발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애초에 철학서 독해라는 것이 100% 이해라는 식의 개념 자체가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뭘까요?
    제가 '철학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지요' 하니까 님께서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니까?'라고 하신 듯 합니다.
    이 무슨 동어반복입니까?
    54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몇권정도 읽으셨나요 [새창] 2014-02-18 04:56:21 0 삭제
    히읗 / 철학에 영역을 나눌 수는 없지요. 하지만 철학에 대한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집단과 철학을 좋아할 뿐 전문용어를 모르는 집단이 있다면
    그 안과 밖이 구분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과 밖의 용어가 다르다 해도 똑같은 목적을 지향하는 한 안의 용어를 밖의 일상적인 용어로 논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안을 겁니다.
    지금 님도 제가 어떤 말을 하려는지 아시고 있는 듯 합니다만... 자신의 기준과 다르기에 자신의 기준으로 제단하려는 듯 보입니다.
    53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04:41:43 0 삭제
    히읗 / 님의 지식에 현혹되었습니다만... (뭐 그만큼 제가 무식해서기도 하지요) 여기까지인듯 합니다.

    철학이 무엇입니까? 학문을 만들고 그 체계 안에서 정제된 체계에 정제된 언어를 쓰는 것이 철학입니까?
    그렇다면 스피노자도 철학자가 아니고 흄도 철학자가 아닐 것입니다.
    제가 보드리야르가 지도를 언급하며 본질을 이야기했다고 했습니까? 아님 보드리야르가 지도를 언급한 것에 제 나름대로 첨삭했다고 했습니까?
    제가 보드리야르가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고 했습니까? 아님 보드리야르를 언급하며 제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까?
    댓글 다시 보시죠. 전 보드리야르가 님이 말한 것처럼 말했다고 한 적 없습니다.
    왕도가 없다면서 왕도를 말한 것은 님입니다.
    "건강한 아마추어리즘은 대담함과 겸허함의 균형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라니 정규교육을 받았으니 훈계하겠다는 겁니까?
    두루뭉실하게 학문적 용어에 숨어 타인의 이야기를... 그 의도는 덮어두고 아와 어를 바꾸는 건... 야비한 겁니다.
    52 현실과 가상 [새창] 2014-02-18 04:14:30 0 삭제
    히읗 / 전 뉴턴을 이해하기전에 상대성이론부터 이해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고, 뉴턴역학의 중력을 접한 후에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뉴턴은 아직 읽지도 못했죠)
    그럼 뉴턴을 이해하기 전에는 상대성이론을 이해하지 못한 걸까요? 아님 뉴턴역학을 이해하고야 상대성이론을 이해했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상대성이론... 아직도 아리까리 합니다. 그럼 전 이해를 하지 못한 걸까요?
    그럼 어디까지를 이해의 기준으로 잡아야 할까요? 교수님 앞에서 기말시험을 보고 90점 이상일때? 아님 국가고시를 보고 패스할때?
    제가 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건 보드리야르를 접하고 나섭니다.
    차근차근이 좋지요. 하지만 모두가 철학을 전공할 수 없는데... 차근차근이 정답이라면... 다른 사람은 어떡합니까?
    다른 거 좋아하다 철학을 접하게 된 사람들은 어떡합니까? 그 사람들은 철학을 모르는 걸까요?
    다른 예로 탈레스가 비트겐슈타인을 알아서 철학했습니까? 플라톤이 데리다 알아서 철학했습니까?
    서양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거기서 벗어나는 동양철학은 어떡합니까?
    님의 방식이 좋기야 좋지만 당연한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시뮬라시옹(보드리야르, 하태환, 민음사)에는 제2열과 제3열 시뮬라크르를 설명하기 위해서 지도에 대한 보르헤스의 우화가 잠깐 나옵니다.
    나머지는 제가 좀 첨삭을 가한다고 거기에 칸트를 양념으로 뿌렸는데... 독이 됐군요.
    뭐 저만의 생각이니 학계에 인정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모든 진실을 안다면 시뮬라크르와 같은 문제가 생길지는 의문입니다.
    51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몇권정도 읽으셨나요 [새창] 2014-02-18 04:12:03 0 삭제
    히읗 / 왠지 불가능한 교환이 생각납니다.
    님께서는 철학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고 그 안에서 정제된 언어를 구사하는 분 같습니다.
    하지만 그 영역 밖의 언어를 이해하려고는 하지 않는 듯 하군요.
    50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몇권정도 읽으셨나요 [새창] 2014-02-18 03:41:26 0 삭제
    히읗 / 앞에서 정말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 제대로 아는 것의 정의는 어디 있을까요^^?
    후설을 연구한 학자가 후설의 생각을 다는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는 어느 정도까지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말하는 방식에서 차이는 있지만...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전에 제가 기준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결국 서로 같은 주제, 같은 내용을 다루면서도 서로의 기준 때문에 다른 말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그 말이 전문적인 연구자의 언어인가 일상적인 범부의 언어인가에서 나오는 차이(그래서 제가 좀 딸리긴 합니다만...) 아닌가 싶습니다.
    49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몇권정도 읽으셨나요 [새창] 2014-02-18 02:43:57 0 삭제
    히읗 / 그렇기에... 원론을 100%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기보다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내가 평생을 바쳐 100% 이해해도 남들은 거기에 10%도 이해못할 때가 부지기수이니까요.



    [◀이전10개]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