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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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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번역 쪽 일이 아니더라도 진짜 개같은 거임.
공용으로 사용하는 건, 설령 효율적으로 조금 뒤떨어지거나 약간 틀린 게 있어도 한 명 한 명이 꼴리는대로 고치는 것보다 훨씬 나음. 진짜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전부 소통해서 일괄적으로 교체해야지.
팀원 전체가 공유하는 기존의 시스템이 자기 눈에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고쳤다?
그러면 이를 위해서 지금까지 A버전을 익혀서 쓰고 있던 사람들이 B버전에 적응하는 수고를 해야 함.
여기까지는 좋음. B라는 시스템이 A보다 효율적이니까. 한바탕 푸닥거리를 거치고 나면 전체 효율이 높아지니까.
그런데 이 B는 정말로 완벽한가? B보다 효율적인 C라는 시스템을 1달 뒤에 누가 제안하면 어쩔 텐가?
한 달 동안 팀원 전체가 A->B로 적응하고자 했던 노력은 전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더 좋은 C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C는 완벽한가? 더 효율적이고 좋은 D라는 방식을 누가 또다시 제안할 가능성은 없는가?
새로운 시스템이 나올 때마다 팀원 전체가 새로 적응하는 것은 무시무시한 코스트 낭비임.
그렇다고 나올 때마다 새로 바꿀 게 아니라면 애초에 A에서 B로 바꾸는 노력은 왜 했는가?
물론 그렇다고 영영 비효율적인 A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님. 그건 도태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분명히 타협해야 하는 지점이 있음. 일정 주기를 가지고 개혁은 해야 하지만, 매번 했다가는 그로 인한 코스트 낭비가 더욱 업무 효율을 마이너스로 만듦.
(알겠냐 김창명 개샛기야. 누구는 저능아라서 그대로 쓰고 있었는 줄 아나.)
(니꺼도 작정하면 지적할 부분 절라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