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요새 나오는 고추는 자연계에서의 생존경쟁이 목적이 아니라 인간의 기호에 의해 인위적인 품종개량을 통해서 재배된 작물이기 때문에 자연진화적인 측면에서만 볼 수는 없죠.
일례로 우리가 많이 먹는 청양고추는 사실 모 라면회사에서 "겁나 매운 고추를 만들어서 라면 스프로 쓰겠다." 라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가 생각보다 "안" 매워서 실패한 실패작입니다. (그럼 얼마나 매운 고추를 만들고 싶었던거야...) 하여간 그래서 '그냥 이렇게 된 거 팔아버려야겠다' 라고 시판한게 대박을 친 케이스죠.
아, 그러고 보니 이 청양고추 종자의 권리가 imf때 외국계회사로 넘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지난 26년간 4,049건의 의무실 진료 기록에 대하여 통계를 내 봤는데 감기 등의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에 의한 질병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영하 수십도로 내려가는 남극엔 감기바이러스가 살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세종기지에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는 감기 바이러스를 가진 신입 대원이 들어올 때뿐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