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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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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나오는 여러 증언과 증거들을 보면 저때 실제로 미국은 북한과 전쟁할 마음을 먹었던 건 확실하다고 합니다.
1994년 1차 핵위기때 클린턴 행정부에서 '만약 미군이 폭격기를 동원해서 북한 핵시설을 폭격하고,
북한이 이에 대응해서 전면전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 라고 워게임을 시뮬레이션한 적 있었죠.
근데 그 결과가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개전 24시간 내에 군인 20만명을 포함해 수도권 중심 사상자 150만명.
전쟁이 확대되어 한국이 예비군 400만명을 소집해 개전 5일만에 전쟁에 투입하고, 미군이 130만명을 한국에 투입합니다.
그렇게 되면 개전 1주일 내에 남북한 군인과 미군을 포함, 군병력만 최소 100만명 사망.
남한 측 민간인은 전쟁 1주일만에 500만명 사상자 발생. 경제손실 최소 1천억 달러 및 피해복구비용은 3천억달러였습니다.
(참고로 이 비용은 1994년 당시 경제 규모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결국 이 시뮬레이션 결과에 기겁한 주한미군사련관과 주한 미국대사가 백악관에 영변 핵시설 폭격을 중지해야 한다는 긴급 건의문을 보냈고
결국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에 특사로 파견되면서 전쟁은 모면될 수밖에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