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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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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개까지는 100% 동의.
단순한 악역이 될 수 있었던 킬몽거의 스토리를 매우 풍성하게 만들어주어서 매력적인 빌런으로 만들고, 영화를 보는 많은 사람들(물론 1순위는 미국인)에게 영화가 단순히 "아프리카 어느 흑인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 라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음.
근데 킬몽거가 왕이 된 다음부터 갑자기 중2병에 휩싸여서 "내가(흑인들이) 당한 만큼 고대로 갚아주겠어" 라는 시츄에이션은 너무 작위적이고..... 게다가 자기들끼리도 종족 구분 확실한 와칸다가 그냥 "피부빛 검은" 흑인들을 위해서 다 도와주겠다~ 라고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도 좀...
그리고 액션장면은 다른 사람들도 얘기하는데, 시빌워에서 매력적으로 선보여줬던 블랙팬서 특유의 액션연출이 이번 작에는 영 안드러났음. 그냥 일반 슈퍼히어로 느낌이랄까... 블랙팬서 특유의 매력이 사라진 것도 아쉬움. 무슨 충격흡수+반사가 데우스 오브 마키나로 사용된 것도 아쉬움.
뭐 그래도 망작은 아니란 생각이고, 그냥 아쉽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