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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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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1. 마초맨 & 헐크 호건(메가 파워스) w 엘리자베스
헐크 호건
지금의 WWE를 있게 만든 아이콘이자 프로레슬링계 최고의 아이콘.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스타플레이어이자 그를 논하지 않고는 프로레슬링을 논할 수가 없음. 하여간 프로레슬링쪽에서만 보면 모든 미사여구를 다 갖다바쳐도 된다고 봐도 됨. 마치 농구의 마이클 조던, 스타크래프트의 임요환처럼 그의 이름 자체가 그 단체를 상징하는 인물.
현재는 과거에 했던 인종차별 발언 공개사건으로 2015년 WWE에서 공식적으로 모든 기록(프로필, 영상, 기록, 머천다이징 상품 등)이 말소었으나 2018 현재 명예의 전당은 복권되어 있음.
마초맨 랜디 새비지
헐크 호건과 동시대에 절대적인 스타. 헐크 호건의 최고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음. 화려한 무대의상과 언변, 현란한 제스쳐로 WWF(현재는 WWE로 변경)의 엔터테인먼트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
3년간에 걸친 엘리자베스와의 스토리라인이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이혼했지만 실제로 결혼까지 했었음. 2011년 운전도중 심장마비로 별세. 마침 이때가 10여년동안 사이가 틀어져 서로 연락도 않던 헐크 호건과 화해한 지 몇주만이라 헐크 호건이 매우 안타까워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리기도 했음.
2015년 그의 사후 그와 사이가 나빴던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
미스 엘리자베스
마초맨의 미녀 매니져 역으로 WWF에서 활동함. 당시 WWF를 보던 많은 이들의 만인의 연인. 마초맨과의 3년여에 걸치는 서로 엇갈리는 삼각관계 시나리오는 지금 보면 유치할 지 몰라도 당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러브스토리였음.
실제 부부사이였던 마초맨과 엘리자베스는 이후 이혼하게 되고, 엘리자베스는 다른 프로레슬러였던 렉스 루거와 교제했었으나 2003년 약물과 알콜 과다 복용으로 사망
2. 릭 루드
90년대 활약했던 바람둥이 & 섹시가이 컨셉의 레슬러. 워리어와의 대립이 유명했으며 느끼한 악역 레슬러의 캐릭터였음. 1999년 진통제 남용에 따른 고혈압과 심장마비로 사망. 2017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
3. 부쉬웨커스
바보 컨셉의 태그 팀. 멤버는 부치와 토크(이지만 누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특유의 바보같은 제스쳐와 우스꽝스러운 경기 스타일로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음. 2015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
4. 안드레 더 자이언트
헐크 호건이 당대 최고 선역이었다면 안드레 더 자이언트는 최고 악역 & 끝판왕이었음. 224cm의 신장에 236kg의 거인이었으며 '세계 제 8대 불가사의' 라고 불리기도 했음. WWF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프로레슬링 사상 최고의 거인 레슬러였음. 거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괴력으로 상대를 압살했으며 전성기때는 거의 10여년동안 패배한 적이 없다고 함. 그를 가르쳤던 트레이너들이 그에게 했던 말. "절대 전력을 다해서 레슬링하지 말아라."
WWF에서 활약했던 때는 거의 말년이라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전성기였던 70년대에는 다채로운 기술과 힘을 함께 했던 최고의 선수였음.
1993년 급성신부전증으로 사망했는데 그의 사후 WWE에서 명예의 전당을 만들면서 "초대" 헌액자로 안드레 더 자이언트를 선택한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큰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음.
5. 리전 오브 둠
북두의권을 연상시키는 세기말 복장과 페이스페인팅. 파워풀한 기술과 테크닉으로 당대 최강의 전설적인 태그팀.
멤버는 호크와 애니멀로 애니멀은 침착하고 온화한 성품이었으나 호크는 성격이 매우 안좋았다고 함. 그러나 성격이 완전 반대였던 이 둘은 서로간에는 친형제보다 더 우애가 깊었다고 함. 재미있는 것은 호크는 그렇게 안좋은 성격인데도 팬서비스는 정말 좋았다고 함. 호크 왈"사인 요청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그 레슬러는 끝난거다." 안타깝게도 호크는 2003년 심장마비로 사망. 애니멀과 함께 자서전 작업을 같이 하다가 '잠깐 눈 좀 붙이고 올게'라고 말하고 낮잠자면서 그대로 죽었다고 함.
둘이 합체해서 쓰는 피니쉬 무브인 둠스데이 디바이스가 매우 유명함.
2011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
5. 빅 보스 맨
본명은 레이먼드 워싱턴 트레일러 2세. 로프반동해더 오던 상대를 잡아서 그대로 땅바닥에 메다꽂는 피니시인 보스맨 슬램이 유명. 경찰관/교도관/SWAT 기믹으로 활동했으며 들고 다니던 돈파가 트레이드마크.
2002년까지 현역활동 후 WWE의 산하단체인 OVW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기도 했음.
이후 2004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2016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
6. 밀리언 달러 맨
본명은 테드 디시아시 Sr. "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 로 시작되는 노래와 "와하하하하하하하하" 라는 특유의 웃음소리가 트레이드마크. 프로레슬링 사상 최고의 악역 중 하나였으며 돈으로 뭐든지 하고 심지어 상대 선수까지 돈으로 사는(심지어 챔피언 벨트도 돈으로 산 적이 있음) 잘나가는 재수없는 백만장자 기믹은 이후에도 따라갈 자가 없었음. (가장 근접했던게 JBL 정도)
경기중에 아주 적절하게 반칙 & 어그로를 끄는데다 기량도 매우 뛰어났음. 피니시인 밀리언 달러 드림이나 특유의 피스트 드롭 등의 기술이 유명함.
실제 링 밖에서도 악역 기믹을 수행하기 위해 가난한 살림에도 리무진을 타고 다니기도 했다고 함. 그러나 실제 성격은 정반대라고 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은퇴 후에도 전도사로 어린이를 돕는 활동을 하기도 함.
현재는 WWE 백스테이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5주년 WWE에서도 WWE 스타들이 포커를 하는데 와서 현금뭉치를 던지고 칩을 다 쓸어가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함. 2010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
7. 얼티밋 워리어
터질 듯한 근육과 전력질주해서 입장한 후 로프를 잡고 흔드는 특유의 입장신, 원색의 코스츔과 페이스페인팅으로 당시 국딩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음. 당시 "워리어가 세냐 호건이 세냐" 와 "워리어 알통이 터져서 죽었다더라" 라는 이야기는 국딩들의 가열찬 토론의 주제가 되었음.
사실 프로레슬링 실력은 그닥 뛰어나지 않았으나(기술도 부족하고 체력도 약해서 그의 경기는 단기전으로 상대 피니시 씹고 역전승 하는 원패턴 경기가 많았음) 그 캐릭터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음.
반면 안하무인적 성격과 행동 등으로 WWE와는 아주 사이가 나빠져서 은퇴 후에는 서로 소송까지 할 정도가 되었는데 이후 사이가 조금씩 개선되어 201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도 되고 레슬레미아 XXX와 다음날 RAW까지 출연하는 등 사이가 좋아졌는데 그 다음날 길거리에서 쓰러져서 사망함.